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다녀온 답십리역에 위치한 손칼국수전문점 "옹기종기"라는 곳입니다.
이곳과 인연은 15년은 더 된 것 같습니다. 군대가기 전이었는지? 제대 후 복학을 기다리고 있었던 시기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90년대 중반에 다녀왔던 곳입니다.
평소 팥칼국수 - 고향에서는 일반적으로 팥죽 - 를 아주 좋아해서, 주위에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면 아무리 멀더라도 어김없이 다녀오곤 했던 시기였습니다.
이곳도 방송에서 한번 다뤘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긴 시간이 지나도 간혹 생각나는 이유는 칼국수전문점임에도 같이 나오는 "김치"맛이 아주 좋았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이곳을 가기위해 자전거로 1시간을 넘게 걸렸던 것 같은 데 아쉽게 배추김치만 먹었습니다. 혼자 한그릇을 시키면 배추, 열무김치 중 한가지만 나왔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땐 열무김치, 배추김치 함께 나왔는데 혼자가면 어떻게 나오는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간단 위치는.. 답십리역 6번 출구로 나와 좌측 골목을 접어들면 골목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라톤대회 다녀온 후 일행과 함께 향했습니다. 제가 권해서..
긴 시간이 지났는데 식당모습은 아직 그래도 같습니다.
제가 팥칼국수보다 더 그리워했던 김치..
열무김치는 그대로 같은 데 배추김치는 변한 것 같습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저렇게 국물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 데..
개인적인 맛은.. 역시 이전과 다르게 뭔가 부족한.. 약간 싱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 김치가 맛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젊었을 적 어머니가 담그던 김치맛과 비슷해서 좋아했었는데.. 아쉽게 맛은 있는 것 같은 데, 일반 식당에서 많이 느껴지는 파는 김치맛이 조금 났습니다.
함께 동행한 일행은 맛있다고 김치만 몇그릇을 먹었고, 저 또한 많이 먹었지만 좋았던 추억의 맛이 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팥이 들어간 칼국수..
우리가 도착했을 때 아들로 보이는 분이 혼자 계셔서 칼국수를 준비해줬는 데.. 너무 걸죽하게 준비해준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먹었으면 했는데..
그래도.. 다 먹었다~
나오면서 여쭤봤습니다. 제가 처음 갔을 때 그분인지?
지금 주인분은 이전 주인의 동생(?), 언니(?)라고.. 역시.. 음식맛이 조금 달랐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김치만 본다면 조금 아쉽지만 다른 곳과 비교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다면 - 평소 전라도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진 저처럼.. - 김치만으로 좋아할 것 같습니다.
- 아주 오래된 추억이 다른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 제가 2G폰을 사용하고 있고, 카메라도 없어서 일행의 스마트폰은 사진을 찍어서 자세한 사진들이 없습니다. 아래 블로그로 가시면 자세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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