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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에 대해 말하고 싶은 이야기/달리기 입문

[마라톤 주법]달리기 자세

by hoyangi 2013. 5. 30.

 

몇개월동안 임시보관함에 보관되어 있던 글을 마무리하려고 수차례 게시물을 열었지만 마무리하지 않고 있었다.

 

처음 생각했던 부분에 이 내용을 조금 더하면 어떨까? 아니면 저 내용을? 하면서 조금 더 이해하기 편하게 글을 썼으면 하고 생각을 했었는 데 게으름.. 아니면 아는 것에 한계? 때문인지 결국 그냥 읽기 편한 내용이면 좋겠다.. 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아래 내용은 최근 달리는 자세에 대해 몇가지 얘기(이론)들을 두고 편가르기식으로 자신의 자세가 더 좋다는 방향으로 옹호하려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꼭~ 얘기하고 싶었다.

 

먼저.. 달리는 자세에 대해 얘기를 할 때 언급되는 방법들 - 중간발착지 주법, 플랫주법, 체간달리기 - 에서 얘기하는 핵심 주제에 대해 간단히 얘기하는 것으로 시작..

 

 

첫번째로 중간발착지에 대해 얘기하면..

 

일반적으로 착지형태에 따라 용어는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지만 앞꿈치착지(프론트착지), 뒤꿈치착지(리어풋착지), 중간발착지(미드풋 착지)의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TV, 인터넷 등의 매체, 서적, 기타 정보에서 뒤꿈치착지가 가장 좋다는 방향으로 얘기를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최근엔 퓨마, 프로스펙스, 뉴발란스 등의 일부 브랜드 회사에서 조금 다른 의견들을 내 놓고 있습니다.

 

개인 상태(환경)에 따라 구사할 수.. 구사하는 착지방법의 차이가 있습니다. 좋다? 나쁘다? 의 기준은 주관적인 부분 같고 어떤 착지가 효율적이냐? 에 대해서는 앞발, 중간발착지가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면만 강조해 본인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앞꿈치, 중간발착지를 구사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더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앞꿈치/중간발착지를 연습할 수 있는 상태가 됐더라도 제대로 구사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지금 내가 하는 착지가 가장 좋다라는 것을 첫번째로 생각하면서 조금씩 교정해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착지에 따른 장,단점을 얘기하면.. 

- 앞꿈치착지 : 탄력, 스피드가 좋아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어 단거리 주자들에게 유리하지만 비복근, 아킬레스건 등의 부담을 줄 수 있어 우리 체형에서 제대로 구사하기 어렵습니다.

 - 뒷꿈치착지 :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자세로 대부분 이제 시작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달리는 게 좋아라고 합니다. 하지만 뒷꿈치가 먼저 닿게 되므로 스피드를 내기엔 약점이 있고, 역시 뒷꿈치,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중간발착지 : 발 전체로 착지를 하기 때문에 충격을 고르게 분산 시킬 수 있어서 좋지만 대퇴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면 제대로 구할 수 없습니다. 
앞꿈치착지보다 순간 스피드를 내기에 부족하지만 가속도 - 일반적을 얘기하는 탄력 받아서 나간다(?) -  가 붙으면 오랫동안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어서 장거리에 유리합니다.

 

 

아마도 3가지 착지방법 중 최근에 가장 선호하는 착지가 중간발착지 주법으로 생각을 되는 데 기초체력/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스피드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중간발착지에 관한 글  http://blog.daum.net/hoyangi/248

 

 

 

두번째로 체간달리기에 대해..

 

체간달리기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계시지만 모르고 있는 사람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히 체간달리기에 대해 얘기하면..

 

 - 착지의 충격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을 체간달리기라고 합니다.


체간달리기를 얘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얘기하는 부분은 착지하는 순간 지면으로 부터 얻어지는 충격 - 탄력 - 을 이용해 빠르고 편하게 몸을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진출처 : 마라톤온라인(marathon.pe.kr)

 

사진만 보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지요? 그냥 착지시의 무게중심이 어떻게 되는지만 이해하면 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이 되는 착지..

 

용어를 어렵게 쓰고 있지만 앞서 말한 중간발착지의 장점 중 가속도를 얻어 스피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부분과 같은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마라톤온라인이나 인터넷 검색 "김철언, 체간달리기"로 하면 이론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간달리기의 4가지 포인트에 대해 종종 언급되는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리면..

 

 - 견갑골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스트라이드를 할 때 골반을 이용해 부드럽게 뛸 수 있어야 하며,  착지시의 무게중심 - 다리와 몸이 수직 - 이 제대로 잡혀야 하며, 복근, 골반 등 달리기에 필요한 요소(근력)을 의식하며 뛰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 4가지 포인트를 의식하고 달리면 주력이 크게 향상된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플랫주법에 대해..

 

플랫주법의 시작은 영문 의미(flat)대로 평평하게.. 고르게.. 의미로 무게중심의 상/하 움직임의 폭이 적은 자세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사진출처 : 마라톤온라인(marathon.pe.kr)

 

무게중심의 상/하 움직임이 수평에 가깝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플랫주법을 설명할 때 뒤꿈치 착지를 의식하지 않고 햄스트링(밀어주는 역할)을 사용해 다리를 재빨리 뒤쪽으로 움직여 준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뒤쪽으로 밀어준다고 표현하고 있는 지 제대로 이해되지 않지만 위 사진에서 강조하고 있는 뒷발의 위치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할 겁니다. 재빨리.. 라는 문구에서 가속도를 잃지 않게.. 라는 의미로 이해해도 됩니다.

 

움직여준다. 라는 의미는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할퀴다. 라는 쪽보다 빠르게 밀어준다. 라고 생각하는 게 바르게 이해하는 방향같습니다.

 

 

플랫주법의 큰 장점이라면 상/하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근력부위 - 햄스트링을 많이 사용 - 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익히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간혹 플랫주법을 보폭을 짧게 하는 피치주법과 같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강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플랫주법을 설명할 때 상/하 움직임의 폭에 대해서 강조할 뿐 착지하는 순간의 무게중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뒤꿈치착지를 의식하지 않는다. 라는 표현이 착지가 어떤 지점에 되더라고 괜찮다. 라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지만 실제로 플랫주법을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중간발착지/체간달리기에서 언급한 착지 지점/무게중심의 위치에서 착지가 이뤄져야 합니다.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3가지 주법[착지]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서로 표현을 다르게 했지만 공통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무게중심[착지 지점]과 탄력[가속도]입니다. 중간발착지를 제대로 구사하게 되면 착지지점이 머리, 몸통, 착지 지점이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됩니다. 체간달리기도 같은 부분을 얘기하고 있고..

 

플랫주법에서는 착지하는 순간의 무게중심을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 플랫주법을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착지 지점이 중간발착지나 앞발착지처럼 무게중심을 앞으로 끌고 오지 못하면 제대로 구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르게 표현했지만 "재빨리 뒤로 밀어준다."라는 부분에서 가속도에 대해 중요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착지하는 순간의 무게중심을 제대로 끌고 올 수 있으면 가속도[탄력]를 유지할 수 있다. 라는 것이 위의 3가지 얘기들의 주된 얘기입니다.

 

 

 

 

무게중심과 착지지점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하면..

 


 

좌측 그림의 가랑이 부분의 네모를 무게중심의 위치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뛰게 되면 그림처럼 무게중심이 위/아래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범위를 최소화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게 플랫주법에서 얘기하는 부분이고, 빨간색 그림의 위치를 보면 머리부터 무게게중심을 지나 발끝까지의 착지지점이 일직선이 되는 포인트가 체간달리기/중간발착지에서 얘기하는 부분과 가깝습니다.


 

 


옆 그림을 보게 되면 앞서서 얘기했던 무게중심의 위치와 착지지점이 일직선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의 모습입니다.


왼쪽 그림과 같이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가게되면 화살표처럼 무게중심쪽으로 제동력이 생겨 가속도[탄력]를 낼 수 없습니다.


반면에 오른쪽 그림을 보면 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앞서 체간달리기에서 언급했던 탄력이라는 부분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림 출처 : 러너스클럽 중금달 좋은생각님..


 

정리하면..

 

잘 뛰려면 첫번째로 무게중심의 위치를 제대로 가져와야 하고..제대로 가져올 수 있다면 가속도를 잃어서는 안된다.

 

 

- 더 중요한 어떻게 뛰어야 무게중심의 위치를 가져올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었는 데 몇번 시도는 해봤지만 글로 표현하는 게 어려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나 동영상을 찾게 되면 쓰겠습니다.

 

사실 비슷한 표현이 있기는 한데.. 그게 뭔데? 라고 반문을 받으면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 표현은 "투피스 정장을 입은 여자가 힐을 신고 뛰는 모습.." 그리고 체간달리기에서 언급한 4가지 포인트가 왜? 중요한지만 이해하면 됩니다.

 

 

 

-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앞으로 조금씩 수정할 생각입니다. 아니면 조금 더 세분화하던지..

 

 

 

아래는 글을 준비하면서 본 내용으로 위 내용과 같은 맥락을 얘기하고 있어서 덪붙입니다. 출처는 머렐(http://www.merrell.com/US/en/MConnect_Learn)로 최근 많이 얘기되는 베어폼에 관한 내용입니다.

 

 

Good Run을 어떻게 해석해야 바른지 모르겠지만.. 그냥 잘(바른 자세.. 빨리 뛰는..) 뛰려면 좋은 자세가 필요하다. 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결론은 잘 뛰려면 베어폼이 가장 좋다?

 

제가 처음으로 베어폼에 대해 알게 된 적이 2007년쯤으로 기억하고 있는 데 머렐에서 처음부터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베어폼이 앞에서 얘기했던 중간발착지와 비슷합니다. 뭐가 다른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얘기했던 부분이 모두 나옵니다.

 

무게중심, 착지지점 등.. 하나 빠진 부분이 보폭수를 180회/분당 정도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신체조건이 다른 데 같은(비슷한) 보폭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건 조금 이해하기 힘들지만..

 

최근 뉴턴에서 185회가 적정 보폭수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 데 왜? 그런지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저 같은 짧은 다리는 더 부리런히 달려야 하는 데..

 

 

 

출처 : http://www.merrell.com/US/en/MConnect_Learn

 

베어폼의 장점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역시 읽어보면 앞서 얘기했던 중간발착지.체간달리기,플랫주법의 장점과 다르지 않습니다.

 

결론은..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