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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나누고 싶은 이야기

적십자 혈액원 안내문자 받고..

by hoyangi 2013. 4. 13.

 

매월 13일이 헌혈 하는 날.. 이 무렵이 되면 몇개월 전부터 주기적으로 적십자혈액원 안내문자를 받고 있다.

 

물론 수동적으로..

 

이 문자를 보면서 드는 첫번째 생각은..

 

학생들 시험기간이 되가는구나.. 군인들 훈련 들어가는구나..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나눔봉사하면서 이런 문자내용을 보면서 진정성이 의심이 된다.

 

"생명을 위한 30분의 투자.." 가장 불만이 많은 부분이다.

 

3월 둘째 주 무렵.. 자주 다니는 혈액원에 들렸었다. 오랫만에 가는 길이어서 원장이 먼저 알아본다. 그러면서 푸념 섞인 한마디..

 

"요즘 헌혈하는 사람이 너무 없어.. 좋은 방법 없을까?" 이런 말씀에..

 

"조금만 양보하시면 될텐데요~"라고 했더니..

 

"어떤 걸.."

 

'헌혈시간대를 주중 1~2회만 저녁 8시까지만 늘리면 됩니다? 이런 말에..

 

"우리 주말에도 정기적으로 근무하고.. 힘들어~'

 

"그럼 20시까지 근무하는 날은 출근 시간을 조절하고..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절하면 되지요?" 라고 했더니.. 역시 아무 말씀 없으셨다.

 

거기에 한마디 더..

 

"그렇게 근무가 힘들면 노조에서 복지에만 관심을 가지지 말고 근무환경에 대해 논의를 하셔야지요~"

 

아마도 이런 내가 아주 싫었을 것 같다. 3~4년 정도 단골처럼 다니는 사람이 한다는 말이..

 

 

 - 현재 국고 혈액원을 제외한 혈액원은 저녁 5:30분 무렵에 가면 다음에 오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적극적인 참여자들은 학생, 군인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