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 참가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재수씨한테 저녁에 집에서 고기 구워 먹자는 전화가 왔다. 아침에 남한산성까지 자전거 타러 간다고 하더니 배가 고팠는지 재수씨를 통해 일을 벌리는 동생..
어차피 불 붙이고 고기 굽는 건 나.. 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
점심 메뉴도 돼지고기인데.. 잠시 주춤했지만.. 그러기로 하고 바로 집으로..
태어난지 두달쯤 되어가는 두번째 조카.. 주연이.. 처음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온 날..
첫번째 조카 어릴쩍 소현이 모습.. 두 녀석 모두 코가 동생을 꼭~ 닮았다.
터울이 많이 나서인지 아직까지는 동생 괴롭히지 않는 소현이..동생 뭐하고 노냐고? 물어보면..
주연이는 잠만 자고.. 먹기만 하고.. 울기만 한다. 고 말하는..
더 찍어 달라면서 포즈까지..
숯불 잘/빨리 붙이는 노하우..
번개탄에 불 붙인 후 위에 숯으로 덮은 후 선풍기.. 끝!
적당히 올라오면 본격적으로 고기굽기..
맛있는 불은.. 불이 모두 올라왔다 자자들기 시작할때가 고기굽기도 편하고 맛도 있는데 오늘은 적당히 먹고 싶어서 숯도 적당히 넣어서 후다닥.. 굽기 시작..
부모님.. 동생 내외.. 까지 목살 3근..
먼저 한쪽면을 굽으면서 굵은 소금 뿌려두고..
한쪽면이 잘 익었으면 한번 더 뒤집어 굽고 다시 굵은 소금.. 마지막으로 한번 더 뒤집으면 끝!
오랫만에 숯불에 구워 먹는데.. 배가 너무 불러 아쉽게 양껏 먹지 못했다.
갑자기 비도 내리고.. 어두워져.. 서둘러 고기를 구워야 해 동생이랑 둘이서 쪼그리고 앉아 고기 구워 가면서 간단히 저녁 해결..
점심에 마신 술만 아니었으면 소주한잔도 좋았을텐데.. 두통이 있어서 고기만..
남는 불 아깝다고 생선, 버섯까지 구워두라고 하셔서..
난.. 서대는 찜이 더 많있는데..
- 올해 첫 고기 구워 먹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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