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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유용한 정보들

[강북구 우이동 맛집]우이동 주막집

by hoyangi 2010. 7. 6.

블로그에 맛집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서울 강북구쪽엔 다른 곳에 비해 소문으로 나마 잘 알려진 맛집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었다. 물론 삼각산(북한산)과 도봉산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등산객에게 유명한 몇곳과 인터넷에 소개된 오래된 음식점으로 검색사이트나 맛소개 책자에 몇년째 소개되도 있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 다녀온 곳은 처음으로 맛집과 관련된 글을 쓰면서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카메라가 없었기 때문에 미루고 있다, 지난 주에 다녀왔다.

 

하지만 오늘 이후 다시는 이곳을 가지 않을 것 같고, 아래에는 이곳의 형편없는 서비스가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가 맛집소개보다 앞설 것 같다. 추가로 이곳과 삼양동입구 방향 "솔샘 감자탕"이라는 곳도 있는데 이곳도 아직도 검색사이트에서는 강북맛집으로 소개되고 있으니 어이없는 일이다.

 

 

전경의 모습.. 이곳을 알게된지 10여 년이 되가는데 20년 전통은 아직도 그대로다~ 인근에 삼각산, 도봉산이 있기 때문에 평일에도 손님이 꾸준하다고 한다. 

 

비오는 날 저녁 7:30분의 내부 모습.. 자리가 없다. 좌측 하단 식탁에도 자리는 잡았지만 음식이 준비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30분을 기다렸다.

 

나와 일행은 자리를 잡기 위해 40분을 기다렸으니 어이없는 일이다.  내가 약속을 잡았다면 다른 곳으로 갔을텐데 일행이 모처럼 먹고 싶다는 말에 일단 참기~~

 

기다리면서 뒷마당 한컷~ 비가 오지 않으면 몇 테이블이 설치된다.

 

40분이나 기다린 후 자리를 잡았고 안쪽의 모습.. 

 

가격과 메뉴.. 만약 수제비를 먹고 싶다면 족발 주문과 함께해야 할것 같다. 바로 뒤 테이블에 커플은 수제비 주문하고 30분 동안 나오지 않아 독촉을 했는데 서빙으로 부터 받은 대답은 "지금하고 있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결국 그 커플의 남자는 화가 나 다시는 이곳을 찾는 다면 성을 간다고 할 정도로 불만이 가득했고..

 

먹다 남은 족발은 본인이 싸갈테니 비닐봉투만 달라는 요구하는 사이 수제비가 나왔다. 아마도 40분이 소요된 듯.. 아주 바쁜 모습이었는데 서빙하는 사람이 한명뿐.. 포장판매하기 바쁘다.

 

주인은 홀손님은 돈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주문하고 다시 20분을 기다렸으니 족발하나 먹으려고 1시간을 기다렸다. 어처구니없이~  

 

사진에 보이는 분 혼자 서빙~

 

메뉴과 가격표.. 다른 곳에 비해 비싼 편이고 맛은 큰차이가 나지 않는데.. 인기 있다니.. 흠~ 

 

그래도 고기에 소주일병~ 기분은 썩~ 좋지 않았지만 오늘도 이 놈이 울쩍한 마음을 달래주겠지~~ 빨갱이로.. 

 

족발과 같이 나오는 부추무침..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데 너무 바빠서 달라고 해도 몇분을 기다리는 건 다반사.. 결국 접시를 들고 홀입구까지 가야 받아 올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진이 흔들리고 어두운 것 같은데 내부조명의 영향이 큰듯..

 

쌈채소~~ 상추, 파, 오이, 당근.. 역시 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예의 상 한번~

 

 좋아하는 무~~ 뭐라고 해야하나.. 역시 부족해 몇번을 리필요구했지만 결국 접시들고 홀로~

 

 

주문한 족발~ 다른 곳에 비해 별다른 차이는 없는 것 같고 조금 다른 면은 삶은지 얼마되지 않아 따뜻하고 고기가 부드러운편~

 

이전에 앞발/뒷발로 손님과 언쟁이 있는 걸 목격한 적이 있어서 음식이 나오면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이번엔 불만이 가득했기 때문에 우선 먹고 나가기 바빴다. 

 

1시간 기다려 30분 먹고 나가기~~ ㅡㅡ"

 족발과 함께 나오는 된장국.. 보기에 몇숟가락 먹은 것 같지만 나오 모습 그대로 찍었다. 족발 나오고 3~4번을 요구를 했는데 "지금 끓이고 있다."라고 하더니 이런 국을 가져다 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농락하기~~

 

이전엔 이곳에 가면 식사까지 하는데 이번엔 바로 계산하고 나왔다.

 

요약하면..

맛 보통, 가격 비싸고, 서비스 형편 없지만 소문은 좋다. 이런 상황인데 가고 싶다면 추천한다. 만약 인근에서 족발이 먹고 싶다면 이곳에서 솔밭공원쪽으로 조금 아래에 그럭저럭 괜찮은 곳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