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가 끝나고 한달이 더 지나서 미뤘던 춘천마라톤에 대한 후기를 적습니다.

 

2007년 음력설이 지나면서 마라톤을 시작해 동아마라톤을 나름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고.. 그 해 춘천마라톤에 처녀 출전한 이래 3번째 참가했다.

 

이전 기록이 3시간 18분에 멈춰 있었고 2009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서브-3를 했기 때문에 금번대회에서는 좋은 기록 - 서브-3 - 를 하고 싶어 여름부터 잘 준비하고 싶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여름은 더워서 쉬어가고 9월에 이르러서 제대로 준비할 수 있었다.

 

운동은 토,일요일 오동근린공원 코스에서 평일은 우이천에서.. 잘 준비가 되었는지 10월 둘째주 뻐꾸기+동반주로 참가한 스포츠서울마라톤 대회에 컨디션이 너무 좋아 무리를 하게 됐다. 결국 무릎에 통증이 발생..

 

남은 2주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 버리고.. 참가를 포기할까 고민하다 아쉬운 마음에 참가했다.

 

결과는 17km를 지나면서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하고 25km를 지나면서 부터는 걷고 뛰는 것 자체가 힘들 정도였다.

 

첫 풀코스 이후에 가장 힘들었던 대회로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