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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나누고 싶은 이야기

물소리길 트레일런[양수역]

by hoyangi 2014. 7. 10.


최근 달리기를 즐기는 모습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젊은 층의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안으로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테마런(컬러런 등), 트레일런 등을 넘어 우리가 일반적인 생각하고 있는 러닝에서 변형된 UrbanRun, 러닝크루 등 달리기 형태, 모임문화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어떻든.. 우리가 달리기라고 느끼는 가장 원초적인 모습은 어린 시절을 놀이문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원초적인 - 네츄럴 러닝 - 달리기의 모습은 동네를 뛰어 다니는 모습, 논/밭두렁을 뛰어다니는 모습인 것 같다.


경제발전 이후 세대의 모습은 잘 닦여진 도로를 뛰는? 운동장을 뛰는? 모습일지도 모르지만 첫 시작은 집앞을 뛰는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모임은 나에게는 다른 달리기보다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던 것 같다.


 - 조만간 한번 더 가고 싶다. 기대했던 것보다 큰 의미를 얻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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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토요일..


다음 날.. 설악산 공룡능선 다녀올 계획이었고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볍게 몸 풀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석 댓글을 달았다.


더 큰 이유는 남양주 다산길 전 구간을 뛰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북한산/도봉산 둘레길과 비교해 거리가 너무 길고 코스, 교통편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해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된 물소리길을 한번 다녀오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양수역 출발.. 


국수역에서 출발하면 초반은 북한강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뛰게 되어 있다.




조금 더 많은 인원이 있을거라 생각했고.. 이렇게 여자만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ㅡㅡ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좋다.


막연하게 트레일런이라는 표현이 있어 가볍게 산을 뛰고 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어린 시절 노닐던 모습과 비슷한 분위기..






논두렁.. 색다른 기분..











중간에 작은 계곡(?).. 잠시 숨 고를 수 있는 곳..



소문이 좋다고 하는 물소리길 약수터..




배고프고 힘들었나? 기대하지 않았던 오디맛에 빠진 모습..






초반, 중/후반에 마을을 지나게 되어 있다.




길가에 있는 자두나무에서 몇개 서리해서.. 주워서도..




북한강 강변..









후반.. 국수역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