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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유용한 정보들

조혈모세포 기증 절차

by hoyangi 2015. 8. 11.

 

아직 기증절차를 진행중이지만 대부분 기증 후에 대한 정보 밖에 없어 기증 서약~기증까지 과정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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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by 8. 17  2015

 

불일치 부분이 있어 기증 불가로 기증절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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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가 조혈모세포 기증서약한지 꼭 10년째라는 걸 이번에 알게됐다. 게다가 기능서약한 날이 거짓말 같은 만우절 4월 1일..

 

기억이 맞다면 그 시기에 오랫동안 생각했던 기증서약을 모두 했던 것 같다. 서약을 결정하는데 동기가 됐던 부분은 헌혈 100회를 한 후 였던 것 같고..

 

- http://blog.daum.net/hoyangi/69

 

2000년 초반 학창시절.. 시신, 장기, 안구 기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던 시기에 대학병원 의과대생의 실습과 관련된 기사를 보고 기증에 대해 처음 생각했던 것 같다.

 

기억이 맞다면 장기기증을 결정하기 까지 4년 정도 생각한 후 서약을 했었다. 아직 시신기증서약은 하지 않았지만 가족이 생기면 함께 결정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고..

 

 

 

기증서약서 작성은 적십자, 한마음혈액원 등에서 가능하고 한국조혈모세포은행 홈페이지(www.kmdp.or.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서약 후 정기적으로 조혈모세포기증과 관련된 안내문 또는 간행물을 보내준다.

 

꼭 10년만에 유전자형이 일치한 백혈병환자가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문자에 앞서 개별 연락(17일, 금요일)이 왔지만 개인사정이 있어 받지 못하고 몇일 뒤인 20일(월)에 조혈모세포은행에 직접 연락..

 

7월 20일.. 첫 통화에 담당 코디네이터 부재중이어서 간단히 기증 절차에 대한 안내를 듣고 3~4시간 후 다시 담당 코디네이터와 통화로 같은 안내를 받았다.

 

2~3일 후 기증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통화하기로 하고 위 메일을 수신했고 이틀 후 아래 우편물을 수령했다.

 

 

첫 통화한 후 3일 뒤 받은 안내문..

 

조혈모세포기증과 관련된 안내문, 기증후기 등이 수록된 간행물로 위에서 받은 메일의 첨부파일 내용과 동일..

 

이후..

 

첫 통화(월요일 오후)에서 3일 후 다시 연락주기로 했는데 금요일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 오후에 다시 직접 연락을 했다. 이번에도 담당 코디네이터의 부재로 다시 연락을 받았고..

 

문제는.. 평소 업무 방식인지 모르겠지만 첫날 들었던.. 메일, 안내문에 받았던 내용을 다시 언급..

 

이전 코디네이터와 업무 인계 과정에서 누락이 돼 연락을 하지 못했다는 얘기에 불쾌한 기분이 들었던 상황에서 같은 안내문을 또 듣게 되니 언잖은 감정을 감추지 않고 같은 안내문 반복하지 말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얘기만 해 달라고 직설적으로 얘기했다.

 

다시 기본적인 내용과 통계에 필요하다는 내용인 병력, 가족병력, 음주, 흡연, 종교, 신체 스펙, 직무관련 부분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기증절차 진행 결정은 환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월요일(27일)에 다시 통화기로..

 

- 기증 전 모든 검사에 대한 비용을 환자측에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검사 전 환자측의 동의가 있어야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월요일(27일) 통화..

 

환자측에서 항암치료중이기 때문에 검사를 미루기로 했다며 기증절차를 중지..

 

목요일(30일) 통화..

 

환자측에서 검사 진행을 요청해 1차 검사를 위해 채혈 날짜 결정.. 8월 4일 1차 채혈..

 

- 검사과 관련된 일정은 담담 코디네이터와 조율 가능.. 채혈 장소는 당사자가 원하는 곳에서 진행.. 집 근처 한마음혈액원에서 채혈 진행..

 

 

 

아래 내용들은 8월 4일 1차 채혈 전 앞서 들었던 기증 관련 안내문과 함께 절차, 주의사항, 기증과 관련된 부작용 등등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는다.

 

-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는데 앞서 3~4번이나 들었던 내용을 다시 언급해 이전에 얘기했던 부분은 제외하고 진행해 달라고 요청..(자꾸 반복되는 실수에 생각, 감정 숨기지 않고 직설적으로 요청.. 앞서 진행과정도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는데 당일 약속시간보다 20여분 늦게 도착.. 그나마 미리 연락해줘 이해했지만..)

 

 

 

위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1차 채혈 후 검사결과 나오기까지 1주 정도 소요.. 안내문에는 2~4주라고 되어 있고, 기증까지 헌혈(6개월), 한약 복용, 음주, 흡연 등에 대한 주의사항 다시 고지..

 

유전자 일치 검사 결과에 따라 기증 절차를 진행하거나 중지하게 되는데 1~2가지 정도 불일치하면 진행한다고 하고.. 기증일 한달 전 3차 대학병원에서 다시한번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검강검진까지 진행한 후엔 본격적인 기증절차로 조혈모세포 성장인자 주사를 맞게 되는데 이 시기부터는 기증철회를 하게 되면 기증을 받기 위해 항암치료 과정에 들어 간 환자가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한번 기증 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 코디네이터의 설명을 들으면 될 듯..

 

성장인자 주사, 입원, 기증과 관련된 안내문..

 

1차 기증으로 부족할 경우 2차까지 진행한다는 내용..

 

- 위 내용외에 혈관이 약하면 정맥주사를 통해 채혈을 하게 된다는 내용을 추가로 듣게 되는데 정맥주사의 부작용이 있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

정맥주사를 통해 채혈을 할 경우 부작용이 의외로 심각하게 느껴졌었다. 이미 기증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 시점에 기증철회를 하면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데 어떻게 철회를 할 수 있느냐? 며 어떤 상황에서도 기증은 하겠다고 했지만 솔직히 머리 속은 잠시 주저했던 것 같다.​

 

기증과 관련해 사용되는 약품으로 병원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 기증은 기증자가 원하는 3차 대학병원에서 진행..

 

 

- 첫 포스팅(8월 11일)일까지 진행 상황은 위와 같고.. 1차 검사 후 기증이 가능하다면 9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또는 11월 둘째주 이후면 좋겠다는 의사전달했다.

 

올해 상반기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가능하다면 가을 대회인 춘천, 중앙마라톤은 참가하고 싶어서.. 추가로 제 일정과 상관없이 환자 상태가 좋지 않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의사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