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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대회 사진/2010년 대회사진

2010 동아마라톤을 함께 한 것들

by hoyangi 2010. 3. 23.

항상 목표는 희망 기록에 뒀지만 이번엔 부족한 운동량 때문에 조금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완주도 하고 기록단축도 했네.. 어떻게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지만..

 

그래도 좋다.

 

동아마라톤을 위해 관심을 가진 것들..

 

명예의 전당에는 서브-3페이스메이커가 없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A그룹과 같이 출발했다.

운동이 부족해 나름대로 페이스를 유지해 보려고 페이스챠트까지 준비했는데.. ㅡㅡ 그래도 하프를 지나면서 페이스메이커를 앞서면서 요긴하게 쓰였다.

 

2년째 함께하고 있는 시계.. 단종되서 고장나면 안되는데 작년 시계줄이 끊어져 2만원(시계값의 반)을 주고 새로 교체했다. 오래 버텨주라~

 

3년째 풀코스대회에서만 신고 있는 발가락 양말.. 마라톤공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2켤레 사서 작년에 첫 서브-3 달성했고, 당시 착용했던 양말은 기념으로 다른분께 양도하고 헌양말을 다시 꺼냈다.

 

대회 일주일 남겨두고 부족한 운동을 채우려고 나섰다가 오른쪽 장경인대가 움찍거려 벽보 좀 붙여줬다. 대회 3일전 목욕까지 했는데 피부가 곱지 않네..

 

한달 전, 작년 춘천마라톤을 대비해 구입한 타사재팬 알리비오2를 착용하고 왼쪽 봉숭아뼈 부위에 멍이 들더니 10km만 넘기 시작하면 복숭아뼈 아래 부분이 움찍거려 여기도 도배~~

 

게다가 1년 넘게 완치가 되지 않고 간혹 괴롭히는 아킬레스건 통증도 예방하기 위해서.. 조금만 기다려라 몇달 쉬어주마~

 

워낙 발목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대회 후 불쌍해질 것 같아 미리 예방~

 

올해는 그럭저럭 발가락이 양호하다. 작년에 빠진 것들이 아직도 제자리를 못 잡았으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ㅡㅡ" 

 

첫 서브-3를 같이한 신발.. 조금 작은 느낌이 들어 평소 운동할 때 착용하고,  타사재팬 알리비오2를 대회용으로 착용하려다, 타사재팬보다 대회용으로 더 적합한 것 같아서 대회용으로 급 용도변경하고 잘 세척해 다시 금고로.. 올해도 감사~~

 

500km도 안 뛴것 같은데 앞부분이 벌써 마모.. 주법이 독특하기는 한가보다.. 오래 신어야 하는데 신발값 무섭다.

 

자세히 보니 왼쪽 2번째에 완주통이~~  하루하루 지나면서 자두 익어가듯 멍이 들어가네~

 

오른쪽은 4번째 발가락에 완주통이~ 

 

 이 문자 받으려고 열심히 뛰었나..

 

 한번두번씩 나간 대회로 쌓이는 배번, 메달, 기록증을 정리하고 첫 대회만 보관하고 있는데 이것도 추억으로 남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