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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에 대해 말하고 싶은 이야기/달리기 입문

[마라톤 준비]마라톤 대회 살펴보기..

by hoyangi 2010. 11. 15.

 

오래 전부터 마라톤에 대한 글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1년이 넘게 틀만 잡아 놓고, 찍어 둔 사진들도 삭제해 버리고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다.

 

그래서 다시 천천히 준비하는 마음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번 찍어 볼 생각으로 디카를 들고 대회장으로 출발..

 

이른 아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모습.. 마라톤대회를 한번쯤 참가해 본 사람이라면 이런 분위기 이해할 수 있을 듯..

 

일요일 이른 아침 지하철을 이용하는 부류는 생업을 위해 오늘도 수고하시는 분들, 산을 찾아 떠나는 등산객, 본인의 신념을 찾아 가는 종교인, 미래를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학생(수험생), 그리고 마라톤대회 참가자.. 또 있다면 삶이 무거워 늦은 시간까지 한잔 술로 시름(?)을 달랬을 것 같은 xx들..(좋은 의미로..)

 

내가 마라톤을 하기 전엔 간혹 산에 가기 위해 휴일 이른 시간의 지하철을 이용했고, 더 앞서서는 좋은 시간(?)을 가진 후 힘든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갈 때 뿐이었던 것 같은데..

 

앞에 계신 아주머니의 발을 보니 독특한 양말을 신었다. 줌으로 당겨보니 욘사마.. 

 

오늘도 대회장에서 수고해 줄 내 발과 신발.. 오늘도 수고~ 

 

일행을 기다리면서 본 지하철.. 역시 이른 시간이라 승객이 거의 없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여성분.. 가방을 보니 마라톤대회 참가자.. 최근 여성달림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에도 대회참가자는 많지 않은데 참~ 대단한 분이다. 

 

대회장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지하철 출구모습..  

 

대회장으로 가는 길.. 

 

대회장 초입모습.. 일찍 도착해서인지 아직 물품보관소에 소지품들이 없다. 

 

페이스메이커로 참가~ 금년 마지막 대회로 풀코스를 뛰려고 했는데 하프로 배정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서..

 

대회장에 도착하면 대회운영본부가 있습니다. 모든 일을 총괄하는 곳이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문의하시면 됩니다.  

 

금번 대회는 중소형 대회임에도 운영면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센터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고 의료인도 배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CPR체험장도 있네요.

 

CPR을 실제로 대회장에 상시로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당일 기온이 낮아 평소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걱정이 됐습니다.

 

기온이 낮은 날엔 가능하면 복장점검을 잘 하시고 출발 전엔 충분이 몸을 풀어주고, 주로에서는 싸늘하다고 느껴지면 멈춰 몸상태를 점검하고 수시로 손으로 심장부분을 비벼 체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금이라도 부담스럽다고 느껴지면 과감하게 대회참가를 포기하거나 거리를 단축하시는 겁니다.

 

역시 좋은 대회라 별도 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데스크라도 하나 놓아주시지.. 있으나 마나 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회장에서 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 출발 전이라 간단한 온음료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완주 후 기록칩과 메달, 간식을 배부 받는 곳입니다. 모든 대회에 다 있습니다. 

 

 

 

대회전경입니다. 오늘의 사회자는 마라톤계의 허참(?) 배동성씨가 역시 맏으셨습니다. 치어걸의 이벤트도 있었고 간단히 스트레칭도 함께 했습니다.

 

사실 스트레칭은 개별적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옷은 탈의실을 이용하시면 되고.. 

 

소지품은 해당 코스의 보관소에 맡기고 물품번호가 인쇄된 스티커를 배번에 붙이면 됩니다. 혹시 모르니 암기해 두고 스티커는 배번 안쪽에 붙이는게 좋습니다.

 

여름엔 땀도 많이 나고 음료급수시에 물이 배번에 묻어 스티커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티커 없으면 찾는데 번거롭습니다.

 

 

 

일정 수 이상 단체로 참가하게 되면 별도 부스가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체로 신청하면 양말이라도 한켤레 더 주는게 좋은데.. ㅡㅡ"

 

그래도 겨울엔 특별한 장점은 없지만 여름철엔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골인 이후 앞서 보신 먹거리보스입니다. 대부분 순두부와 막걸리가 제공되고 지방 대회일수록 먹거리가 푸짐한게 특징입니다.

 

골인 이후 바로 칩반납하고 메달, 간신 수령 후 물품보관소에서 소지품 찾아 옷 갈아 입고 간단히 식사하고 귀가하는게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