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을 본 후 탕 종류가 먹고 싶으면 감자탕보다 보신탕이 먼저 생각난다.
이전에 다니던 곳 좋은 곳이 있지만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귀찮을 정도로 멀리 있어서 둘레길을 돌아 내려오면서 수유시장 인근에 위치한 이곳으로 갔다. 3년전부터 간혹 멀리가기 귀찮으면 찾던 곳..
시골분위기가 물씬 나는 노부부가 운동하는 곳.. 추운 날이어서 움치리고 들어갔다니 걸죽한 말투로 앉을 자리를 만들어 주셨다.
식당 내부 모습.. 할아버지는 뭔가 까고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밖의 기온차이가 심해서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가.. 메뉴는 단촐하고.. 가격은 다른 곳과 비슷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주문한 전골..
일행이 껍질을 먹지 않아서 살코기 부위만 달라고 했다. 자주 가는 우이천 옆 느티나무집에 비교해 양도 적어보이고 뭔가 단촐한 느낌이 든다.
당시에 가장 좋았던 김치.. 집에서 담근 김장김치 맛이 난다.
함께 먹을 채소.. 일행과 입맛이 조금 달라서 좋은 데, 난 매운고추를 싫어하는 대신 양파를 좋아하는 데 일행은 나와 정반대.. 그래서 좋은 건 내가 다 먹을 수 있다.
고기 찍어 먹는 장.. 다른 곳과 비교해 된장맛이 더 납니다.
이렇게 해서 소주한잔하고 먹습니다. 쩝~
오늘도 함께하는 빨간색 소주일병..
이날은 고기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다른 때와 비교해서도 많이 나는 편이었는데, 어릴때 시골에서 끓여먹던 보신탕 맛인 된장맛이 진해 그나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하튼.. 고기냄새가 나기는한데 된장을 많이 풀어서 시골맛이 나는 것 같은..
마지막은 볶아줘야 제맛.. 역시 일행은 냄비에 누른 것을 좋아하는 데 저는 밥에 남은 국물을 살짝 넣어 먹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고기는 물론 밥도 제가 훨씬 많이 먹습니다.
요약하면..
장소가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고기 신선도가 들쑥날쑥한 것 같습니다. 인근에 다른 보신탕집이 있기는 한데, 근처 건설현장 분들이 이쪽을 자주 가는 걸보면 뭔가 더 좋으니 찾겠지요?
보신탕은 그냥 몸에 좋겠지..하고 드시면 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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