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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삼각산(북한산)

북한산 산행[숨은 벽-밤골공원지킴터 코스]

by hoyangi 2013. 4. 29.

 

 -숨은 벽 코스는 북한산 등산코스 중 많이 알려지지 않는 코스입니다.

 

작은 설악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의상능선 코스와 함께 경치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의상능선 코스가 접근성, 하산 이후의 일정이 편하기 때문에 많이 찾는 반면, 숨은 벽 능선 코스는 산행을 많이 다녀보지 않은 분들은 모를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산행에 익순한 분들은 단독산행이나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분들과 함께 다닐 정도로 부담스러워 하는 코스라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북한산 코스 중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작년 추석 무렵 북한산 둘레길 종주하면서 우이령길을 예약하지 못해 사기막골을 통해 숨은 벽 능선을 지나 우이동으로 내려온 경험이 있습니다.

 

아침도 거른 상태로 물한통 들고 둘레길을 5시간 정도 뛴 이후 일반 마라톤화로 오르는 숨은 벽 능선은 산행 도중 다시 내려가 대중교통으로 집으로 돌아갈까? 할 정도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별다른 준비는 없지만 숨은 벽 코스만 단독으로 편하게 다녀올 계획으로 나섰습니다.

 

일반적으로 4~5시간 코스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렇게 힘드나? 하는 의구심과 함께.. 물한통 딸~랑 들고.. 트레킹화 신고..

 

코스는 밤골공원지킴터 - 숨은 벽 능선 - 백운대 산장 - 우이동 코스로..

 

 

아래 사진과 함께 쓰겠지만 교통편, 코스에 대한 부분을 미리 확인하고 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교통편은 구파발역 1번 출구를 나와 약 50m지점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을 이용한다. 라는 글들이 있는 데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뒤편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불광역, 연신내역에서 버스를 환승하는 방법도 있지만 구파발역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밤골공원지킴터 방면으로 숨은 벽 코스로 이동하는 글들이 있는 데 개인적으로는 한 정거장 더 이동해 사기막골을 통해서 숨은 벽 능선을 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미 다녀 온 분들의 글을 보고.. 착실하게 구파발역 1번 출로 나와 50m 앞 버스정류장에서 704번 버스를 이용.. 이라는 메모를 잘 해서 구파발역까지 왔습니다.

 

1번 출구로 나온 사진입니다.

 

마라톤이 취미가 되기 전에 자주 다녔던 곳인데 많이 바꼈습니다. 여기서 아차~ 뒤를 돌아보니 분명 버스정류장이 보였는 데 길치가 심한 저는 착실하게 준비한 메모대로 무시하고 1번 출구로 나와 직진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입니다. 공사하는 곳이 있어서 멀리 이동했나? 라는 의심과 함께 200m정도 갔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면 버스를 탈 만한 곳이 없지요? 

 

맞습니다~ 잘못 왔어요~ 다시 뒤로 빠~꾸~ 

 

 

구파발역 1번 출구 뒤편의 모습입니다.

 

멀리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사진 가운데 둘레길 안내센터가 있습니다. 메모한 내용은 704번 버스를 타고 밤골공원지킴터에서 내리면 된다고 했는 데 버스안내문을 보니 밤골.. 이라는 정류장이 없습니다.

 

안내센터에 물어보니 친절하게 704, 34번을 타면 된다고 했는 데, 역시 내려야 할 정류장을 알려주시지 않습니다. ㅡㅡ

 

 

구파발역까지 오는 버스들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해 이곳에 왔는 데 집근처에서 이곳까지 오는 버스가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면 버스가 더 편할수도 있어서 사진 찍어뒀습니다.

 

스마트한 분들을 위해 버스정류장 번호까지..

 

버스정류장 뒤편에 위치한 둘레길 안내소입니다.

 

버스 승객분께 물어보니 숨은 벽 가느냐? 고 물으시면서 더 가야한다고 했는 데, 역시 정확하게 어디서.. 내리라는 말씀이 없어서 막연하게 창밖을 보고 갑니다.

 

안내방송.. 북한산성입구.. 라는 말에 이제서야 감을 잡고 사진 한장..

 

한참을 지나 사기막골 정류장 바로 전인 효자 2동에서 내리면 밤골공원지킴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북한산성입구를 지나면서 찍은 모습입니다.

 

뒤늦게 효자2동 정류장에서 내려야 한다. 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파발역에서 10여개 정거장을 지나야 합니다.

 

이제부터 산행시작(?)이라고 하고 싶은 데 아직 밤골공원지킴터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산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구간마다 소요시간을 알 수 있도록 찍었습니다.

 

효자2동 버스정류장을 내려 100m 정도 가면 국사당 방면으로 우측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국사당 팻말 옆에 둘레길 표지판도 있으니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가도 됩니다. 아래 사진에 얘기하겠지만 북한산 둘레길 11구간인 효자길이 밤골공원지킴터를 가로질러 가게 됩니다.

 

 

멀리 공원지킴터가 보입니다.

 

흙바닥인데 지나는 차량 때문에 흙먼지가 만발~ 제 짜증도 만발~했습니다. 천천히 좀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둘레길 이정표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이 지점이 어디쯤인지 알았습니다. 북한산성입구까지 어느 정도인지 사기막골까지 어느 정도인지?

 

현재 위치가 보입니다.

 

사진 오른쪽 끝 사기막골이 보입니다. 밤골공원지킴터와 약 600m거리고 중간에 등산로가 한곳이 있는 게 보입니다.

 

역시 산행후기 내내 쓰겠지만 사기막골~밤공공원지킴터 중간에 위치한 코스로 올라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ㅡㅡ

 

국사당..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초입은 무난했습니다.

 

오래 전.. 어느 분의 글에서 산을 찾는 우리나라 사람은 돌쌓기를 너무 좋아해.. 자연스러움을 망친다. 고 했는데 분명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요즘엔 등산로 옆에 위치한 바위에 이렇게 돌붙이기(?)까지..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바위는 아마도 제발 그냥 지나 가시지요~ 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바위도 아닙니다. 초입에 위치한 흔한 바위.. 지나면서 찍으니 바위 위에도 돌을 올려놨습니다. ㅡㅡ

 

 

 

 

초입은 아주 편안한 일반 등산로와 차이가 없습니다. 이전에 올랐던 사기막골 코스는 코스 진입하면서부터 힘들었는데..

 

 

어느 회사에서 산행행사가 있었는지 단체로 와서 꼬리를 물고 산행을 해서 뒤에서 불편하게 추월해 가면서 이동했습니다. 양해를 구하는 것도 몇번이지 아마도 수십번 한 것 같습니다. 

 

뒤에서 인기척을 주면 자연스럽게 살짝 비켜주면 쉽게 추월할 수 있는 데.. 아니면 뒤돌아 눈만 마추치기만 해도 타이밍 맞춰 추월도 할 수 있는 데..  

 

역시 이해 못할 아주머니들.. 그 단체 일행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아주머니들이 앉아 있습니다. 얼핏보기에 등산로가 아닌 듯이..

 

그래서 옆을 통해 등산로와 비슷한 곳을 따라 가는 데 등산로가 아니었습니다. 돌아나와 다시 가니 등산로 한가운데 저 사람들이 앉아 있었던 겁니다. 흠~

 

 

여하튼 큰 바위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위 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보입니다.

 

오늘의 헤프닝입니다.

 

이정표를 보면 오른쪽으로 백운대 방면이 표시되어 있고 이정표엔 없지만 직진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숨은 벽 능선 방면을 알기 때문에 직진해야 할 것 같은 데 이정표가 없고, 어차피 숨은 벽 능선도 백운대 방면으로 진행되니 백운대 방면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숨은 벽 능선을 탈 계획이라면 백운대 방면으로 가면 안됩니다.

 

 

일상에서도 길치.. 산행에서도 길치인 저는.. 착실하게 갈림길에서 시간 확인하고 백운대 방면으로.. ㅜㅠ

 

 

도중에 등산객을 만나 여쭤보니 모릅니다.

 

사실.. 이 이정표가 없었다면 다시 돌아갔을 것 같은 데..

 

백운대 방면 이정표가 다시 숨은 벽 능산 방향으로 꺽어집니다. 이대로 가면 숨은 벽 능선으로 가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착실하게 따라갔습니다.

 

 

 

이렇게 편한 등산로를 따라서..

 

계곡처럼 생긴 곳을 건너면서도 절대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계곡을 건넜으니 다시 건너면 숨은 벽 능선 방향이 맞다. 라는 착각을 가지고..

 

몇년 전부터 자연재해로 인해 넘어진 나무도 자연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치우지 않으면서 사진처럼 넘어진 나무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겸손의 나무.. 라고 부릅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위만 보고 걷게 되는 데 이런 나무가 있으면 잠시라고 고개를 숙일 수 있어서..   

 

작은 골짜기를 지나 이렇게 올라가서 제대로 가고 있구나.. 여전히 착각 중..

 

 

그런데.. 멀리 숨은 벽 능선이 보입니다.

 

그래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사기막골 코스로 진입했을 때 숨은 벽 능선에 오르기 전 작은 능선을 지나야했기 때문에..

 

 

이제부터 후회시작..

 

 

하염없이 언덕구간을 올라갑니다.

 

처음엔 북한한 우이동 방면 하루재가 생각날 정도로 좋네.. 라고 올라갔는 데 의외로 언덕이 깁니다.

 

체력은 자신 있어서 한번도 쉬지 않고 한참을 올라왔습니다. 대충 많이 왔겠지? 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고도.. 한참을 더 올라갑니다.

 

슬슬 힘들어지는 데.. 숨은 벽 능선은 내 왼쪽에서 내려보는 것 같고.. ㅡㅡ

 

여하튼 체력 하나 믿고 한번도 쉬지 않고 오르기만 합니다.

 

중간중간 고개를 들어보니.. 숨은 벽 능선을 거의 다 지난 상태입니다. ㅜㅜ

 

약 1.5km 이상을 언덕만 올랐습니다. 사진 속 아저씨를 만나 잠시 숨을 돌리면서 숨은 벽 능선이 멀리 저곳인지 여쭤봤더니 맞다고 합니다. ㅠㅠ

 

코스를 잘못 들어섰다고.. 다시 내려가 올라올 수 없는 시간이 지나버려서.. 결국 숨은 벽 능선을 내려와 백운대로 이동하는 곳을 통해 잠시 들리는 것으로 계획 수정..

 

 

 

다시 지겹도록 언덕을 올라갑니다. 이쯤이면 다 올라왔겠지? 를 몇번씩 생각하면서..

 

드디어 도착..

 

숨은 벽 능선을 내려와 백운대 방면으로 가는 갈림길..

 

20여분을 미친듯이 언덕만 올랐습니다.

 

혹시 산행을 이제 시작하는 분들과 함께 언덕을 오를 생각이라면 4~5번 정도 쉬면서 오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이동 하루재의 4~5배는 더 되는 거리 같습니다.

 

숨은 벽 능선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올라온 길을 보면서 찍었습니다. 혼자라서 쉬지 않고 올라왔지만 누군가 일행을 데리고 왔으면 이 언덕에서 저를 밀어버렸을 것 같습니다. ㅡㅡ

 

많이 힘든 구간입니다.

 

 

가파른 길을 따라 숨은 벽 능선으로..

 

중간에 멀리 경치가 좋아서 찍었습니다. 고양시 어디라고 했는 데 지명을 잃어버렸습니다. 사진과 달리 눈으로 보는 풍경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 길을 따라 위로 가면..

 

 

이렇게 생각 공간이 있습니다.

 

뒤편엔 작은 안내소도 있고..

 

안내소를 지나 조금 지나면..

 

이렇게 좋은 풍경이 보입니다.

 

송추 방면..입니다. 아마도 도봉산의 작은 능선 같은 데 지명은 모르겠습니다.

 

고양시 어디쯤..

 

 

북한산 인수봉의 뒤편입니다.

 

대부분 우이동 방면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수봉 뒤편을 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앞쪽은 릿지하는 분들이 개미처럼 붙어 있겠지요? ^^*

 

어느 정도 높은 지 찍고 싶어 최대한 바위 끝까지 가려고 했는 데 완치가 되지 않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대충 손만 뻗어서 한 컷..

 

숨은 벽 능선입니다.

 

사진에 잘 보이지 않지만 아래쪽엔 많은 분들이 쉬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올라 오신 분께 물어보니 제가 올라온 구간에서 능선 중간으로 올라오는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저 아래에서 쉬다 내려가지 이곳까지는 올아오지 않는다고.. 하시고..

 

도봉산 오봉과 멀리 신선대가 보입니다.

 

이 풍경을 보고 싶어서 숨은 벽 능선을 타고 싶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도 시계를 보니 1시간이 걸리지 않았네요.

 

아마도 보통분들은 2~3시간 정도 계획하고 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까지 오면서 한번도 쉬지 않았고 빠르게 오른 편이었습니다.

 

혼자와서.. 이렇게 인증을..

 

 

하려다.. 마침 능선을 올라오는 분이 계서서 사진 한컷 부탁했습니다.

 

제 뒤로 인수봉이 보입니다.

 

이 복장으로 숨은 벽을 왔습니다. 딸랑~ 물한통 들고.. 

 

 

도봉산을 뒤편으로 한컷..

 

도봉산 신선대를 보고 있는 데.. 슬슬 욕심이 생깁니다. 숨은 벽 능선을 타고 앞에 보이는 능선을 이용해 도봉산 신선대까지 갈 수 있을 까? 하고..

 

사진 찍어준 분께 여쭤보니 아마도 능선이 이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집이 근처라서 숨은 벽 능선을 자주 오는 데 올해느느 처음이라고..

 

바로 돌아오려다.. 술 마실 줄 알면 막걸리 한잔 하라면서 한컵 권하시길래 처음엔 마음에도 없이 사양을 하다.. 결국 2잔 얻어 마시고 안주로 김밥 몇개 집어 먹었습니다.

 

한참을 앉아 있다. 아마도 30여분 이상.. 인사드리고 백운대를 향해서 출발..

 

앞선 갈림길에서 위를 보니.. 역시 다시 한참을 언덕을 올라야 합니다. ㅡㅡ

 

중간 약수터가 있어서 한모금하고.. 독특하게 정상쯤에 이런 약수터가 있습니다.

 

최근 북한산, 도봉산에 음용이 가능한 약수터가 많지 않은 데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정상부근이라서 아직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갈길길에서 1km가 넘게 또~ 이런 언덕을 올랐습니다. ㅡㅡ

 

 

 

숨은 벽을 지나기 전 마지막 계단..

 

눈에 뛴 소나무..

 

 

 

숨은 벽입니다.

 

별다른 것 없지요? 그냥 돌사이를 지나는 겁니다.

 

숨은 벽을 지나 풍경..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위문을 지나 백운대를 들리고 싶었는 데, 잠시 생긴 짬을 이용해서 나선 길이어서 서둘러 내려가야 했습니다.

 

 

 

역시 오늘도 길치의 진가를 보여주듯이 길을 잘못 들어서 백운대 뒤편 장 담궈 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길도 아닌 곳을 따라서 백운산장으로..

 

 

 

백운산장에서.. 숨은 벽 능선에서 꽤 오래 있었네요.

 

백운산장..

 

 

 

우이동으로 내려갑니다.

 

백운산장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는 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특별히 더 조심하십시요~

 

 

오르기만 했던 백운산장 내리막길.. 기분이 묘했습니다.

 

 

어디든 이런 계단이 생기기 시작한 건 알고 있었는 데 이곳까지.. 이렇게 변했구나..라는 생각에 씁쓸..

 

조금 막혀도 쉬어가는 재미도 있고.. 자연스러운게 좋은 데 위험하지 않은 곳까지 계단을 설치했습니다.

 

 

 

 

인수봉 아래..

 

인수봉~

 

 

북한산 인수대피소입니다.

 

휘리릭 내려온 시간..

 

한번쯤 비박하고 싶고.. 계획도 하고 있는 데 산악연맹에 등록된 분들만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혹시.. 제글 보고 예약이 가능한 분이면 부탁 좀.. 약 4~6명이 토요일 비박하고 일요일 아침 일찍 백운대 일출보고 하산할 예정입니다.

 

도선사 방면으로..

 

 

 

매번 반대방면으로 와서 그런지 어색했습니다. 그리고 한참만에 오는 코스여서 뭔가 많이 바뀐 듯한 느낌도 들고..

 

 

 

하루재 정상..

 

하루재 올라오는 재미도 있는 데.. 내려가려니 뭔가 어색..

 

 

 

그냥 내려갑니다. 이미 긴 언덕을 올라서 편안하게..

 

 

 

도선사로 내려가 버스를 이용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 데 오랫만에 왔고 시간 차이도 많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백운대2공원지킴터 방면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한눈 팔지 않고 내려왔더니 그리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역시 이 코스도 항상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내려가는 길이 많이 어색합니다.

 

이렇게 일부구간은 돌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자연스러운 길을 걷고 싶은 데 최근의 모습들은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도선사 앞 버스대기 장소..

 

 

 

우이동쪽은 진달래꽃이 많이 피었다고 들었는 데.. 아마도 2~3주쯤 지나면 진달래능선에 꽃이 만발할 것 같습니다.

 

 

 

 

 

 

 

 

 

도선사 방면으로 등산코스를 잡는 분들 대부분이 버스나 아스팔트길로 이동하는 데 저는 항상 이 곳을 이용해 도선사 뒤편으로 백운대로 올라갑니다.

 

은근히 길지만 조용히 걸을 수 있어서..

 

 

 

 

 

백운대2지킴터 입구 모습..

 

앞으로 도선사 방면.. 우측으로 백운2지킴터 방면..

 

이렇게 산행 끝.. 10시 출발해 이 정도 소요됐습니다.

 

숨은 벽 능선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지 않았으면 2시간 이내면 가능했을 듯..

 

 

 

 

 

 

버스 타러 가는 길..

 

플랜카드 보고 이전과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줄 알고 확인해봤더니 작년까지 계속해왔던 프로그램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안내소 우이분소

 

도선사 버스 대기장소.

 

 

이제 집으로..

 

계획은 숨은 벽 능선을 통해 숨은 벽을 지나 백운대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대동문으로 이동해 삼양동 칼바위능선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는 데 결과는 코스를 이탈해 밤골공원지킴터를 통해 백운대를 넘어 우이동으로 하산했습니다.

 

산행 전 4~5시간 코스라고 하는 글들이 많았는 데 산행에 익순한 분들이라면 3~4시간 정도면 가능한 코스같습니다.

 

숨은 벽 바로 전 경사구간은 많이 힘든 편이고 그외 구간은 부담스럽지 않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