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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유용한 정보들

[강북구 수유 맛집]요리하는 남자

by hoyangi 2011. 1. 27.

- 위치만 보면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개업 후 현재까지 운영중입니다. 몇주전 북한산 둘레길을 돌아 내려오면서 지나쳤을 때보니 손님도 여전히 있는 것 같고..  2013년 1월 현재..

 

겨울이 시작될 무렵 다녀온 곳인데 정리하지 못해 늦게 올리게 됐습니다.

 

이곳을 찾아가게 된 계기는 단순 "호기심" 때문입니다.  여름이면 운동하고 자전거로 돌아오는 길에 한두번씩 지나쳤는데 몇달째 영업이 계속되는 걸보고 "얼마나 맛있는데 이런 곳에 위치한 식당이 버틸까? 라는 생각에 꼭 한번 찾고 싶었습니다.

 

결국 사진을 찍기 전 칼국수 먹으로 한번 왔었고.. 두번째로 보쌈을 먹으러 갔습니다.

 

단순히 주택가 입구에 있는 작은 식당일뿐입니다. 멀리 우회전하면 예전부터 있던 식당들이 즐비해 있긴한데 요즘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입구모습인데.. 똑딱이가 한계를 보이네요. 

 

메뉴.. 지난 번엔 얼클칼국수를 먹었는데 별다를게 없는 맛이긴 해도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고, 옆 테이블 손님이 부추에 보쌈을 드시는 걸보고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부추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행은.. 사실 오늘의 목적은 보쌈도 쟁반칼국수가 땡겼다고 하네요.

  

 

 

 

 식당 내부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합니다. 맛은 둘째고 식당이 맘에 듭니다.

 

다소 좁은 느낌이 들수는 있는데 멀리 안채공간도 있으니 조용히 식사하고 싶은 모임이 있다면 찾아도 좋을 듯..

 

 

밑반찬.. 단촐한 것 같지만.. 보쌈에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김치도 깔끔하게 나오죠? 

 

제가 좋아하는 부추.. 아마도 3접시는 먹은 것 같습니다. 

 

이건 뭐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국물.. 조금 짰다고 하네요. 

 

쌈.. 저는 깻잎에만 싸먹고 상추는 잘 먹지 않아서 구경만 합니다. 역시 싱싱하고 깔끔하게 나오네요. 

 

부속물.. 역시 싱싱, 깔끔.. 

 

오늘 주문한 보쌈입니다. 실망스럽지요? 직접 삶아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포장보쌈으로 요리한 것 같습니다. 2인분인데 양도 부족해 보이고.. 요즘 분위기면 많이 나온 거지만.. 

 

 

 오늘도 저와 함께할 소주일병이.. 역시 빨간옷을 입었네요.

 

새우와 한접.. 

 

쌈장과도 한접.. 

 

이번엔 마늘도 함께.. 

 

 의외의 복병.. 쟁반칼국수입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엔 주메뉴로 먹으러 가야할 듯..

 

요렇게 한입.. 

 

이렇게도 먹어보고.. 

 

마지막.. 약간 부족한 듯해서 한그릇 말아서 뚝딱~ 잘 먹었습니다.

 

평소 왕래가 뜸한 곳에 위치한 식당이라 호기심을 가지고 봤는데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럽게 다녀왔습니다. 교통편이 좋지 않아 자주 찾기 어려운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