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이용자에게 불편함이 있어서 새천년마라톤클럽에 개시했던 글을 스크랩, 글 이동하려고 옮기는 과정에서 이미지가 누락되서 다시 작성.. Last Update by 16. 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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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엔 집에 친적들이 모두 모이는 데, 금년엔 어머니 수술(안과-환반부원공이라는 병)로 조용히 지내게 됐습니다.
고향색이 명절 전날 제사 등은 지내고 당일은 자유롭게 보내기 때문에 어디쯤 다녀오고 싶었는데 지리산, 설악산, 둘레길 종주 중 교통편, 숙박 등의 문제로 둘레길 하루 종주로 결정했습니다.
이전에 도봉산 둘레길 다녀온 후 대진이가 관심을 보였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제가 먼저(?) 실행에 옮기게 됐고..
개인적으로도 춘천마라톤 접수해 놓은 상태에서 8월 중순부터 대상포진에 걸려 한달 넘게 제대로 준비도 못했고, 여러문제로 심리적으로도 위축이 된 상태에서 남은 기간동안 잘 준비해, 당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른 결정인 것 같아서 동기를 얻기 위해 과감하게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산을 다니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 무미건조한 사진들 과 엉성한 글이니 대충 보셔도 됩니다.
총 이동거리/소요시간은 72~75km/13시간 정도입니다.
- 몇일 전 대상포진에 걸려 허리가 좋지 않았고.. 봄부터 왼발 족적근막염 증상있는 상태로 평균 11분/km 페이스고.. 6시간까지는 60~70% 뛰었고.. 7~9시간까지는 50%, 이후부터는 20~30% 뛴 것 같습니다.
둘레길은 몇년 전 개통된 북한산 둘레길과 작년 말에 개통된 도봉산 둘레길이 있고 두 둘레길 사이에 위치한 21구간 우이령길 구간이 있습니다.
북한산, 도봉산 둘레길 21개 구간 중 우이령길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당일 종주로는 코스에 넣기 어렵습니다.
입산, 하산 시간이 정해져 있어 조정하면 가능하겠지만 두 둘레길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어 불편함이 있어서 21구간 우이령길 구간은 제외했습니다.
최근엔 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둘레길 어플을 제공하고 있어서 편리하지만, 저처럼 아직까지 2G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적절한 안내책자가 더 유용한 것 같습니다.
전체 둘레길 구간에는 10개 정도의 탐방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이미지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지도입니다.
- 북한산, 도봉산 당일 종주를 위해 준비했던 물품들...
둘레길 주변으로 보충할 수 있는 곳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체력적인 문제를 예외로 하더라고 준비하는 물품이 많을 경우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필요한 물품만 준비하면 됩니다.
저 또한 가능한 부피, 무게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만 가져갈 준비를 했습니다. 급수는 약수터, 탐방지원센터 등을 이용할 계획으로 예비목적으로 한통만 가방에 넣었습니다.
- http://blog.daum.net/hoyangi/293 게시물을 참고하시면 급수 등 보충문제에 도움이 될겁니다.
상황에 맞춰 식사가 필요할 것 같아서 현금 2만원+신용카드, 에너지 젤 2개, 물에 타 먹는 보조제품(아미노산 계열), 왼쪽 발바닥 상태가 메롱해서 테이핑, 혹시 안전사고 시 저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신분증까지..
아직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9월 말의 날씨여서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 체온이 낮아지므로 모자 착용하기로 했고, 식사는 맛, 영양은 고려하지 않고 포만감.. 든든함을 줄 수 있는 떡.. - 모두 추석에 남은 것 - 을 준비했고, 언제 어디든지 잘 터지는 삼성휴대폰+SKT 조합의 2G폰.. 시계..
그외 혹시 중간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입을 바람막이와 근육통 예방을 위한 스프레이(일반적인 소염제 아님), 패션을 위한 팔찌..
모두 이 가방에 넣고..
MBC한강마라톤 기념품으로 받은 가방입니다. 이런 류 - 울트라 배낭 - 의 가방이 없다면 몸에 밀착이 잘되는 힙색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둘레길 스탬프투어시에 제공되는 패스포트입니다.
당일 종주를 계획하면서 북한산, 도봉산 둘레길 스탬프 투어를 병핼할 생각이었습니다. 이전에 따로 다녀와서 기념품은 가지고 있었지만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해 제대로 된 스탬프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
역시 스마트폰이 아니기 때문에 포토존위치 확인을 위해 똑딱이에 찍어서 가져갑니다.
- 최근엔 스탬프투어 행사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패스포트 제작도 하지 않고 있고.. 기념품도 제공되지 않고..
지난 봄부터 왼쪽 발바닥에 족저근막염 증상이 있어서 왼쪽 발바닥에 붙일 반창고.. 조금 두꺼운 양말 + 착용할 신발로 이제 수명을 다한 레이싱화 타사재펜 알리비오2를 준비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성향이 달라 신발에 대해 얘기를 하면.. 최근 분위기는 트레일화를 착용하는 것을 권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트레일화를 이용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몇번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구입하는 것보다 쿠션이 좋고 안정감 있는 신발이라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트레일화가 있기는 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져 착지에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둘레길 러닝시에 이용하지 않습니다.
일정은 아침 6시쯤 출발하려고 5:30분 알람을 맞춰두고 일어났는 데 밖이 어두워 다시 6시로 맞춰두고 잠이 들었는데.. 요일 지정을 못해 6:15분 기상.. ㅡㅡ
대충 씻고.. 미리 준비한 떡을 대충 몇개 입에 넣고 꾸역꾸역 먹고 출발.. 6시 45분..
집을 나서면서 잘 익어가는 우리집 감나무를 찍었습니다. 대봉감+단감나무 한그루씩..
집앞 버스정류장인 도봉세무서 앞.. 명절이고 이른 시간이라 한가한 아침 모습...
시작, 끝이 명확하게 북한산 둘레길 1구간, 도봉산 둘레길 20구간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지만, 그곳까지 이동하면서 시간 낭비하는 것보다 집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북한산 둘레길 4구간 솔샘길구간을 시작 지점으로 잡았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둘레길 구간인 솔샘터널을 첫 출발지를 잡았습니다. 뛰고 걸어도 거의 30분 정도 소요되는 3km정도는 될 듯..
오늘 복장..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려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하는 옷차림으로 나섰습니다. 마라톤 숏팬츠에 중앙마라톤 기념품 티셔츠..
이른 아침 찬 공기가 부담스러워 몇번을 긴팔로 바꿔 입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어느 새 집에서 멀어져 결국 Go on~
북한산둘레길 3~4구간 중간지점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강북구 삼양동에 위치한 솔샘터널 위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을 통해 이동이 가능합니다.
4구간 솔샘길 구간 스탬프구간이 가까워 미리 찍고 출발..
봄, 여름엔 꽃들로 진입로가 가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정원이 확인되면 조금 위로 올라가면 위치확인이 가능합니다.
3구간 흰구름길 초입입니다. 지금보니 의외로 이곳까지도 많이 지체가 됐네요~
작은 공각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전망대입니다.
3구간 흰구름길 중간에 위치한 작은 전망대로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 데 바람도 많이 부는 곳이고 경치가 좋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수락산, 불암산 방면, 두번째는 아차산 방면입니다. 시야 좋은 날엔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아마도 해가 뜨고 안개가 가시면 멀리 산들이 한눈에 들어왔을 겁니다. 야경도 좋긴한데 조금 무서워서...
전망대를 지나 조금만 이동하면 빨래골탐방지원센터가 있습니다. 빨래골의 유래..
빨래골탐방지원센터을 지나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이 3구간 흰구름길 구간의 포토포인트입니다.
위 사진은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방면.. 아래 사진은 멀리 도봉산 신선대입니다.
통일연구원을 지나면 2구간 순례길 초입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2구간 이정표 구간을 조금 지나면 순례길 구간의 포토포인트가 있습니다.
4,19 국립묘지 뒤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구간 순례길 구간에 있습니다.
1구간 소나무숲길 초입입니다.
419국립묘지 뒤편에 이르기전 보광사라는 사찰의 뒤편을 지나게 됩니다. 보광사를 지나면서 시멘트 포장길, 임도길이 있습니다.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면 419국립묘지 뒤편으로 이어집니다.
덕성여대 앞에 위치한 솔밭근린공원입니다.
산책, 휴식하기에 좋은 공간인데 아쉽게도 사람의 손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편안함이 들지 않습니다.
솔밭근근린공원 우측 뒤편 길을 따라오면 1구간 소나무숲길의 두번째 이정표 구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구간 소나무숲길 포토포인트입니다.
1구간 첫 시작구간으로 우이동 북한산 입구입니다. 멀리 고급차량이 보여 봤더니 허경영 님의 차량이었습니다.
도선사 가는 길인지 과일 구입하고 계시더군요. 아들로 보이는 인물이 있었는데 스타일 좋았습니다. 허경영씨 얼굴도 화장했는지 하얗게 광이 나고..
도봉산 둘레길 20구간 왕실표역길 초입입니다. 우이동에서 방학동으로 넘어가는 언덕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구간은 인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산책, 뛰기에 좋습니다. 조금 짧은 코스라서 아쉽지만..
20구간 왕실묘역길 포토포인트입니다.
19구간 방학동길 초입입니다. 포토포인트를 지나면서부터는 사진처럼 임도입니다.
무수골 위쪽에 위치한 쌍둥이 전망대입니다.
쌍둥이 전망대 위가 19구간의 포토포인트입니다.
도봉산 둘레길은 개통한지 얼마되지 않아 걸어서 다녀왔었습니다.
금년 초에 다녀왔을 때와 소원 내용들이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년초엔 올해 수능 잘보게 해주세요~ 우리가족 건강하게 해 주세요~ 라는 것들이 많았는데..
쌍둥이 전망대에서 전경은 대부분 경기북부 지역입니다. 멀리 의정부 방면..
18구간 도봉옛길 초입입니다.
이곳 지명이 무수골로 오래 전엔 무당들이 많이 살았고, 습한 곳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던 곳입니다. 최근엔 둘레길이 조성되면서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무수골을 지나 한동안 임도를 따라가면 사진 속 길 도봉탐방지원센터로 이를 수 있습니다.
도봉산 입구에서 첫 식사를 했습니다. 가방에 떡이 있었지만 이후 편하게 행동식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김밥으로..
한줄에 2,000원.. 오래전엔 서울 근교 산의 김밥의 특징이 명확했는 데 최근엔 그렇지 않네요~ 도봉산 김밥의 특징은 배추 겉저리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봉탐방지원센터 - (구)도봉산매표소 - 입니다. 명절이라서 등산객이 거의 없었는데.. 혼자 나온 남자, 친구와 함께 온 여자들이 대부분..
18구간 도봉예길의 포토존은 최근에 완공된 생태탐방 연수원 앞입니다.
둘레길 코스내에 작은 전망대가 몇곳있습니다. 루길구간 중간에서 찍은 도봉산 모습..
17구간 다락원길 초입입니다.
17구간 초입을 지나 조금 내려오면 포토포인트가 있습니다.
16구간 보루길 구간 바로 전입니다. 도봉산둘레길 첫 종주시에도 이곳에서 쉬었는데 다시 이곳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첫 휴식 3시간 45분 만에..
체력이 더 떨어지기 전에 보충해야 해서.. 김밥 먹은 지 한시간 정도 지났음에도 사과 하나+물 한모금했습니다.
발도 쉬게 하고..
16구간 보루길구간 초입니다.
구간 초입을 지나 긴 언덕을 올라오면 정상에 포토포인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작은 돌무덤 같은 곳이어서 쉽게 인식이 어려우니 정상쯤에서 잘 둘러보시면 됩니다.
16구간 보루길구간 중간에 작은 전망대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경기북부 지역이 오롯이 보입니다.
도봉산 회룡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입니다.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다시 돌아 올라 갑니다.
저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식수를 얻어 마셨는 데.. 지원센터 조금아래 사진처럼 큰 은행나무가 있고 뒤편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15구간 안골길 초입입니다.
둘레길 전체 구간 중 추천하고 싶은 한곳.. 보루길 구간에 위치한 직동공원입니다. 공원 규모도 크고 이곳저곳 볼거리도 있고.. 산책하기에 좋고..
사진 속 임도를 지나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천상병 시인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소풍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15구간 안골길의 포토포인트입니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습니다. 축구장이 보이면 주위를 둘러보면 됩니다.
안골길 구간에 초입에 밤나무들이 많아서 바닥에 떨어진 밤 주워 먹었습니다.
제가 등산코스로 좋아하는 사패산 안골코스로 올라 가는 길입니다.
조용한 산행을 좋아하고 이제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좋아할 겁니다. 코스도 어렵지 않고, 중간 휴식하기도 좋고.. 사패산 정상 경치도 무난하게 좋으니..
이 구간을 지나는 데.. 가을이 떨어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립니다. 가을을 줍는 사람도 많고..
익은 도토리, 밤이 이곳저곳에서 투둑~투둑~ 떨어지는데.. 장마철 비소리만큼 들렸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14구간 산너미길 초입입니다. 둘레길 구간 중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사패산의 2/3를 올라야 합니다.
사진만 보면 계단도 있고.. 좋네.. 하겠지요? 체력이 떨어지면 저 계단이 불길처럼 느껴질 정도로 보기 싫습니다.
산너미길 구간이 사패산 2/3를 넘어 가는 곳입니다. 송추방면으로 넘어가기 전 포토포인트가 위치한작은 전망대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앞서서는 경기북부가 시야에 왼쪽으로 보였는데, 이젠 오른쪽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많이 왔겠죠?
14구간 포토포인트..
첫 휴식은 3시간 45분 만에.. 두번째 휴식은 이후 2시간 30여분 만에.. 전망대에서 두번째 식사로 떡을 먹었습니다.
사패산 능선을 넘어오면 한동안 그늘진 임도길을 따라가게 됩니다.
13구간 송추마을길 이정표구간입니다.
사패산을 넘어 송추, 교현리 방면입니다. 길이 좋아 뛰었겠지? 라고 생각하겠지요? 네~~ 아직까지 이런 길이 나오면 뛰었습니다.
13구간 송추마을길 구간입니다. 오봉탐방지원센터를 향해가는 중간에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간단히 식당에서 식사를 생각했었는데 앞으로 갈 길을 생각해 이온음료로 대체하고 출발..
오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나는 구간에 공사구간이 있습니다. 포토포인트로 이동되어 있는 데 최근엔 어떻게 진행됐는지 확인하지 못했스빈다.
2013, 4월까지는 임시철거된 상태였습니다. 오봉탐방지원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처음 설치된 포토포인트의 위치는 위 사진의 다리 입구였었습니다. 철거된 상태여서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확인하고 한컷..
13구간 송추마을길 구간 초입니다. 이 구간에선 덧밭을 일구는 가족들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우이령길을 입구를 향해 가는 길..
아무리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고 하지만.. 이러면 안되지요? 평소에도 이렇게 주차하는 행태를 좋아하지 않는데 심신이 피곤한 상태에서 보니.. 밟고 지나치고 싶었습니다.
우이령길만 넘으면 쉽게 집으로 갈 수 있는 데.. ㅡㅡ 몸은 우이령길로 향하는 데 의지로 버티면서 직진..
이렇게 지루하고 긴 길을 무작정 뛰고 걸었습니다. 이미 포기하기엔 너무 많은 길을 와 버려서 종주만 생각하고..
12구간 충의길 구간 초입입니다.
12구간 충의길 포토포인트입니다.
11구간 효자길 구간 초입입니다.
이정표를 지나 좌측으로 이동하면 되고 북한산 밤골코스로 이동하는 곳입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우이령길 구간 때문에 북한산, 도봉산 둘레길을 당일 종주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종주가 아니더라고 우이동 방면으로 넘어가고 싶다면 사진속 이정표를 따라 북한산 칼바위코스를 통해 우이동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코스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칼바위코스 작은 설악산이라는 소문만큼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11구간 효자길 포토포인트입니다.
10구간을 향해 가늘 길..
11구간 내시묘역길 초입입니다. 초입부터 북한산성매표소까지 걷기에 좋은 임도길이고 좌측으로 북한산이 병풍처럼 보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포토포인트..
10구간 내시묘역길 포토포인트입니다.
북한산성매표소로 향하는 길입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땐 지킴터 직원이 친절했는데.. 이번에 만난 남자 직원은 왜 이리 불친절한지? 물 먹을 곳을 물어봤더니~ 없단다~
분명 지원센터에 생수통이 있는 걸 봤는데.. 덕분에 고스톱치는 식당에 들어가 한병 채웠습니다.
뛰고 걷기 시작한 7시간이 조금 넘어서 세번째 휴식.. 남은 떡으로 허기를 달래고..
8구간 마실길 구 초입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을 수차례 다녀와도 8구간 구름정원길 이정표 구간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8구간 구름정원길..
9구간 마실길구간의 포토포인트입니다.
마실길 구간내에 있는 진관사라는 사찰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멀리 북한산이 보입니다.
9구간인 마실길은 그냥 길입니다. 왜 마실길이라고 하는 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8구간 구름정원길 초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체 둘레길 구간 중 누군가 다녀오고 싶다면 한번쯤 권하는 구간입니다.
햇볕이 가려진 임도길.. 갈대밭.. 멀리 북한산도 볼 수 있고.. 구간 이름처럼 나무 위를 걷는 것 같은 길..
8구간 구름정원길 포토포인트입니다. 뒤편으로 은평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7구간 옛설길 구간 초입입니다.
이정표 구간을 지나 주택가를 조금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북한산 산행코스 시에 약속 장소로 많이 잡는 장미공원이 있습니다.
약수터, 깨끗한 화장실, 인근에 편의점 등이 있으니 재정비하고 가셔도 됩니다.
7구간 포토포인트입니다. 탕춘대성 암문 입구에 위치해 있는 데 역시 잘 보이지 않으니 위 사진 중 돌문이 보이면 주위를 잘 살펴보십시요.
6구간 평창마을길 구간으로 이동하는 구기터널입니다. 6~7구간을 구분하는 이정표를 확인할 수 없으니 구기터널, 북한산 구기매표소 입구를 지나면 제대로 이동 중인 겁니다.
6구간 평창마을길 구간입니다. 종주 계획하고 아마도 제일 어려운 구간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딱~ 맞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코스고.. 체력도 바닥.. 근육통이 생기기 시작했고.. 코스도 오르막길.. 해는 지려고 하고..
6구간 평창마을길 포토포인트입니다.
5구간 명상길구간 초입입니다. 평창길 구간을 지난 지 얼마되지 않았는 데 차이가 확연할 정도로 어두워진 것 같은데 아직 시야는 있었습니다.
시야가 없었어도 아마 올라갔을 겁니다. 마지막 구간인데 포기하기 싶지 않아서.. 이곳 지리도 잘 알고 있어서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진입했습니다.
그래도 더럽게 무서웠습니다. 분명 멀리 바위임에 틀림없는 하얀 물체가 마치 다른 것으로 느껴지고.. 바닥은 불안정하고.. 코스 확보가 잘 안되니..
조금 무모했지만..
5구간 명실길 포토포인트입니다. 낮에 보면 뒤편으로 북한산이 보입니다.
집 나온지 12시간이 됐네요~
이날이 보름인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어두운데 아이들과 함께 달 구경 온 가족이 있었습니다. 살짝~ 달 구경하기 좋은 곳을 알려드렸는 데..
4구간 솔샘길 구간초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ㅡㅡ
4구간을 진입해 중간지점까지가 정릉 청수장입니다. 북한산 정릉매표소로 알려진 곳이고..
이곳에서 약 1km정도만 더 가면 제가 출발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버스로 그냥 집으로 가도 종주한 건데.. 다시 출발지로 돌아가는 게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어둠을 뚫고 갑니다.
사진 속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첫 시작지점이었던 4구간 포토포인트가 있습니다. 이상 종주완료~
다시 솔샘터널로 내려가는 길...
집에 들어와 찍은 모습.. 다크써클이 한치가 내렸네요~
신발 벗는 것도 귀찮을 정도로 힘들어서 그냥 이동했었는데, 신발 안에 있던 모래 몇알이 발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종주를 생각하면서 생각했던 소요시간은 최소 10시간, 현실적으로 12시간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결과는 집에서 둘레길까지 왕복 이동한 시간까지 포함해 13시간이었습니다.
시작을 도봉산둘레길 구간으로 잡았는데.. 북한산둘레길 구간으로 잡으면 상대적으로 내리막구간이 더 많고, 초반 언덕구간이 적기 때문에 종주하기에 수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산을 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음엔 반대 방향으로 도전해볼까요?
- 자랑이 아니고.. 이렇게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 전달에 의미를 두고 보시면 됩니다.
- 더 많은 사진과 글은 조만간 제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여건상 코스에서 제외됐던 우이령길을 몇일 후에 다녀왔습니다.
우이동 우이령길로 올라가는 초입..
우이령탐방지원센터까지 가는 길이 두곳입니다. 계곡을 중심으로 유원지 위/가로질러 가는 길입니다. 저는 위쪽으로..
사진 속 내외분이 계신 곳에서 우측으로..
우이령을 넘어 10여분 송추방면으로 내려가면 포토포인트가 있습니다. 머리 위로 도봉산 오봉이 보입니다.
멀리 오봉.. 가깝게 보면 재미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바람 피우다 틀킨 남편에게 등 돌린 부인의 모습에 안절부절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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