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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북한산,도봉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종주후기[2014 9.9일]-구간별 소요시간

by hoyangi 201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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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TR로 올리려다 많은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께만 SNS를 통해 참여 의사를 묻고 추석 다음 날 아침 다녀왔습니다.

 

평소 제가 운동하는 곳에서 같이 운동하는 몇분과 휴먼레이스 회원 5명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을 출발해 12구간 충의길, 마지막 21구간 우이령길을 넘어 원점회귀할 생각으로 4호선 쌍문역 인근 한전병원 앞에 모여 출발했습니다.


출발은 10명이었는데 3명은 먼저 출발해 사진엔 7명뿐..

 

늦게 출발했지만 지름길을 통해 먼저 출발지인 1구간 소나무 숲길 입구에 도착..

 

이번에 함께한 분들입니다. 

- 1구간 특징은 진입해 경사구간으로 시작해 중간 구간에 반복적으로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구간 내 약수터가 있어 급수가능하고 후반부에 아래 사진처럼 솔밭공원을 지나치게 되어 있습니다. 

 

1구간 포토포인트에서.. 전 구간 함께 찍어 스탬프투어하고 싶었는데 역시 생각뿐..

 

1구간 내에 있는 덕성여대 건너 편.. 솔밭공원 내..

 

2구간 순례길 구간입니다. 아직 웃는 모습을 보니.. 후기 쓰는 지금 제가 웃음이 납니다. ^^*


- 2구간 특징은 진입 구간 계단을 오르면 평탄한 코스지만 419민주묘지 옆을 지나면서 보광사 뒤편까지 긴 언덕구간입니다. 이곳 역시 후반부에 둘레길탐방안내센터가 있어 급수 가능하고 화장실도 이용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둘레길 정규코스를 따라가지 마시고 백련공원지킴터 배트민턴장을 지나 우측길을 따라오면 섭다리라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조금 더 가면 흙을 털 수 있는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는데 정규코스는 우측으로 탐방지원센터는 좌측으로 이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엔 탐방지원센터가 생기면서 대부분 좌측으로 이동합니다.

 

우측길은 식당 골목을 지나게 되어 있어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3구간 흰구름길 구간입니다.

 

- 이 구간의 특징은 다른 구간에 비해 코스가 길고 힘든 구간입니다. 구간 진입해 바로 긴 경사구간이고 한참을 내려와 국립재활원 위를 지나 화계사 방면으로 진입하면서도 긴 경사구간이 이어집니다.

 

작년에 냉골고원지킴터 초입 지점에서 정규코스가 변경되어 있습니다. 이전 코스가 사유지 유치권이 설정되면서 긴 경사구간을 올라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전 코스로 많이 다닙니다. 저희는 이번엔 이전 코스로 진입했습니다.(중간에 배드민터장을 지나면 약수터가 있습니다.)

 

화계사 입구를 지나 중,후반부에 구름전망대라는 곳이 있으니 한번쯤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름전망대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뒤편으로 북한산 여러 봉우리가 보이고 멀리 도봉산도.. 앞으로 불암산, 수락산.. 아주 날씨가 좋은 날엔 용마산, 아차산이 보입니다.

 

4구간 솔샘길 구간입니다. 몇분이 체력이 부담스러운지 조금 뒤로 밀리셔서 선두권이 조금씩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 이 구간의 특징은 전체 둘레길 중 가장 먼저 조성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잘 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제가 운동하면 출발하는 지점이어서 나름 애정도 있고..

 

위 사진 우측으로 아리수대가 있어 급수 가능하고 성북생태체험관 앞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 잠시 쉬어가도 됩니다.

 

이 구간 중간지점에 성북구 자락길이라는 구간이 있어 중간지점에서 정규코스를 이탈해 북한산 칼바위매표소 방면으로 코스를 방향을 잡았습니다. 매표소 앞에서 좌측 아래로 진입하면 약수터가 있어 급수가능하고 아래로 나무데크로 조성된 참나무숲길이 아주 좋습니다. 약 600여미터 정도?

 

후반부 정릉유원지 아래 수퍼에서 처음으로 급수외에 김밥 등으로 허기를 달랬고.. 맥주도 한잔씩 정도?

 

5구간 명상길 구간입니다.

 

2명은 부상이 있어 전체구간이 아스팔트길인 6구간 평창동길은 버스로 지나쳐 7구간에 만나기로 했는데 교통이 불편해 5구간 진입하지 않고 바로 대중교통으로 7구간으로 이동했습니단. 한분은 전날 숙취로 뒤쳐져서 사진엔 없고..

 

- 이 구간의 특징은 전체구간이 등산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평소 제가 가벼운 산행을 하고 싶으면 자주 찾는 곳으로 북한산 영취사, 일선사를 지나 대남문으로 오르는 구간입니다.

 

능선 1/2 정도를 오른 후 평창동 방면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엔 계단이 많이 설치 되어 있어 안전하긴한데 더 힘듭니다.

 

이 구간부터 평창동길 주택가를 빠져 나올때까지 급수 등 보급할 곳이 없으므로 정릉유원지에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6구간 평창동길 구간입니다. 선/후미 그룹간 차이가 많이 나서 함께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구기터널 전 이북5도청입구 편의점에서 두번째 보급을 했습니다. 준비한 떡으로 허기를 달래고.. 뒤꿈치 상처가 생긴 분은 여기까지만 진행했고..

 

 - 이 구간의 특징은 전체 2/3구간이 평창동 주택가(?)를 지나는 아스팔트 구간입니다. 겨울에도 더운 곳인데 이곳을 지날 무렵 해가 올라와 많이 더웠습니다.

 

주택가 끝 지점에 전심사를 지나 구기동(이북5도청입구)탐방지원센터 입구로 가는 길에 국수집에 하나 있는데 둘레길 생기고 많이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구간내에 음식점이 없었는데 첫번째 수혜를 받았던 곳.. 요즘은 많이 생겨서 시들하지만..

 

아직 힘이 남아 뛰는 것 같지요? 너무 걷기에 뛰기를 독려한 결과.. ^^*

 

수십번 다녔던 곳인데 매번 7구간 이정표 아치를 보지 못해 갈림길에 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미리 한컷.. 조금 지나니 언제부터 설치됐는지 모르겠지만 이정표 아치가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7구간 옛성길 구간입니다. 구간이동했던 2명은 바로 8구간으로..

 

- 이 구간의 특징은 제가 북한산 둘레길이 개통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 구간을 종주했었는데 한참동안 7구간 아치를 확인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아치가 없는 것처럼 보여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위 사진처럼 아치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 구간도 초입이 긴 경사구간입니다. 포토포인트인 탕춘대성암문을 지나 향로봉 갈림길까지 힘들고.. 이후 장미고원까지 내리막 구간인데 마사토로 된 길이어서 위험합니다.

 

이번에 보니 임도에 버려진 플랜카드를 깔아 놓은 곳이 많았습니다.

 

장미공원으로 내려오면 좌측으로 약수터가 있고 뒤편으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구간 표시선을 따라 바로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되니 필요하면 급수, 화장실을 이용하시고 화장실을 지나 도로로 나와 횡단보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횡단보로를 건너 장미공원, 아파트 사이 길로 올라가면 둘레길로 이어집니다. 횡단보도 전에 수퍼가 있고 아파트 사이 길로 200여미터 올라가면 역시 작은 수퍼가 있습니다.

 

8구간 구름정원길 구간입니다. 이제 정예멤버(?)만 남았네요. 8구간에서 합류하기로 했던 2명 중 한명이 장경인대에 통증이 있어 개인판단에 맞겨 판단하라고 했더니 구간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이동했습니다.

 

- 이 구간의 특징은 북한산 둘레길 구간 중 거리로 가장 긴 구간입니다. 경치도 그만큼 좋습니다. 객관적으로 북한산 둘레길 중 가장 볼곳도 많고 느낌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구간 역시 초입부터 경사구간이 이어지고 돌계단, 나무데크 계단이 많습니다. 8구간 포토포인트인 구름전망대/스카이워크까지 경사구간이 이어지고 이후 불광중학교까지 경사구간이 반복되지만 전체적으로 내리막 구간입니다.

 

보급은 불광중학교 앞 수퍼(하나마트)에서 하면 됩니다.

 

불광중학교 사이 길로 다시 코스에 진입해서도 한동안 긴 경사구간이 이어집니다. 정상쯤에 아래 사진의 배경인 기자촌전망대는데 앞에 갈대가 무성해 가을 운치가 좋습니다.

 

이 구간은 중/후반부이 경사구간이 계속 반복되서 많이 힘듭니다. 게다가 코스 등산로과 둘레길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곳이 있어 코스이탈 우려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탈하는 구간은 향로봉으로 올라가는 구간인데 혹시 진행 중 산불감사초소를 따라 올라가고 있다면 산으로 가는 겁니다. 바로 내려오십시요.

 

후반부는 긴 내리막입니다.

 

개인적으로 둘레길 중 두번째로 경치가 좋은 곳으로 생각하는 곳입니다. 첫번째는 등산로 산책을 좋아해 4구간 솔샘길 구간입니다.

 

 

8구간 포토포인트인 하늘전망대입니다. 멀리 은평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8구간 중 스카이워크 구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무데크 다리가 높게 설치되어 있어 소나무 위를 걷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기자촌전망대.. 개인적으로 두번째 좋아하는 곳.. 늦은 가을에 오면 짧은 구간이지만 걷기 좋은 길입니다. 사진 뒤편으로 향로봉, 비봉이 보입니다.

 

9구간 마실길 구간입니다. 정말 볼 것 없는 구간입니다.

 

- 이 구간의 특징은 지루한게 특징? 같습니다. 초입부터 진관사까지 긴 아스팔트길을 뛰어야 하는데 여름/겨울 내내 덥습니다. 진관사까지 약 600~700미터 가야 하고 진관사 초입으로 진입해 50미터 정도 지나면 좌측으로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데 작은 공원이 있지만 볼 것 없습니다.

 

이번에 보니.. 포토포인트인 은행나무 숲 아래 돗자리, 텐트를 치고 더위를 피하는 분들이 많았고.. 중/후반부 계곡에 몸을 담그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평소엔 교통편이 좋지 않아 많이 이용하지 않는 곳입니다.

 

계곡 옆을 지나면서 몸 담구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10구간 내시묘역길입니다. 이정표 아치가 하나로 알고 있었는데 두개였습니다.


- 이 구간의 특징은 다른 구간과 다르게 초입이 평탄하고 그늘이 있어 다니기에 좋은 구간입니다. 코스 중반부에 북산산성매표소(살로몬대회 장소)를 지나게 되고 중/후반부 이후는 살로몬대회 코스와 동일한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합니다.

 

중/후반부 구간은 그늘이 없어 요즘 같은 시기엔 부담스럽지만 경치는 다른 곳에 비해 아주 좋습니다. 살로몬대회 코스와 연계되는 구간에 오른쪽 편으로 북한산 원효봉이 보입니다.

 

이번엔 이정표 아치가 있는 초입 수퍼에서 보급을 했지만 북산한성매표소 입구에 식당, 기타 보급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 이용하기 편한 곳입니다.

 

11구간 효자길 구간입니다. 사진엔 화이팅을 하고 있지만 독려하지 않으면 걷기부터 시작했던 곳입니다.

 

- 이 구간의 특징은 살로몬대회를 뛰어 본 분들을 이미 알고 있듯이 초반 구간은 도로 옆을 뛰어야 합니다. 약 1km정도 지나 임도로 들어서 약간의 경사구간이 있고.. 중반부는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편한 구간입니다. 

 

명칭이 생각나지 않지만 사기막골 방면과 백운대 방면으로 갈라지는 구간을 지나 약간의 경사구간이 있고 북한산 숨은 벽 코스로 갈라지는 구간을 지나면 이후 내리막 구간이 길게 이어집니다.

 

이 구간 이후 우이령길 입구까지 급수 등 보급할 수 있는 곳이 없으므로 가능한 북한산성매표소에서 최종적으로 보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2구간 충의길구간입니다. 사연이 조금 있는 곳입니다. 최종적으로 이곳까지 온 일행은 저 포함 6명이었습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져 후미를 기다렸다 같이 출발하면 쳐질 것 같다며 먼저 출발했습니다.

 

이곳 사기막골 입구로 내려오면서 일행 중 한명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지 양쪽 다리에 근육통이 생겨 대중교통으로 구간이동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인솔자라는 이름으로 일행 한분이 동행을 했고.. 이후 코스 이동하다 근육통이 심해져 우이령길은 무리라고 생각해 먼저 귀가했습니다.

 

- 이 구간의 특징은 그냥 숲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그냥 숲길.. 초입 구간에 약간의 언덕이 있지만 이후는 낮은 경사가 있는 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정도고 후반부는 차도와 붙어 있는 도로를 따라 우리령길로 이동하게 됩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는지 저도 이 구간을 지날 때 많이 지루했었습니다.


이후..

 

계획은 1~12구간을 지나 21구간인 우이령길을 넘어 우이동으로 원점회귀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 작년에 다녀왔을때 문제가 되지 않았던 우이령길 입산 가능 시간이 14시로 되어 있어 전체 일행이 도착한 16시경에는 입산금지로 결국 우이령길을 넘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두번 양해를 구했지만 돌아 온 답변은.. "내가 있는 한 이곳을 넘게 해 줄 수 없다." 였습니다.

 

- 몇번을 이해를 구했는데 재작년, 작년 근무자 재량으로 넘겨준 것뿐 원칙은 안된다. 

 

원칙이 14시 입산가능이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이전 여러번에 걸쳐 문제없이 넘었던 곳을 통제 당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고.. 

 

아쉽게 처음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대중교통으로 의정부로 이동해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다음 기회가 있다면 입산 가능 시간에 맞춰 정릉유원지가 출발지인 5구간 명상길 구간부터 출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트랭글 지도 + 운동기록입니다.  gpx 파일도 첨부합니다.

 

- 트랭글 거리와 실제거리에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둘레길 지도거리는 1~12구간까지 총 38.9km(지도와 이정표 표시 거리도 조금 차이가 있어 실제 거리는 더 늘어납니다. 첫 개통 이후 일부 구간이 변경되면서 조금 더 길어졌습니다.)

 

우이천에서 1구간까지 진입거리가 2km가 조금 넘고.. 4구간 내에 있던 자락길 구간도 1km가 넘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거리는 42km정도입니다.

 

 - 구간별 소요시간..

 

 

 

 

 

 

 

 

 

 

 

 

 

 

 

 

 

 

우이천 한전병원 앞  27분  3.5km

1. 소나무숲길  47분  5.3km

2. 순례길  1시간 13분  7.3km

3. 흰구름길  1시간 57분  10.3km

4. 솔샘길  2시간 32분  13km

5. 명상길  3시간 02분  14.9km

6. 평창마을길  3시간 53분  19.4km

7. 옛성길  4시간 25분  21.9km

8. 구름정원길  5시간 32분  26.7km

9. 마실길  6시간  29.6km

10. 내시묘역길  6시간 17분  31.3km

11. 효자길  6시간 50분  34.2km

12. 충의길  7시간 53분  38.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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