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누고 싶은 이야기/나누고 싶은 이야기

올해 감 수확

by hoyangi 2016. 10. 29.

매년 이맘때면 어머니와 감 따는 일로 투닥투닥..


더 무르기 전에 따자~ 조금 더 두면 더 크고 맛이 든다. 로 투닥거렸는데 올해부터는 주말 출근하는 날이 있어 조금 서둘러 따기로 했다. 여전히 1~2주 더 두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매년 조금씩 가지치기를 했는데도 단감, 대봉감 나무가 제법 크게 자라 감따기가 쉽지 않아 감따는 도구도 하나 샀고.. 가지를 꺽지 않고 과감하게 톱으로 잘라 버리고 있다.



봄.. 감꽃이 많이 피었는데.. 여름 더위가 풀리면서 감이 많이 떨어진 대봉감.. 해걸이 한다지만 평소보다 조금 적긴하다.



작년.. 가지치기를 많이해서 그런지 단감은 많이 붙었다.


손이 닿는 곳은 어머니, 조카가 틈틈히 따 먹고 있고.. 출근 전, 주말엔 높은 곳 가지에서 내가 따고..




큰 종이봉투로 2번, 큰 소쿠리로 2번, 집 주변 4~5곳 나눠주고.. 작은 아버지 2분 나눠주고도 아직 많이 남은 단감..


아는 주변사람 3~4명 한봉지씩 나눠주도 몇 소쿠리 더 딸 수 있을만큼 남았다. 덕분에 저녁 맥주 안주로 오래 먹을 수 있을 듯..


대봉감은 몇개 미리 따서 주변분 나눠주고 정작 우리집은 미리 따서 익혀 먹지 않고.. 저절로 익은 몇개 맛봤다.


보이는만큼 달달~



- 올해도 큰가지 몇개 가지치기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