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유 맛집]생고기 삼백

 

최근 인기가 좋은 정육형 식당들..

 

아직 정육형 식당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시기부터 목동 엉터리생고기집에 자주 다녔는데, 최근엔 이런 정육형 식당이 체인점 형태로 많이 생겨 쉽게 찾을 수 있다.

 

평소 하월곡동 엉터리생고기를 주로 찾았는데 위치가 외진 곳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어중간하고 걸어가기엔 조금 멀어서 다른 곳을 찾던 수유역 인근에 평이 좋은 곳을 알게되서 작년 추석 연휴 마지막날에 들렸다. 이후 2번 정도 더 찾았고..

 

위치는 수유역을 조금지나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번동방면으로 150m정도 내려오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에는 식당 입구만 보이지만 차량 10여대 이상 주차가능한 공간이 있다.

 

몇주 전.. 생일에 다녀왔는데 평일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저녁식사 시간대에는 장사가 잘된다고 한다. 8시가 넘으니 조금 뜸하고.. 물론 당시엔..

 

식당 안쪽에 위치한 냉장고(?) 뒤편에서 육회 등 주문한 고기를 준비합니다.

 

엉터리생고기와 비슷한 메뉴와 가격입니다. 1인분 기준 250g이니 일반 고기집과 비교해로 저렴하고..

 

저는 소반마리, 스페셜소한마리 먹어봤습니다.

 

멀리 식당입구..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에 사진 찍는 위치 뒤쪽에 실내, 식당입구쪽에 실내 공간이 있습니다. 처음 갔을 땐 손님이 없어서 몰랐는데 최근에 다녀왔을땐 환기가 잘되지 않아서 답답하고 옷에 고기냄새가 많이 뭍었습니다.

 

추워서 문을 열어 놓을 수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엉터리생고기에 환기통이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환기가 잘되지 않는 건 당연한것처럼 보입니다.

 

멀리 주방과 좌측 실내입니다.

 

파절이 뭍힘(?) 제가 잘 먹지 않아서.. ㅡㅡ

 

추석 연휴라서 그런가요? 채소가 단촐해 보입니다.

 

상추쌈을 잘 먹지 않는 편이고 무쌈, 깻잎을 좋아해 불만은 없지만 딸랑 이거..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행한 일행이 엉터리생고기보다 훨씬 맛있다. 라고 했던 된장국..

 

이곳을 찾기 전에 몇몇 블로그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는 데, 처음 함께 갔던 일행은 물론 가족과 함께 같을 때도 엉터리생고기보다 된장국은 더 맛있다. 라고 했습니다.

 

손이 가지 않을 것 같은 김치.. 모양이 재활용처럼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쌈.. 고기도 싸먹고.. 김치 대신 먹기도 하고..

 

오늘도 역시 고기와 함께 할.. 소주 일등병.. 일행은 술을 마시지 않아서 한잔만 받아만 둡니다. 물론 조금 모자른 감이 있어서 제가 결국 마시지만..

 

주문한 소반마리..

 

양파 위 고기는 된장찌개에 넣을 돼지고기입니다. 여러 블로그 글에서 좋다는 평을 받은 부분입니다. 식감도 있고 된장찌개맛도 더해 주고..

 

엉터리생고기와 비교하면..

 

고기 신선도가 부족해 보입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가 하고 생각은 했었는데, 이후 가족과 같을 때도 고기맛은 엉터리생고기가 더 좋다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마블링이나 신선도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찾았을 땐 의식되지 않았지만 처음 찾았을땐 확실히 불만이 있었습니다.

 

된장국..

 

최근에 가니 사장님이 부지런하셔서 손님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전에 미리미리 챙겨주십니다. 인상은 산적인데 손님에 대해서는 잘해주십니다.

 

4살된 조카 사탕도 주고.. 따로 먹을 게 필요하면 구해 주겠다고 얘기도 해 주시고..

 

종업원은 귀찮을 듯.. ㅎㅎ

 

둘레길을 돌아서 내려오는 길에 들려서 배가 고팠습니다. 고기보다 된장국이 맛있다고 일행은 밥만 먹습니다. 덕분에 고기는 오롯히 제껏.. ㅎㅎ

 

고기가 퍽퍽해 보입니다.

 

 

맛도 당시엔 별로였고.. 최근엔 일반 식당과 비교해 맛있습니다. 간혹 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은 여기까지..

 

다음에 편하게 가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요약하면..

제 취향에는 맞습니다.

 

가격, 맛, 분위기 등.. 아쉬운 점은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