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다시 적습니다.
이전 글 - http://blog.daum.net/hoyangi/153 - 을 보니 2010년 4월에 다녀온 후 포스팅했었습니다. 이후에도 친구 모임이 있으면 몇번 더 다녀왔지만 최근 1년 내엔 이곳에 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간혹 근처에 약속이 생기면 약속장소로 잡을 생각을 많이했었는데 낯선 곳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일행들이 싫어하는 것 같아서 무난한 곳으로 장소를 잡았던 것 같습니다.
위치는 성북구 삼선동 성북천변입니다. 성북천으로 다시 복개되기 전엔 돼지목살로 괜찮은 곳이 있었는 데 다른 곳으로 이전했고 인근에 이곳 두멧골이 자리는 잡고 있습니다.
- 지금은 이전했지만 "돈가래"라는 곳이 목살맛이 좋습니다. 특별한 양념도 없는 소금구이로 밑반찬도 단촐하지만 고기맛만큼은 빠지지 않는 곳.. 7~8년 전엔 사장님과 인연이 있어서 술생각이 나면 자주 다녔는데 다들 이사를 하면서 몇년동안 가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블로그 검색을 하면 아직도 소문이 좋습니다.
인근에 "해뜨는 집, 舊 명월집"이라는 곳도 블로거 사이에 유명합니다.
두멧골 소개하다 다른 곳으로 흘러버렸네.. ㅡㅜ
지난 3월 1일 남산 운동하고 내려오는 길에 일부러 들렸습니다.
장충동 부대찌개.. 대학로 커피.. 삼선교 삼겹살로 이동..
비교적 저렴한 가격입니다.
3년전 가격에 비해 2,000원이 인상됐습니다. 삼겹살 기준..
친구 모임이 있으면 멀리 방을 잡고 식사를 하는 데 단촐하게 4명뿐이어서 사람없는 편안한 자리로.. 당일엔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이미 방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식당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계시네요~
요즘 고기집의 채소 인심이 좋지 않은 편이지요?
저는 고기맛 그대로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주지 않아도 되는 데 한 테이블에 위 채소 두접시 내 놓으시네요
그나마 무쌈과 함께 고기집에서 좋아하는 양파..
사과가 철이 지나서인지 동치미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이전엔 사과, 무를 푸짐하게 넣어주셔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좋았는데..
양배추만 너무 많이 넣으셨어요~ 했더니 이전 그대로 라고 하시네요~ ㅎㅎ
변함없는 고기불판..
이곳을 오는 이유는 김치삼겹살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고기맛도 좋고 김치도 직접 담궈 준비하셔서 다른 곳에서 먹었던 김치삼겹살과 달리 속에 거북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국내산 삼겹살.. 김치는 이전과 비교해 양념을 조금 덜 하신 것 같습니다.
동치미..
단촐한 밑반찬.. 고기집에선 밑반찬을 잘 먹지 않아서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이전에도.. 이번에도 개장이 맛있다고 잘 먹는 일행이 있네요~
채소쌈보다 더 좋아하는 무쌈.. 처음엔 내 놓지 않으셨는 데.. 무쌈 좋아한다고 했더니 조금 남았다고 내 놓으셨습니다.
처음부터 제 손길로 정성을 다했으면 더 맛있게 구웠을텐데 한눈을 파는 사이 일행이 철학없이 고기를 잘라놨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으니..
오늘도 역시.. 고기엔 빨간 옷을 입은 소주일병군..
김치, 콩나물무침과 함께 드시면 맛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볶음밥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성북천을 복개하면서 개업한 고기집이 인근에 몇곳이 있었습니다. 두멧골과 한두곳만을 제외하고 모두 다른 업종으로 변경이 되거나 폐업한 상태입니다.
그리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뒷쪽에 위치한 곳이지만 분이기, 맛은 다른 곳에 비교해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주머니 인상도 좋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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