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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이야기/마라톤 운동일지

2013년 서울국제마라톤 대비 운동일지

by hoyangi 2013. 3. 18.

 

몸도 마음도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습관처럼 동아마라톤을 준비하기로 결정하고 많이 늦은 일지를 적는다.

 

2007년 동아마라톤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는 재미는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만큼은 운동했던 것 같고, 쉬고 싶었던 2011년은 끌려가는 기분으로.. 이제 그만이라고 생각했던 2012년은 소소한 재미를 동기로 삼아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올해는 재미도 동기도 없이 습관처럼 준비하는 것 같다. 그래도 욕심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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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8  마무리..

 

몸상태가 어제 조금 더 운동한 정도 수준..

 

오늘 나가는 것보다 피로가 풀리고 내일부터 제대로 운동할까? 를 생각하다 화/수요일 비소식이 있는 거 같고, 하루종일 문득문득 드는 생각에 대한 답을 찾으러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식사 후 한참을 앉았다 나섰다.

 

집 나선지 1km도 되지 않아 빗방울이 투둑투둑.. 이마트로 발걸음을 돌려 캔맥주 2개 사오는 것으로 끝..

 

 - 2013 서울국제마라톤을 준비하는 것은 오늘로 끝.. 내일부터 다시 이전처럼 자유롭게 상황에 맞춰서 운동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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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7 서울국제마라톤 참가, 미즈노 웨이브스페이서  AR2 일 : 42km, 누계 : 142km

 

기록 3:35:0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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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5 20:00~21:10, 동네한바퀴&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9km, 누계 : 100km

 

밥 먹고 빵 먹고 했더니 하루종일 배가 꺼지질 않는다. 왠지 단게 먹고 싶어서 초코렛도 먹고.. 워터로딩한다고 물만 1리터 마셨더니 화장실 들락날락.. 귀찮네..

 

가볍게 맥주한잔하고 싶은 생각이 딱~ 드는 데.. 불러주는 곳이 없어서 후다닥 저녁먹고 후다닥 옷 갈아 입고 조깅하러 출발..

 

약 9km/ 1시간 정도

 

아직도 대회페이스에 대해 자신이 없어서 우이천에서 구간 페이스로 뛰고 싶은 걸 참고 미아역쪽으로 향해 우이천에서 6km 정도 조깅하고 돌아올 생각을 나섰다. 우이천에 도착해 랩 체크하지 않고 사부작사부작 광운대 방면을 내려가는 길에 강북마라톤 회원을 만나서 한일병원 방면으로 턴~ 같이 페이스를 맞추다 보니 4분 후반대.. 이렇게 뛰고 싶지 않았는 데 은근히 달리는 날이 되버렸다.

 

돌아오는 길에 웰빙스포츠센터에 들려 마지막으로 체중 점검.. 60.7kg.. 1월 운동 시작하면서 64kg 정도에서 3~4kg 감량하고 대회는 나갈 수 있게되서 다행이다.

 

왼쪽발바닥은 그 동안 운동량이 줄어서 대회 당일 하루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서 진통소염제는 먹지 않고 테이핑쪽으로 해결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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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3 20:10~21:5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7km, 누계 : 91km

 

운동 가고 싶지 않은 데 우이천 독립군에 새로 나온다는 회원이 있다고 나오란다. 덕분에 술한잔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저녁 먹고 서둘러 우이천으로 출발..

 

17:14 4:24 4:31 4:31 5:07 4:38  7km/40:28초

 

대퇴부 피로는 풀렸는지 몇일동안 꿈의 숲 언덕구간을 제대로 뛰지 못했는 데 오늘은 슬슬 올라갈 정도는 된다.

 

광운대로 향해가면서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올려보니 그럭저럭 달릴만은 한데 호흡/착지가 잘 맞지 않는다. 다른 불편은 없는 데 왠지 어색한 기분이.. 1km기록을 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5km정도만 뛸 생각으로 한일병원 방면으로 턴..

 

맞바람이 심해 페이스 잡기가 어렵더니 역시 조금 느려졌다. 힘도 들고.. 3km만 겨우 뛰고 조깅모드로 마무리..

 

 - 대회 전 마지막으로 한잔하려고 나갔더니.. 왠일? 일요일 대회니 오늘은 그냥 가자네.. ㅡㅡ 결국 새로 오신분과 방향이 같아서 같이 걸어서 귀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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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2 20:40~21:3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 스페이서 AR2, 일 : 5km, 누계 : 84km

 

하루종일 비왔으면 하면서 보냈다. 운동하고 싶지는 않고 핑계 삼아 술한잔하면서 쉬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일요일부터 대퇴부 뒤쪽의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 같고, 한동안 좋지 않던 허리도 호전되는 분위기는 없는 상태로 동아마라톤 전 마지막 자극적인 운동을 계획하고 들어왔는 데 저녁식사 반찬이 소고기.. 오랫만에 구워 먹는 것이어서 든든히 먹고 운동은 쉬려고 했는 데 기대했던 비가 오지 않아 대회용 신발을 착용하고 우이천으로 출발..

 

17:13 4:35 5:33 4:46   약 5km/ 37분대

 

왼쪽 발바닥 상태는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 데 좀처럼 다리에 힘이 붙지 않는 것 같다. 우이천으로 이동하면서 일부구간에서 힘있게 달리고 싶은 데 호흡조절도 힘들 정도로 힘들어 오히려 일부구간에서 걷는 것으로 몸을 풀었다.

 

계획은 5~6km 조깅 후 3~4km 대회 페이스로 달리기.. 첫 1km 페이스가 우려했던 것보다 잘 나와 오늘은 가능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 데 광운대 앞을 반환해 올라오면서 빗방울이 떨어져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다 강북마라톤 회원 만나서 동반주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운동 마무리..

 

돌아오는 길에 빗방울이 얇아지는 것 같아 구민운동장에서 짧은 대쉬 몇회하려고 했지만 역시 무리인 것 같아서 바로 귀가..

 

- 몸상태는 좋은 것 같은 데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네.. 강북마라톤 회원은 편하게 출발부터 싱글로 잡고 달리라고 하시고.. 난.. 그렇고 싶지 않고.. 2011년 동아마라톤 생각이 자꾸 드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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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0 9:00~11:30, 중랑천, 뉴발란스 904, 일 : 18km, 누계 : 79km

 

움직이지 않던 몸을 움직이려고 무리했더니 몸상태가 엉망.. 그런 몸으로 불타는 금요일이라고 술한잔.. 고기 먹는다고 방학동까지.. 아주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어서 기분 좋게 먹다보니 몇잔을 마셨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마셨다. 집에까지 잘 들어왔고.. 들어와서도 TV까지 보고 잤는데..

 

일어나는 아침은 멍~ 가볍게 산에 다녀왔고.. 오늘은 술자리에서 약속했던대로 중랑천으로 출발..

 

55:18 54:49  약 18km/1:50:08초  집~창동교 약 8km, 창동교~장암대교 반환 10km

 

방이 추워 잠자리에 자다깨다를 반복.. 몸은 무거워도 근육통은 없어서 억지로 이끌고 집을 나섰는데 생각보다 엉망이다. 바람도 많이 불고.. 장갑도 없이 휴대폰까지 들고 뛰니 손가락이 마비되는 기분..

 

우이천을 지나 중랑천으로 진입하니 바람은 더 불고.. 지친 상태인데 맞바람까지.. 어느 페이스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달리고.. 간신히 약속장소까지 도착.. 그만 뛰고 싶은 데 다시 출발..

 

거리표시를 몰라 몸가는대로..

 

- 식욕이 너무 좋아진 걸보니 몸이 조금 올라오는 것 같은 데.. 아직 빠른 페이스로 달리는 것에 대한 걱정.. 일단 왼쪽 발바닥상태는 악화인지.. 회복인지.. 무감각한 상태.. 허리가 조금 불편한데 몸상태는 좋은 것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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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6 20:30~22:0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스파이더 RS2, 일 : 산책, 누계 : 61km

 

오늘은 제대로 뛰어야 겠다는 의무적인 생각으로 제대로 준비하고 나갔다. 저녁도 적게 먹고.. 30여분 쉬고.. 스트레칭도 하고..

 

신발은 쿠션화로 신으려다 어제 벗어둔 레이싱화로..

 

우이천까지 몸이 풀리기를 바라고 천천히 뛰어보는 데 어제 생긴 오른족 아킬레스건 상단부에 통증이 심하다. 속도 줄이고 걷다 뛰다 몸이 풀리기를 바라면서 우이천 도착..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감각만 느끼면서 8km이내를 계획했는 데 어제와 같이 첫 1km도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서 뛴다. 의식적으로 힘을 빼려해도 풀리지 않아 페이스에 연연하지 않고 리듬만 찾으려해보니 4:16초..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대로만 뛸 수 있으면 하면서 2km구간을 뛰어보니 힘들어지기 시작.. 결국 2km뛰고 운동마무리..

 

걸어서 돌아오는 길에 강북마라톤 회원과 우연히 또 만났다. 어제와 같은 상황이라면서 서로 웃으면서 위로하고.. 구민운동장에 들려 110km 대쉬 3회 후 귀가..

 

- 페이스가 너무 올라오지 않는다. 갑자기 늘어난 운동량에 몸이 이기지 못하는 상황.. 그래도 대회장에서 나와 같은 그룹에 있으면 자신감이 생기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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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5 20:30~22:1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스파이더 RS2, 일 : 11km, 누계 : 61km  60.5kg

 

아침 일어나기 전 기지개를 펴보니 다리상태가 좋아 오늘은 제대로 운동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를 하고 있었다. 어제 웨이트가 부담이 됐는지 오후부터 허리가 불편해지기 시작.. 이번 주부터는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허접지겁 저녁 먹고 출렁이는 배를 붙잡고 이발소로..

 

다시 우이천으로.. 신발끈이 자주 풀어져 다른 방법으로 묶었더니 발목은 자유로운 반면 잡아주는 느낌이 없어서 뚜벅뚜벅 달리는 기분으로..

 

4:19 4:15 5:28 5:23 5:21 5:12 5:10 4:58 4:59 4:40 5:01  11km/1:10:12초

 

집을 나서면서 스트레칭도 하지 않고 허겁지겁 나와 이발한 후 우이천까지 몸이 풀리기를 바라면서 조깅모드로.. 오늘 페이스는 최소한 4:10~15초 내외로 8km이상..

 

첫 1km를 기록을 보니 엉망이다. 페이스 감각이 없어서 상체도 경직됐고 왼쪽 발뒤꿈치에 이물감도 느껴지고.. 2km구간에선 페이스를 맞춰보려고 페이스를 높이려해도 힘들게 뛰었는데도 15초.. 감각이 떨어져 어떻게 달리고 있는지를 모르겠다. 게다가 어디가 문제인지 하복부에도 심한 부담감이 느껴졌다. 허리문제?

 

결국 강북마라톤회원 만나서 조깅모드로.. 5분대로 2km 정도 호흡이 불안정할 상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워보니 작년 이 시점의 페이스에 비해 20~40초/km가 밀리는 것 같다. 서로 일주일만 더 시간이 있으면 과감하게 페이스를 올릴텐데 피로가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 어떻게할 수 없이 이 상태로 대회에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결론..

 

내일 다시 시도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구민운동장으로 바로 이동 110m/17초 * 5회(회복 40~50초) Dash한 후 귀가..

 

- 조금 두꺼운 옷을 벗었기 때문인지 몸무게가 60.5kg, 피로만 해결된다면 몸은 가볍게 느껴질텐데 근육피로는 풀리는 것 같은 데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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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3 8:00~11:10, 여의도, 미즈노 웨이브스페이서 AR2, 일 : 32km, 누계 : 50km

 

매년 대회참가를 생각/노력했던 서브-3대회가 개최가 되지 않아 동아마라톤 대비 마지막 장거리운동으로 한달 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토요달리기 모임에 참가했다.

 

계획은 35km, 몸상태가 좋다면 마지막 5회전까지 붙어볼 생각으로..

 

51:57 48:37 45:49 38:02  32km/3:04:27초

                

- 1회전 6:30초대/km, 2회전 6분대/km, 3회전 5:30~40초대/km, 4회전 4:30~40초대/km

 

지난 2주 전부터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골골대고 있지만 페이스가 좋은 분이 계셔서 붙어볼 생각이었는데 마지막 5회전은 붙지 못했다. 몇일동안 풀리지 않아 우려했던 햄스트링의 피로는 없었지만 페이스를 과감하게 올리지 못하고 움찔거리는 것 같다.

 

 - 아직 완치되지 않은 왼발 발바닥통증은 대회 전 2~3일 휴식하면 대회에서는 부담없이 달릴 수 있을 것을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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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 13:40~15:30, 남산, 뉴발란스 904, 일 : 18km, 누계 : 18km

 

일요일 마지막 장거리운동을 제대로 뛰고 싶어 어제 운동하고 오늘은 휴식..을 계획했는데 어제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조금 늦어서 멍하니 휴식.. 결국 오늘 뛰었다~ 흠..

 

오늘은 어떻게를? 생각을 하다.. 집에서 멀리.. 중랑천? 남산? 남산으로 출발.. 계획은 3회전이었는 데 편하게 2시간 정도는 뛰어야 한다? 를 생각하면 4회전.. 4회전은 부담스럽고.. 5분/km페이스만 나오면 적당히 운동량을 조절할 생각으로 출발..

 

4:46 4:58 5:00 4:53 5:03 5:13

4:58 5:06 5:18 5:02 5:10 5:24

5:05 5:19 5:16 5:06 5:12 5:16       18km/1:32:16초

 

예측이 안되는 발바닥 통증.. 왼발 발바닥에 덕지덕지 반창고를 붙이고 달리니 감각도 없고.. 첫 1km에서 느꼈던 몸상태와 달리 2km부터는 축~축~ 처지는 기분.. 억지로 페이스 잡아보려해도 힘들기만 할뿐..

 

2회전을 가면서 페이스를 포기하고 몸가는대로 달리는 것으로 페이스 잡고 사부작~

 

컨디션이 좋지 않은 지? 피로가 남아 있는 지? 판단이 되지 않아서 짜증짜증하면서 억지로 달리기만 하다보니.. 머리만 복잡~ 뛰는 동안 힘든 부위가 어디인지 살펴보니 다행히 컨디션이 문제인 것으로 생각하고 일요일 운동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다짐..

 

이미 머리속엔 2시간 운동은 지워졌고.. 24km도 지워진 상태여서 힘들게 3회전 후 마무리..

 

장충동, 혜화동, 삼선교로 이동하면서 술~ 마시는 것으로 3월이 시작.. 쩝~

 

- 발등통증 이유를 알것 같다. 발바닥통증 때문인지 충격을 받으면 발가락을 본능적으로 구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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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7 20:20~21:30, 꿈의 숲, 뉴발란스 RC1300, 일 : 6km, 누계 : 216km

 

어제부터 장거리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일요일 마지막 대회 페이스로 32km정도 계획하고 있어서 가능한 피로는 풀고 가고 싶은 데.. 왜인지? 자꾸 달려야 한다는 생각만 든다. 흠~

 

장거리운동보다 스피드를 붙여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대회페이스로 뛰고 싶은 데 우이천은 유혹이 너무 많고.. 처음으로 인덕대학교, 고려대학교로 가서 뛰어볼까? 생각을 하다 저녁 옷 갈아 입으면서 허벅지, 엉덩이를 만져보니 아직 근육통이 그대로.. 어제 쉬면서 웨이트를 평소보다 많이 했던 게 실수~

 

꿈의 숲에서 다리 힘이라도 붙일 생각을 출발..

 

15:50 16:20   6km/43분 21초

 

왼쪽 발상태가 다시 악화되면서 발등, 복숭아뼈 부근까지 통증이 있다. 일단 뛰면 통증은 없어지니 꿈의 숲 4회전을 계획하고 집을 나섰는 데 오후에 느꼈던 몸상태와는 많이 다르다.

 

엉덩이 부근 근육통도 그대로.. 왼발은 찌릿찌릿.. 다리에 힘이라도 있어서 열심히 달릴 수 있으면 잊을 수 있었을텐데 엉덩이, 허리 근육통이 부담스러웠는 지 언덕구간에선 뛰는 지 걷는 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밀린다.

 

2회전부터는 좋아질거라 생각했는 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운동마무리하고 꿈의 숲 한바퀴 산책하고 귀가..

 

- 작년 춘천마라톤 이후 대회페이스로 10km 이상 뛰어본 적이 없다는 걸 오늘 알았다. 예년과 달리 지구력은 자신 있는 데 빨리 달릴 수 있을까? 라는 우려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네.. 두렵기도 하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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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5 20:15~22:1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약 13km, 누계 : 210km  체중 61.65kg

 

몇일동안 쉬지 않고 무리해서 달렸다. 예년이었다면 어제 이후는 편하게 조깅+짧게 페이스주로 감각 느끼는 수준으로 운동을 할텐 데, 너무 늦은 준비기간과 한 템포씩 느려지는 것 같은 일정에 무리한 운동방향으로만 가고 있는 것 같다.

 

집에 오는 길까지 오늘은 휴식.. 이었다. 평소 좋아하지 않는 날씨.. 춥지도 포근하지도 않은.. 을씨년스러운 날씨.. 기분도 별로..

 

식사 후 의자에 앉아 TV를 보려고 해도 뭘 봐야할지 모르겠고.. 내일 비소식에 가볍게 조깅이라도 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아서 문화센터 도서반납을 위해 돌아서 우이천으로 출발..

 

16:13 4:45 4:47 4:42 4:25 4:44 4:52 17:21 5:18 5:02    13km/1:12:12초

 

5분/km 수준의 페이스로 우이천 한바퀴 돌고 구민운동장으로 이동해 100m 대쉬를 계획하고 신화초등교 앞에서 광운대 방면으로 출발.. 몇일 운동에 아직 근육통이 남아 있고.. 몸도 무거워도 페이스리듬을 몸에 붙일 시기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뛰려고 노력한다. 1km까지는 통통 튀는 기분이 들었지만 이후엔 보폭도 잘 맞고 달리는 기분이 난다.

 

광운대 앞을 돌기전 300m정도 차이나는 4:40초 수준의 독립군을 잡아보려고 낑낑대고 달려보지만 몸둥아리가 가지마라.. 결국 2km 내에서 잡지 못하고 포기..

 

한일병원에서 돌아가려다 무릎에서 운동 많이했다는 통증이 와서 더 편한 조깅으로 덕성여대 앞으로.. 2km정도 페이스르 올린 후 구민운동장으로 이동하려다 포기.. 분명 힘든 데.. 달리고 있는 자신한테 짜증~ 짜증하면서 바로 집으로..

 

 - 그 동안 운동하면서 조바심(?)은 없었던 것 같은 데 올해는 무슨 이유인지 무리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한번 도 일상을 벗어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운동 후 음주 횟수도 늘어났고 체력적으로 부담도 많이 느껴진다. 흠~ 멈출 시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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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4 9:10~11:30, 여의도 수변마당, 뉴발란스 904, 일 : 약 17km, 누계 : 197km

 

어제 스포츠센터 운동량은 딱~ 좋다. 수준이었는 데 저녁에 마신 소주 1병의 취기에 12시경에 잠이 온다. 아침 일찍 운동을 생각하고 있어 푹~자고 나가고 싶었는 데 저녁식사량이 많아서인지 새벽 4:30분경이 되니 눈이 떠진다. 조금 더 자고 싶은 데 묵직한 뱃속의 거북스러움에 이리저리 뒤척이다 알람시간보다 먼저 일어나 버렸다.

 

어제 운동 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적정수준이었다고 생각했는 데 몸은 그렇지 않은 지 묵직한 고깃덩어리 끌고 다니는 기분.. 여하튼 계획은 남산 24km 정도 생각하고 출발..

 

약 17.5km/2시간 20분,  6:30~40초대 페이스

 

일찍 운동을 마칠 생각으로 나섰더니 남산 도착이 7:40분.. 그런데 행사가 있다. 중구청 걷기행사..

 

탈의실 열쇠를 받으면서 걷기코스를 물어보니 모른다. 행사 스태프가 보여 물어보니 남산 산책로를 왕복하는 코스.. 잠시 고민을 하다 일단 옷 갈아 입고 올라가보니 도저히 뛸 수 없는 상태.. 바로 클럽모임인 여의도로..

 

이미 운동 의욕은 줄어버렸고.. 페이스가 맞겠다고 생각했던 클럽 회원을 기다려보는 데 아무도 오지 않았다. 결국 혼자 뛰고 있는 경옥과 사부작사부작.. 페이스는 6:30~40초대로..

 

덕분에 허벅지는 얇아지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은 데 느린 페이스가 너무 힘들다. 그래도 금년 동아마라톤을 준비하면서는 혼자서 하기 힘들었던 천천히 오래달리는 운동은 많이 한 것 같아서 긍정적..

 

첫 5km이후 2시간 이상을 뛰는 것으로 생각했으니 함께 2시간이 넘게 사부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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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3 13:00~16:30, 웰빙스포츠센터, 미즈노 웨이브스파이더RS2, 일 : 20km, 누계 : 180km

 

마지막 빠른 페이스감각 익히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찾은 웰빙스포츠센터.. 목요일 장거리운동이 조금 부담스러웠는지 어제까지 근육통이 조금 있어서 제대로 운동할 수 있을 지 걱정했지만 아침 몸상태는 의외로 좋은 기분..

 

사과 한개, 적당히 이른 점심 먹고.. 소염제, BCAA 챙겨서 출발..

 

 

- (속도 8,9,10,11/1km) + (속도14/400m) + (속도15/200m) + (속도16/200m) + 회복 15분

- (속도11.5/10분) + (속도12.5/10분) + (속도13.5, 14.5, 15.5/2분) + (속도16/2분 20초) + 회복 15분

- (속도 12/10분) + (속도 13/10분) + (속도14/4분) + (속도15/2분) + (속도16/2분) + 회복 15분

- 속도 16 * 3회 + 회복 속도 4/200m

 

근육통은 없었지만 몸이 무거운 기분이 들어서 왼발 테이핑+반창고 붙이고.. 스트레칭 전 10여분 밀에서 걷고 아고고~ 곡소리 날 정도로 꼼꼼하게 스트레칭한 후 트레이드밀에 올랐다.

 

조금 달렸는데도 날씨가 더워 땀이 범벅.. 몸풀기 첫 세트를 계산을 잘못해서 빠른 페이스로 너무 많이 달렸다. 우려했던 왼발 통증도 없이 속도도 잘 나고 기분이 좋네..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바로 11.5로 출발.. 느린 페이스에선 트레이드밀에서 조금씩 뒤로 밀리는 기분이 들어 통통 튀는 기분으로 뛰어보지만 계속 질질 끌리는 기분.. 마지막까지 무사히 완주

 

3세트 들어가면서 힘들게 다시 뛰는 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고민하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도전.. 중반부엔 힘들었지만 오히려 후반부엔 편하게 마무리..

 

첫 계획은 속도 16으로 1km * 3회를 한 후 400m을 10여회 하려고 했지만 술한잔~ 문자에 바로 1km* 3회로 마무리.. 20여분 웨이트까지..

 

- 몸무게 61.3kg  조깅 후 61kg, 1세트 후 60.5kg, 2세트 후 60.3kg, 3세트 후 60.1kg, 샤워 후 맨 몸 60kg.. 이대로 59kg 정도로 대회에 나갔으면 좋겠다. 내일이면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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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1 20:10~23:00, 우이천,중랑천,정릉천, 뉴발란스 904, 일 : 30km, 누계 : 160km

 

몇일 전부터 저녁무렵만 되면 몸이 비몽사몽.. 오늘도 집에 눌러 앉고 싶었지만 준비도 없이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적당히 저녁 먹고 바로 우이천으로..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했던대로 지난 주 목요일에 뛰고 고생했던 - 여름이 되기 전까지 나가지 않겠다고 했던.. - 중랑천 코스로 나가기로 정했다. 조금 타협해 덕성여대 구간을 제외하고 싶었지만 운동거리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일단 가기로 하고..

 

15:36 4:53 4:58 4:53 7:56 7:52 4:52 4:56 4:57 4:57 7:13(광운대 앞~석계역) 42:51(석계역~청계천 하부) 13:47(청계천 하부~마장교, 정릉천 하단부) 16:55(정릉천 하단부-상단부) 12:53(정릉천 상단부-집)   약 30km/2시간 41분 46초

 

몸상태가 좋지 않으니 스트레칭도 하기 싫다. 대충 몸풀고 꿈의 숲으로 향하면서 팔, 어깨 털어주면서 가볍게 뛴다는 느낌으로 달려보니 자세를 무너지지 않았는 데, 역시 최근 부쩍 횟수가 늘어난 웨이트의 영향인지 어깨, 등쪽에 묵직한 기분이 있다.

 

몸상태에 맞춰 5분/km수준으로 꾸준히만 뛸 수 있으면 좋을텐데 하면서 한켠엔 4:40초 정도는 뛰어야 하지 않나하면서 첫 구간 페이스를 보니 4:50초 후반.. 시기 상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 상태에선 적당하다고 판단해 이 페이스로 끝까지 마무리 하기로.. 우이천에선 페이스 무너지지 않고 잘 뛰고..

 

중랑천을 내려가니 역시 페이스가 조금 빨라진다. 4:40초 초/중반 정도.. 아프고 힘든 데 몸은 나간다. 미친 몸둥아리를 자책하면서 2시간 30분 정도 쉬지 않고 뛸 수 있으면 동아마라톤에 목표한 기록대에 승부를 볼 수 있다. 라고 참고.. 참으면서 정릉천까지 마무리.. 정릉천구간의 페이스도 4:50초 초/중반으로 유지했고..

 

2시간 26분 동안은 쉬지 않고 잘 뛰었다.

 

 - 어제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이 없다. 라고 생각했는 데 막상 뛰어보니 근육통이 조금 남아 있었다. 우이천을 뛰는 동안 수십번을 타협하고 싶어 고민을 했지만 광운대학교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중랑천으로 다리가 나간다. 아직 포기하고 싶지는 않나 보네..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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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0 20:00~21:50, 우이천, 뉴발란스 RC1300, 일 : 8km, 누계 : 130km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오후쯤 되니 몸이 비몽사몽.. 좋아지는 듯했던 왼발도 묵직하게 아프고.. 운동의욕은 없고.. 술 생각도 안나고..

 

우이천 독립군과 술한잔하자는 약속은 했는 데 운동이 부족해 운동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가기도 싫고, 몇일 좋지 않은 몸상태에 술을 마셔서 피곤도 하고.. 가 생각이고.. 몸은 우이천으로 나간다.

 

몇일 남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는 부족해 대안으로 생각했던 꿈의 숲에서 운동이 가능한지 잠시 들렸다가 우이천으로..

 

그리 마시고 싶지 않지만 자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은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 지 확인할 계획으로 레이싱화로 신고 나왔다. 너무 두꺼운 양말을 신은 게 실수지만..  

 

18:11 3:46 3:52 5:33 (1:49, 2:48/500m씩) (1:43, 3:06) (1:51, 2:46)   8km/45:28초

 

우이천까지 가는 동안 몸이 풀리기를 바라면서 가볍게 팔도 털어보고 하면서 도착.. 신화초등학교 앞에서 2km 목표로.. 너무 오랫동안 야외에서 빨리 달리지 않아서 페이스 감각이 없다.

 

500m쯤 페이스를 보니 3분 50초 초반 정도.. 자세를 조정하면서 편하게 유지하려고 해도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가고 보폭도 보통때와 다르고.. 1km를 지나니 슬슬 허리가 아파온다. 너무 힘으로 달리려다 보니..

 

지금쯤이면 30초대 정도는 달려야 하는 데 웨이트의 영향인지 대퇴부도 자극을 많이 받고.. 2km기록이 엉망.. 2회 정도 생각했는 데 의욕이 뚝~ 1km조깅 후 다시 시도해 보지만 역시 힘이 너무 들어가니 리듬이 엉망이다. 500m로 잘라먹고 감각만 익히려고 2회 추가 후 운동 마무리..

 

 - 달리는 동안 왼발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는 걸 다시 확인.. 속으로 이렇게 달리다 아파서 뛰지 못하면 대회포기하겠지 하면서 뛰었다. 오늘부터 아픈 건 잊어버리고 참지 못하면 대회포기로..

 

 - 운동간격이 너무 좋지 않다. 일주일 중 하루 열심히 하면 나머지는 그냥 넘기거나 설렁설렁.. 대안이 없는 데 해결할 의욕도 나지 않고.. 흠..

 

내일.. 중랑천 30km, 토요일.. 스포츠센터.. 일요일.. 남산 24km이상.. 다음 주 짧고 강하게.. 일요일 여의도 토요달리기 게스트로..  이러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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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7 7:45~11:00, 동네 한바퀴, 뉴발란스 904  일 : 산책

 

오늘쯤이면 조금이라도 몸상태가 좋아질 것을 기대했는데 여전히 불편하다. 게다가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너무 이른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싫어서 아침 7시로 알람을 맞춰두고, 먼저 일어서라는 몸을 눌러 앉혀 발목, 발가락을 꼼지락대보니 아프다. 운동 나가기 싫다.

 

알람소리에 본능적으로/자연스럽게 일어나 발을 딛어보니 달릴만은 하다.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사과 하나 깍아 먹고 이리저리 몸둥아리 움직여보니 어제 웨이트가 부담스러운지 가슴/어깨가 묵직하고 스트레칭에도 깜짝 놀라 무릎 꿇을 정도로 골반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있다. 그래도 옷입고 출발..

 

계획없이 우이천 두바퀴(22km)만 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경사가 없는 수유역 방면 주택가를 미친 놈처럼 뛰어갔다. 우이천 도착해 한일병원 방면을 1km정도를 올라갔을 무렵.. 너무 힘들다.

 

페이스를 대충 보니 5분 40초 수준.. 억지로 발만 끌고 가는 기분이 싫어서 2km 뛰고 일반 동네주민처럼 뒷짐지고 걷기 시작..

 

집으로 오는 길.. 수유시장 맛 좋은 찐빵, 꽈배기 한봉지 사서 역시 동네 할아버지처럼 허리뒤춤에 끼고 어그적대며 집으로 귀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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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6 13:00~16:30, 웰빙스포츠센터, 미즈노 웨이브스파이더RS2, 일 : 약 11km, 누계 : 122km

 

지난 목요일 운동의 피로는 풀리지 않고 몸살기운까지 생겼다. 어제도 하루종일 피곤했고.. 오늘 아침도 피곤이 아직 그대로.. 두통도 조금 있는 상태였다.

 

일주일동안 오늘/내일 일정에 맞춰서 준비를 했는 데.. 목요일 잘못된 판단으로 피로만 쌓이고 말았다.

 

오늘 쉬고 고구려대회를 참가할지? 스포츠센터로 갈지? 를 고민하다, 다음 주 밖에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출발.. 밥도 든든히 먹고..

 

- 몸풀기 걷기 2km

 

- (속도 8,9,10,11/1km) + (속도12/400m) + (속도15/200m) + (속도16/200m) + 회복 15분

 - (속도11/10분) + (속도12/10분) + (속도13/5분) + (속도15/2분) + (속도16/1분)

 

몸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아 꼼꼼하게 스트레칭하고.. 스트레칭도 하기 귀찮을 정도로 피곤하지만..

 

밀에 올라 가볍게 달려보니 왼쪽 발등/발목이 좋지 않고, 오른쪽 대퇴부에도 근육통이 그대로 남아있다. 몸이 풀리기를 바라면서 2km를 걸어보고 다시 몸풀기 조깅을 했다. 억지로..

 

그냥 사우나가서 쉬는 게 좋았을텐데를 머리속으로 몇번을 생각하면서 스포츠센터에 온 시간이 아까워 조깅으로 몸이 풀리기를 바라면서 가볍게 뛰어본다. 무게중심도 바닥으로.. 가볍게 뛰지도 못하고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기분.. 든든히 먹은 점심이 가슴 한구석에 가득 남아 있고..

 

그래도 본운동을 해야지 하며.. 11부터 출발.. 간신히 1회전을 마치고.. 2회전을 시작하려는 데 도저히 자신이 없다.

 

다시 천천히 걸어보면서 차라리 밀 속도 높여서 2km정도 지속주를 해볼까? 하고 페이스를 살짝 올려보니 여기저기에서 이상신호..

 

결국.. 밀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나머지 시간은 웨이트로 보충하고 운동 마무리..

 

 - 씻기 전에 16속도로 200m, 3회 정도 자극을 주려고 밀에 올라 몇분 뛰니 옆자리 밀까지 갑자기 정지.. 과부하로.. 역시 오늘은 운동하는 날이 아니었어라고 자답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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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4 20:15~23:00, 우이천,중랑천,정릉천 뉴발란스 904, 일 : 약 30km, 누계 : 111km

 

1월 운동량/질이 부족했다고 판단하고 다른 때와 달리 2월 운동량을 늘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몇주전부터 운동량/질이 조금 좋아지면서 몸상태가 좋은 데 운동할 수 있는 주위여건이 좋지 않아 운동간격이 들쑥날쑥하다보니 운동효과가 반감되는 것 같다.

 

오늘은 아직 왼쪽 발등이 좋지 않아서 페이스를 높이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천천히 조금 길게 달릴 생각으로 코스를 머리속으로 그려봤다. 우이천 2회전은 지루하고 누군가 만나면 타협하고 들어올 것 같아서 작년 여름에 계획했던 정릉천, 중랑천, 우이천을 돌아오는 것으로 정하고 지도를 보면서 대충 거리를 보니 24~25km 정도로 적당하다고 판단.. 먼저 우이천으로..

 

17:34 4:43 4:45 4:44 (7:29 7:25) - 우이천 한일병원부터 덕성여대 앞 왕복 약 3.2km, 4:35 4:36 4:35 4:35 10:06 (5:24 4:52 4:17 4:28 18:12) - 중랑천 구간 약 9km, (10:01 1:53 2:12) - 한양여대 앞 정릉천 입구 구간 약 2.6km, (4:54 9:39 2:12) - 정릉천 구간 약 3.6km, 11:55   

 

약 30km/2시간 35분대

 

꿈의 숲을 지나 우이천을 향하는 길에 강북마라톤 회원분과 만나 우이천은 동반주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저와 5분 페이스로 뛰시지요? 했더니 빠르다고 먼저 가란다. 일단 평소처럼 몸가는대로 첫 구간 페이스에 맞춰 페이스 설정을 하는 것으로 하고..

 

4:40초 초반.. 발목통증이 조금 있지만 자세도 안정적이고 호흡도 편하고.. 아쉬운 건 몇일 계속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를 거르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했더니 오늘은 어깨, 등쪽이 묵직하게 느껴진다.

 

일단 페이스 유지하기로 하고 덕성여대 앞을 돌아 내려오니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빨라진다. 중랑천을 나가면 더 빨라질텐데 하는 우려는 들었지만 페이스 기복이 없어서 편하게 달리기..

 

석계역을 지나 중랑천을 내려오니 역시 주로에 사람, 자전거가 거의 없다.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올라간 것 같은 데 구간표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어서 다리가 이끄는대로.. 일부구간에서 확인해 보니 생각했던대로 4:20초 수준..

 

중랑천을 내려와 30여분을 달렸을 쯤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이만 돌아갈까? 아니면 외대역쪽으로 방향을 잡고 버스 타고 집으로 갈까? 머리속으로 온갖 생각을 하다보니 그 구간도 이미 지났다. 더 이상 뒤로 가는 것도 버스도 탈 수 없는 곳까지 와 버려서 계획대로 한양여대까지 참고 달리는 것으로 마음을 다잡고.. 달리는 내내 어느 지점을 지나는 지 확인이 되지 않고 힘은 드는 데 페이스는 어떤지도 느껴지지도 않고.. 짜증~짜증하면서 간신히 한양여대 앞까지..

 

마장교까지만 가면 버스가 있으니 타고 가야지 하면서.. 다시 2km를 넘게 꾸역꾸역 뛰어 올라간다. 마장교에 이르니 정릉천 3km가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어 고민에 고민을 하다 발이 가는대로 정릉천으로.. 거리표시가 되어 있어 페이스를 보니 힘드네.. 아프네 하면서도 5분 이내로 달리고 있다. 이런 나를 한탄하면서..

 

페이스라도 확~ 떨어지면 과감하게 걸을텐데.. 분명 힘은 들고.. 발등도 아픈데.. 막연히 달리고 있다. 바보처럼..

 

간신히 정릉천을 지나 이제 집까지.. 역시 3km 정도를 더 가야하는데.. 여차저하하면서 간신히 집으로 복귀.. 갈증도 심하고 힘들었고.. 추워서 집에 오자마자 옷 입고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서 큰 생수 병의 2/3를 마셔버렸다.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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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2 20:20~21:5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13km, 누계 : 81km    몸무게 62.3kg

 

일요일 남산 운동 후 왼쪽 발등 뒤쪽 통증이 심하다. 계획은 어제 가볍게 조깅하고 오늘 운동은 강도를 조금 높일 생각이었는데 어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고, 오늘은 소염제의 효과인지 부자연스럽지만 걸을 수 있는 정도로 회복됐다.

 

오후쯤 오늘은 어떻게? 생각을 하다.. 허벅지에 힘을 줘보니 근육통이 조금 있다.

 

점심에 먹은 소염제가 효과가 있는 지 발등은 좋아지고 있는 것 같고.. 일단 조깅을 목적으로 지난 눈으로 운동할 수 있는 곳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러 집을 나섰다.

 

18:27 5:12 5:16 5:11 5:10 5:06 5:05 5:03 5:06 5:06 5:03 5:00   약 13km/1시간 34분

 

조금 늦어서 대충 몸 풀고 집을 나서는 데 발등에 뛰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통증이 있다. 다시 들어갈까? 하다 일단 운동 장소 확인할 생각으로 꿈의 숲으로..

 

예상했던대로 나무데크 부분은 눈을 치우지 않았다. 칠폭지도 치우지 않았고.. 바로 우이천으로..

 

지난 토요일 버스 타고 지나면서 치워진 것은 확인했는 데 기대이상으로 깨끗하게 치워졌다. 바로 광운대 방면으로..

 

페이스는 통증이 있으니 조깅모드.. 페이스 체크하지 않으려다 몸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눌렀다. 5분 후반대 정도가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초반인데도 사부작사부작 잘 나간다. 그냥 이대로 쭈~욱.. 통증이 조금 있는 데 버틸 수 있는 페이스만큼..

 

구간 페이스로 고르고.. 자세도 안정된 것 같아서 만족.. 그런데 몸은 가벼운 것 같은 데 몸무게가 다시 늘었다. 게다가 페이스를 높여야 하는 데 운동할 곳이 적당하지 않다. 우이천은 부담스럽고 꿈의 숲은 부상 위험이 있고.. 헬스장을 끊기에는 모험인 것 같고..

 

하~ 일단 대안을 찾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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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0 12:00~16:30, 남산, 뉴발란스 904, 일 : 30km, 누계 : 68km

 

어제 저녁 무심코 허벅지를 만져보니 근력이 많이 빠진 것처럼 느껴졌다. 오늘 아침도 만져보니 역시 왜 이러지 할 정도로 한손에 잡히는 듯한 허벅지가 어색하다. 일주일 동안 달리지는 않았지만 목요일 저녁까지 스쿼드 정도는 했는 데 하며 썩 좋지 않은 기분이 드는 한편, 지난 몇주동안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서 얇아졌구나.. 하는 긍정적인 생각도 들고..

 

연휴동안 운동할 계획은 있었는 데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는 예보에 무작정 집을 나서기로 결정하고 우이천, 남산 중 집과 가까우면 요령이 생길 것 같아서 가능한 멀리..

 

남산 사물함키 받으면서 제설여부를 물어보니 아침에 눈은 치웠다고 한다. 막상 올라가보니 깨끗히는 아니지만 달리기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집에서 스트레칭하고 나왔고 다시 꼼꼼하게 몸 풀고.. 출발~

 

4:27 4:48 4:45 4:33 4:46 4:51

4:36 4:55 4:41 4:31 4:42 4:42

4:21 4:40 4:45 4:26 4:39 4:48

4:27 4:53 4:48 4:26 4:43 4:49

4:30 4:49 4:51 4:35 4:49 4:46    30km/2:22:29초

 

휴식이 길어지면서 아프지 않던 왼쪽 발등 뒤쪽에 통증이 몇일전부터 생겼다. 그렇지 않아도 갑자기 늘어난 운동량/질이 걱정이 됐는데 예상했던 통증이 생겼다. 저녁엔 맨소래담으로 마사지 해주고는 했지만 통증이 쉬~ 사라지지 않는다.

 

다행인 것은 달리면 통증을 참을 수 있다. 오른쪽은 정강이부분에 통증이 조금 있지만 역시 달리면 참을만하고.. 첫 1km 페이스를 보고 오늘 운동 페이스를 결정할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너무 잘 나온다. 조금 미끄러울 것 같아서 레이싱화를 가져오려다 쿠션화로 착용을 했는데도..

 

다음 2km를 올라가는 구간에 아직 눈이 많이 남아 있어서 페이스를 맞출 수가 없다. 그래서 오래 전 몸상태가 좋을때처럼 무작정 달려보기로 결정하고 해당 구간에서 최선을 다해서 달린다. 눈이 많아서 페이스 올리기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내리막은 내리막대로 무작정..

 

3회전을 돌아가면서 잠시 급수 후 출발하는 데 잠시라도 멈추면 왼쪽 통증부위가 심하게 아프다. 조금만 뛰면 통증은 느끼지 못하는데 멈추고 출발할 때가 통증이 심하다. 페이스는 원하는 페이스는 나오지 않지만 기분은 좋다. 이전처럼 달리는 동안에는 힘있게 달릴 수는 있으니..

 

4회전부터는 너무 오랫동안 타협했던 페이스 운영을 반성하며.. 요령이 너무 생겼는지 언덕은 힘들어서 페이스를 줄였고 내리막은 내리막이라고 호흡조절하고 달렸다는 것을 알았다. 힘들어도 언덕을 치고 오를 수 있는 힘도 아직 있고, 내리막에서도 두려움없이 내달릴 수 있었는데..

 

6회전도 무난하게 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통증이 심해질 것 같아서 운동 마무리.. 역시 옷 갈아 입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절뚝절뚝..

 

우려했던 허벅지 근육통이나 허리통증도 없이 기분좋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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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3 9:00~10:30, 남산, 뉴발란스 904, 일 : 13km, 누계 : 38km

 

어제 운동이 무리였는지 저녁 식사 후 사과 하나, 두통약, BCAA 2알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새 뒤척였다. 이불 덮으면 덥고 치우면 춥고.. 7시로 알람을 맞췄는데 계속 잠을 깨다보니 갈까말까를 수도없이 고민하다. 알람소리에 일단 기상..

 

세면하고.. 앉아서 저녁에 준비한 쑥떡을 꾸역꾸역.. 체한 것처럼 가슴이 먹먹한데.. 앉아서 쳐먹는 걸보면 운동할 생각인지.. ㅡㅡ 여하튼 출발..

 

4:52 5:03 5:02 4:58 5:11 5:26

5:08 5:21 5:21 5:19 5:41 5:36

5:23   13km/1:11:28초

 

근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견갑골 보강을 위해 웨이트를 했더니 등판부터 발바닥까지 성한 부위가 없다. 지하철 타자마자 앉을 자리를 찾아 구석에 자리 잡고 거북스런 속에도 커피 마시고 있다. 조금 일찍 도착해 일찍 마무리하려고 했는 데 몸풀고 나니 9시가 다 됐다.

 

꾸역꾸역 조깅하고.. 몸 풀고.. 다시 대쉬하고.. 마음은 4분 초,중반을 달리고 싶지만 달릴 때마다 근육통에 욱신욱신.. 적당한 페이스로 달리는 사람을 기다렸다 꼬리를 물고 달리는 데.. 빠르다. 1km기록이 4분 후반.. 느린데.. ㅡㅡ 앞으로 치지 못하니 쫄쫄 붙어보는 데 내리막에선 지르는 바람에 쳐지고, 언덕에선 쳐지니 내가 앞서기를 반복하니 혼자 달리고 싶었지만, 그래도 꾹~참고 따라갔는데 반대편이 그 사람의 종착지였다. 나 혼자 무리하게 붙었다.

 

혼자 1회전을 마무리하고 2회전을 출발하는데 달리기 싫어.. 1km지점을 지나 언덕구간을 오르는 데 구토가 나올 것 같은데, 참고.. 그냥 달리고.. 올때는 앞선 여자 따라서 쫄쫄..

 

3회전 출발 전 준비한 물 좀 나눠주고 뒤에 붙어 가려는데 1km를 지나면서부터 도저히 달릴 수 없는 상태였는지 가슴이 너무 답답해 포기하고 바로 귀가..

 

- 3회전까지만 했어도 본전생각이 안났을텐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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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 12:30~17:00, 웰빙스포츠센터, 미즈노 웨이브스파이더RS2, 일 : 25km, 누계 : 25km

 

이번 주 내내 별다른 일이 없는데 피곤하고 의욕도 없었다. 주중 운동일수가 이틀.. 다행히 수요일부터 본격적을 꿈의 숲을 이용하면서 보완해야할 부분은 확인된 것 같다.

 

목, 금요일 그냥 쉬고 오늘 다시 스포츠센터로.. 이틀이면 가벼운 몸으로 나설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 데 메롱한 발바닥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더 불편하기만 하다. 여하튼 이른 점심 먹고 각오 단단히 하고 출발..

 

- 몸풀기 전 조깅 2km(속도 8~10, 속도 16/200m * 3회)

 

- (속도 8,9,10,11,12/1km) + (속도13/400m) + (속도14/200m) + (속도15/200m) + (속도16/200m) + 회복 15분

 

- (속도11.5/10분) + (속도12.5/10분) + (속도14/3분)+(속도15/2분)+(속도16/2분) + 회복 15분

 

- (속도 12/10분) + (속도 13/10분) + (속도14/3분) + (속도15/2분) + (속도16/2분) + 회복 15분

 

- (속도 14/5분) + (속도 14.5/3분) + 회복 5분

 

- (속도 16/400m + 속도 8/200m 회복주) * 6회  2세트, 회복 10분

 

잘 준비해 나왔다고 생각했는 데 발바닥 테이핑을 하지 못했다. 뭔가 빠져 살짝 운동하기 싫어지는 기분..

 

지난 운동일지를 보니 페이스/km보다 페이스/시간으로 했던 것을 확인하고 오늘은 거리에 신경쓰지 않고 페이스구간에서 일정시간 버티기로 결정..

 

확실히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늘은 지난 주보다 더 꼼꼼하게 스트레칭해주고 조깅도 조금 더 편하게 한 후 본격적인 운동에 나섰다.

 

지난 주 11에서 출발했으니 12로 출발하고 싶은 데 자신이 없다. 타협점인 11.5에서 출발.. 조깅부터 주법을 스트라이트주법으로 시작을 해서 지난 주보다 수월하다. 12까지는 편한데.. 14는 조깅도 아니고 지속주 페이스도 아니어서 리듬감이 떨어져 힘들기만 하다. 15정도 되니 리듬도 맞고 다리에 힘도 들어가고.. 16에서 2분을 조금 넘겨 딱~ 떨어지는 거리만큼 달리고 하차..

 

다음으로 12.5에서 출발하려다 스포츠센터가 너무 더워 중간에 포기할 것 같아서 12로 출발.. 역시 13까지는 그럭저럭 지루한 것 정도는 참을 수 있었는 데 14가 되니 뒤뚱뒤뚱 달리는 기분.. 1분여 달리다 속도를 높이려다 꾸~욱 참고 마무리.. 역시 16에서도 2분을 넘겨 딱 ~ 떨어지는 거리만큼 달리고 하차..

 

런클 회원의 훈련일지를 보니 12부터 .5단위로 올려 운동하는 것을 보고 한번 정도 시도해 보려고 도전.. 30분이 설정되어 있어서 12부터 시작하려다 14부터 시작.. 14는 5분 잘 버텼는 데 14.5에선 3분 정도되니 허리가 버티지를 못해 바로 하차.. 다시 시도하려다 무리하는 것 같아서 마지막 인터벌로..

 

인터벌 첫 세트에서 3회 정도 지나니 힘들기 시작.. 다리는 버티는 데 허리통증이 슬슬 온다. 마음은 지난 주보다 1회라도 더 7회가 목표였는 데 지난 주보다 딱 1회 더하고 하차.. 두번째 세트는 4회를 목표로 출발.. 역시 3회까지는 허리통증도 참아가면서 뛸 수 있었는 데 4회는 이게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달렸다. 다행히 욕심이 생격서 2회 추가해 총 12회로 마무리..

 

트레이드밀 뒤편 싸이클 다던 아주머니들이 수근수근.. 눈총은 찌릿찌릿.. 옆자리 아줌마는 힐긋힐긋..

 

여하튼 오랫만에 운동 후 두통이 생길 정도로 무식하게 달렸다.

 

마무리로 레그 익스텐션, 레그 프레스, 견갑골 웨이트로 운동 끝..

 

- 지난 주 운동으로 체중이 조금 줄었다. 운동 시작 전 61.7kg  몸풀기로 5km달린 후 61.4kg, 빌드업 1회 후 60.7kg, 빌드업 2회 후 60.4kg  마지막 인터벌 후 60.0 or 60.1  내일이 되면 바로 정상으로 되겠지..

 

- 시간이 지나서인지 빨리 달리는 것엔 자신감이 떨어졌는 데 지루한 것을 참으며 달리기하는 건 늘었다. 예전 같으면 힘들면 살짝 멈추고 다시 시작했을텐데.. 이번 주는 일단 이것만 달리고 생각하자~ 라며 참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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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운동량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네.. 막연히 달려 달릴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 싶었었는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만 확인한 것 같네..

 

동아마라톤까지 대회참가 계획이 없으니 한달 정도만 제대로 운동할 수 있으면 자신감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할 것 같은 데, 역시 빨리 달리는 운동을 해본지 너무 오래되서 체력, 호흡이 불안정하면 밀어붙일 자신감이 없어져 겁부터 난다.

 

앞으로 3주 정도는 토요일 웰빙스포츠센터에서 스피드, 웨이트 운동.. 일요일은 남산, 동네 뒷산에서 체력 키우기.. 2월 마지막주까지만 체력이 버텨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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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30 20:10~22:00, 꿈의 숲, 뉴발란스 RC1300, 일 : 16km, 누계 : 222km

 

이제 대회 페이스에 맞춰 몸을 올려야 할 시점이 되서 의욕은 넘치는데 몸상태가 썩 좋지 않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인지 하루종일 졸립고.. 의욕도 없고..

 

월요일 쉬고.. 어제도 의도적으로 페이스를 조절했는데.. 마음처럼 몸이 올라오지 않는다. 식욕은 좋아지고.. 흠.. 여하튼 계획은 강하게 달리는 것이어서 쿠션이 약한 것 같아서 레이싱화에 인솔 하나 더 넣고.. 저녁도 조금 덜 먹고 몸풀고 꿈의 숲으로 출발..

 

8:15 15:51 16:04 15:53 15:52 14:33   약 16km/1:28:17초

 

역시 꿈의 숲으로 가는 언덕길이 많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피로가 많이 쌓였는지 오른쪽 정강이 부분이 묵직하고 착지시에 통증도 조금 있다. 몇번을 걷가 뛰다하면서 꿈의 숲에 도착해 가볍게 조깅 후 출발..

 

몸가는대로 첫회전을 마치고 페이스를 잡으려고 했는 데 첫회전도 간신히 돌아왔다. 머리속은 우이천으로.. 우이천으로.. 말하고 있는 데 한바퀴만 더 하면서 2회전.. 역시 그만.. 한바퀴만 더.. 이러면서 4회전을 더했다.

 

오르막은 참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고 내리막은 몸이 긴장이 되는지 밀어봍이지 못하고 호흡조절하는 수준이고.. 3회전 이후부터는 7회전까지 가능하겠다고 생각을 했는 데 역시 언덕구간만 되면 치고 올라가지 못할 정도로 아직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것 같다. 계획했던 최소한 5회전으로 마무리.. 

 

마지막 5회전이라고 최선을 다해 뛰었는 데.. 2~3전년과 비교해 조금 빨리 달리는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연륜이 생겼는지 힘들어도 참고 달리는 의지는 생긴 것 같다.

 

오랫만에 입안에서 피맛도 나고.. ㅡㅡ"

 

- 2009, 2010년 운동일지를 보니 이 시기의 우이천 페이스는 4:10초대가 기본이고 꿈의 숲은 15분 초반~14분 후반, 남산은 4:20초대로 30km정도는 소화했던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조금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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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9 20:20~22:00, 우이천, 뉴발란스 RC1300, 일 :  13km, 누계 : 206km

 

아무 생각없이 달린 게 1월 운동량이 200km에 가깝다. 어떻게 뛰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걸보면 막연하게 달린 것 같고..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한동안은 조금 무리하는 기분으로 페이스를 올릴 생각을 하고 있다. 

 

어제 휴식에도 오늘 기분은 좋은지.. 나쁜지.. 몽롱한 기분이다. 각오 단단히 하고 달릴 생각이었는데 저녁으로 사골국물을 먹었다. 다른 국은 먹지 않는 데 이건 꼭 먹으라는 어머니의 명령으로 사골국물은 먹어야 해서.. ㅡㅡ  다른 날과 달리 조금 더 휴식하고 우이천으로 출발..

 

4:41 5:47 5:37 9:02 8:26 5:10 5:12 5:23 5:20 4:56  약 11km/59:39초  +  우이천 이동 2km

 

페이스감각을 느끼기에 우이천이 좋기 때문에 도착하면 바로 페이스를 높일 생각으로 이동하는 동안 페이스를 조금 높였다. 아직 피로가 남았는지 양쪽 발목 위 정각이부분에 묵직한 통증이 있다. 가볍게 조깅으로 달려봐도 그대로.. 꿈의 숲 나무산책로를 내려가면서도 그대로..

 

일단 달리기로 했으니 아픈 건 그냥 받아들이고 우이천을 내려가면서 페이스를 높였다. 아직 페이스감각이 없어서 이 정도하는 기분으로 달려보니 500m/2:05초.. 조금 지나 강북마라톤 회원 만나서 바로 타협.. 동반주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길게 달리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 적당히 달리고 구민운동장에서 100m대쉬를 하려고 했는 데 12km달리고 이전에 받지 못한 자원봉사 기념품 챙겨 운동장으로 이동하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냥 집으로..  오늘도 역시 타협..

 

안하던 팔굽혀펴기를 시작했고 복근웨이트 횟수도 늘려다. 덕분에 오늘 내 몸 허리 위는 메롱~

 

- 최근 착용하는 뉴발란스 신발들이 모두 쿠션이 부족한지 레이싱화, 쿠션화 모두 불편하다. 쿠션화엔 이미 인솔 두개 넣어서 착용하고 있었는데, 레이싱화도 하나 더 넣어서 착용해야겠다. 

 

아니면 몸상태가 좋지 않은건가? 운동 후 피로가 오래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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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7 09:00~12:00, 남산, 뉴발란스 904, 일 :  15km, 누계 : 193km

 

2009년 동아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시작했던 주말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피로를 쌓아가면서 하던 방식을 지난 주부터 하고 있다. 생각은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기온도 너무 떨어졌고 집과 거리가 있어서 복장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방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과 동반주를 해줄 사람이 있는 남산을 택했다.

 

6:20 6:49 6:46 6:36 6:41 6:45 6:41 7:06 7:10 6:53 6:48 7:04 7:02 7:16 6:58  15km/1:56:11초

 

아침 일어나는 몸이 조금 무거운데 이전과 달리 심하지는 않다. 집 나서면서 키네시오+반창고를 이용한 테이핑이 효과가 있어서 메롱한 발바닥에 테이핑하고 나섰다.

 

도착해서 가볍게 조깅+여유있게 스트레칭하고 출발.. 끌려가는 기분으로 달리고 싶은 데 끌고간다. 달리는 동안에는 페이스가 너무 불규칙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 데 랩타임을 보니 그리 심한 편이 아니었다.

 

여전히 천천히 달리는 것에 익숙치 않는지 2회전을 돌아오는 발목, 종아리가 무겁다.

 

지난 일주일은 생각하고 있던 방법을 따른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하고 마무리..

 

 - 젠장.. 낮엔 잘 썼는데 등록버튼 누르는 순간 무선이 갑자기 끊겨 소중한 글 날렸다. 저녁이 되니 머리가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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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6 12:30~16:30, 웰빙스포츠센터, 미즈노 웨이브 스페이서 RS2, 일 : 약 20km, 누계 : 178km

 

몇 주전부터 페이스를 높여야 겠다는 생각에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더럭 겁부터 나기 시작해 가지를 않았다. 이젠 시작해야할 때라고 판단해 금요일 쉬고, 점심 든든하게 먹고 반팔/반바지, 레이싱화까지 잘 챙겨 가방에 넣고, 메롱한 발바닥에 테이핑까지 하고 출발..

 

(속도 8,9,10/1km) + (속도 속도 12/400m) + (속도 14/200m) + (속도 16/200m) + 회복 15분

(속도 11/2km) + (속도 12/2km) + (속도13/1km) + (속도14/400m) + (속도15/200m) + (속도16/200m) + 회복 15분

(속도 12/2km) + (속도 13/1km) + (속도14/400m) + (속도 15/200m) + (속도 16/200m) + 회복 10분  

(속도 13/1km) + (속도 14/400m) + (속도 15/200m) + (속도 16/200m) + 회복 10분

(속도 16/400m + (속도 8/200m 회복주) * 5회+3회

 

조금이라도 몸상태가 좋지 않으면 멈춰버릴 것 같아서 20여분간 꼼꼼하게 스트레칭하고 이전처럼 가볍게 조깅주로 시작..

 

이전에 했던 11/12에서 출발하는 것을 고민하다 편한 속도 11로 출발.. 오랫만에 밀에서 뛰는 리듬이 불안정한지 소리도 심하고 착지도 편하지 않다. 두번째 속도 12부터는 3km를 지날무렵 갑자기 기분이 다운 그냥 멈추려다 거리를 줄이고 빠른 페이스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마지막 400m 인터벌은 3회*3세트를 계획했다가 처음부터 페이스를 높이니 자연스럽게 스트라이드주법으로 달리게 되고 착지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어서 그럭저럭 잘 마무리한 것 같다.

 

40여분 웨이트하고 운동 마무리..

 

-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 데 샤워하고 나오는 발걸음이 의외로 가볍다. 너무 타협했나? 간결하게 팔치기를 하려고 교정을 했는 데 유리에 비친 모습을 보니 팔치기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의도적으로 조금 더 크게 팔치기를 해 보는 데 왠지 어색한 기분이 들고.. 여하튼 스피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니 조금 더 살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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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4 20:20~21:00, 꿈의 숲, 뉴발란스 RC1300, 일 : 7km, 누계 : 158km

 

몸상태가 회복됐겠지? 라는 생각으로 오늘은 페이스 올려볼 생각으로 각오 단단히 하고 운동 나갔다. 기대와는 달리 어제처럼 꿈의 숲을 올라가는 언덕부터 허리도 부드럽지 못하고 정강이도 묵직한 기분이 든다.

 

계획은 있었으니 꿈의 숲 산책길 상황만 좋으면 무작정 달릴 생각으로 부지런히 도착..

 

24:13 16:22  약 7km/40:35초

 

내리막을 가볍게 내려가는데도 허벅지에 부담이 많이 된다. 반대편 오르막을 오르면서는 맞바람에 치고 오르지도 못하고, 정강이 피로까지 그대로 느껴져 오늘은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미리든다. 2회전부터는 조금 편하겠지 기대는 했지만 역시 힘들다.

 

다시 우이천으로 코스를 잡고 천천히 거리만 늘릴까? 구민운동장에서 100m달리기 몇회할까? 타협하니 갖은 요령이 생긴다. 가장 좋은 타협으로 바로 집으로..

 

 - 계획했던 일정은 토요일 점심무렵 웰빙스포츠센터에서 마무리할 생각이다. 오랫만에 스포츠센터에 가는 기분이 그냥 무섭다. 아마도 빨리 포기하고 샤워하고 오는 분위기가 아니면 한계점까지 달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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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3 20:30~22:00, 꿈의 숲, 뉴발란스 904, 일 : 15km, 누계 : 151km    체중:63kg

 

어제 꿈의 숲 운동에도 근육에 묵직한 기분이 들지 않아 오랫만에 길게 뛰지 못하더라고 강한 페이스로 뛰는 게 좋을 것 같은 생각을 하다, 목요일로 일정을 생각하고 가볍고 길게 달릴 목적으로 쿠션화를 착용하고 꿈의 숲으로 출발..

 

일상에서 느꼈던 피로보다 꿈의 숲을 향해 올라가는 언덕구간에서 느껴지는 피로가 너무 심하다. 어깨/등도 묵직하게 부자연스럽고.. 허리쪽에도 어제 피로가 그대로.. 다리는 밀고 나갈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는 데 허벅지/종아리까지 부담이 많이 느껴진다.

 

슬슬 타협할 생각을 가지고 꿈의 숲에 도착해보니 마음이 통했는지 늦게까지 내린 비가 결빙이 되서 미끄럽다. 감사~하면서 우이천으로 쭈욱~

 

16:13 31:17 10:47 26:00   약 15km/1:24:19초

 

피로가 심한 것 같아서 막연히 천천히 길게 뛸 생각으로 랩타임을 누르지 않고 뛰기로 하고 광운대 방면으로 출발.. 1km 페이스만 보니 5:20초대.. 조금 무리인가?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대로 페이스 유지하면서 최근 개통된 중랑천변까지 이동 후 반환.. 덕성여대 반환 후 귀가..

 

머리로 생각했던 것보다 피로가 심했는지 5km/30여분 정도를 달리면서부터 멈추고 싶단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몇번을 참고.. 지루함을 잊으려고 라디오 방송까지 들으면서..

 

마지막 2km는 풀코스 마지막 5km를 넘겼을 때 무게감으로 간신히 달렸다. 여하튼 오랫만에 잘 참고 달린 하루..

 

- 발바닥은 스트레칭을 길게 조금 강하게 해주니 운동 시작 시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고, 호흡은 겨울날씨의 영향인지 조금 불안정하다. 왼발 착지는 나름 좋아지고 있고 밸런스도 잘 맞아 가는 것 같다. 단.. 빨리 달리기를 하지 않아서 정작 대회에서 페이스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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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2 20:30~22:00, 꿈의 숲, 뉴발란스 904, 일 : 13km, 누계 : 136km

 

좋지 않던 발이 또 좋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계획했던대로 강하게 달려볼 생각이었다. 옷 갈아입고 나가려는 데 도시가스요금 폭탄문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운동할 생각이 싹~ 사라져버려 다시 옷 갈아 입고 주저 앉아버렸다. 대충 문제를 해결하니 다시 운동할 마음이 생겨서 출발..

 

우이천을 목적지로 가면서 꿈의 숲 상태가 좋으면 달릴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지난 비로 눈으로 덮혀있던 산책로가 모두 정리가 됐다. 오랫만에 흥분되느 기분으로 달리기 시작..

 

8:46 15;09 14:57(7:26, 7:31) 15:08 15:06   약 13km/1:22:53초

 

역시 너무 오랫만에 왔고 체력도 긴언덕을 소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 다리가 묵직하다. 내리막에서도 제대로 밀지 못하고 경사구간에선 고개도 떨궈지고..

 

1회전 돌아오면서 기록을 보니 늦다고 생각했는데 보통 수준.. 집에 와 지난 일지를 보니 몸상태가 아주 좋았던 12~13분대와는 차이가 있지만 무난한 페이스정도는 되는 것 같다.

 

2회전을 돌아오면서 체력이 부담되는 것 같아 3~4회전 가볍게 조깅하고 마무리할 생각이었는데, 3~4회전도 몸가는대로 달리고 마무리.. 한번 더 돌고 싶었지만 천천히는 지루할 것 같고.. 앞선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할 것 같아서 계단치기 5회하고 운동 마무리..

 

체중이 아직 안정이 되지 않았는지 몸이 무겁고 중심위치도 불안정해 앞으로 밀지 못하고 뜀뛰기하는 기분이 든다. 한가지 해결하면 다른 약점이 보이고.. 참나..

 

여하튼 발바닥은 스트레칭 시간을 늘리고.. 키네시오 테이핑보다 반창고로 단단히 잡아주니 조금 더 안정적이다. 아직 착지~킥으로 넘어가면서 발목을 비트는 습관이 고쳐지지 않았지만 조금씩 개선 되는 것 같다.

 

 - 작년 4월 아디다스한강마라톤대회 이후 절대로 포기하지 않기로 다짐을 했다. 이 다짐을 해결하기 위해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하려고 노력하는 데 주위에 도움을 줄만한 사람이 없다. 오늘도 운동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천천히 뛰려고 노력하는데 오른쪽 종아리에 근육통이 일어나 순간 넘어질뻔했다.

 

아주 천천히 달리기가 아직 익숙하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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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0 9:30~11:30, 남산, 뉴발란스 904, 일 : 12km, 누계 : 123km

 

목요일부터 왼쪽 발바닥이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수요일 저녁까지 그럭저럭 운동할 정도의 상태였고, 이전처럼 찌르는 통증이 아닌 묵직한 통증이어서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까지 했었는데..

 

3일 운동 쉬면서 소염진통제 복용하기 시작했고, 기존 운동과 조금 다르게 편한 페이스와 자극이 되는 페이스를 더 명확하게 달리는 것으로 운동방향을 잡았다. 일단 동아마라톤은 달리고 싶으니 남은 기간 준비하는 것이 아쉬움이 덜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6:39 6:55 6:48 6:37 6:35 6:59

6:48 7:15 7:01 6:52 6:41 6:59 26:28   약 14km/1:55:20초

 

몇번 주저했지만 일단 운동 나가자..라고 남산으로 출발.. 남산에 도착할때까지 욕심껏 달려볼까? 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순환도로에 도착해 회원들 인사하고 회원들 먼저 출발해도 슬슬 몸을 풀었다.

 

천천히 조깅하고 스트레칭도 꼼꼼하게 하고, 다시 몇번 빠르게 달려주고.. 해도 통증이 조금 있다. 다시 스트레칭, 가볍게 조깅을 해 주면서 같이 달렸으면 하는 회원을 기다리고 있는 데 20여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혼자 출발하면 분명 몸가는대로 달릴 것 같아서 돌아오는 회원들한테 어떤 페이스로 달리고 있는 지 물어보면서 다시 스트레칭하면서 기다린다. 생각했던 우성이는 오지 않아서 1회전 돌아오는 경옥이가 계획했던 페이스여서 함께 출발..

 

천천히 달리는 기분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잘 달렸다. 덕분인지 평소 자극을 받지 않았던 오금부분에 묵직한 자극을 받으면서 달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내려 첫발을 내딛었을 때 발바닥에 아무런 통증이 없다. 이런 기분이 오히려 비정상이었던 것처럼 이상한 기분이 든다. 앞으로 이런 기분이었으면 하는 불안/기대를 가지고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계획했던 운동강도의 명확한 구분이 도움이 됐으면 했는 데 첫 시작은 좋다. 주중 하루/이틀정도 강하게 달려보고 수정해 갈 생각이다.

 

 - 그래도 너무 느리게 달리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게다가 평소 운동시에 지겨움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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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9일..

 

지난 목요일 휴식을 생각하고 들어오는 길에 술자리가 생겨서 잘됐네..라는 기분으로 나갔다. 덕분에 많이 먹고 취하고..

 

금요일 일어나는 데 왼쪽 발바닥이 뭔가에 맞은 것처럼 묵직한 통증이 온다. 그 동안은 참을 정도는 됐는데 몰차쳐 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심한 통증이..

 

오늘은 아파도 운동할려는 생각을 하면서 어디로.. 어떻게만 생각했는 데, 발 상태가 고민과 결정의 경계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무리하는 않는 것으로 결정하고 겨울이 시작되면 운동하려고 했던 북한산 둘레길 2,3구간을 걸어봤다.

 

눈이 어느 정도는 녹았겠지 하는 기대감과 달리 아직 대부분의 구간이 여전히 결빙상태고 녹기 시작한 눈에 땅은 질퍽거렸다. 이 상태면 이번 겨울은 이곳에서 운동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집 위 오동근린공원으로 돌아오는 데 이곳 또한 밑부분은 여전히 눈,얼음이 그대로다. 다행히 정상 인근은 잘 정리가 되어있지만..

 

여전히 금년 동아마라톤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운동 외적인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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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6 20:20~22:0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12km, 누계 : 123km

 

아직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는지 집에 들어가는 길에 운동가기 싫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내일 한파가 다시 온다는 뉴스를 듣고 무거운 다리를 들어서 출발..

 

발은 편하지만 쿠션에 부족함을 느꼈던 904에 사용했던 시다스인솔을 빼고 기존 인솔과 RC1300 인솔을 같이 넣고..

 

18:28 5:08 5:20 5:18 5:21 5:13 8:37 8:47 5:13 5:17    12km/1:12:45초

 

어제 마지막에 조금 빨리 뛰었다고 허벅지가 묵직하다. 왼쪽 발목도 왠지 느낌이 좋지 않고 잡힌 물집에 진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잠을 설칠 정도로 아픈 발바닥도 메롱하고..

 

계획은 가능한 천천히.. 우이천까지도 의도적으로 천천히 갔고, 광운대 방면으로 코스를 잡아 천천히 가면서 착지만 주의했는 데 생각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5분 후반/6분대를 계획했는데..

 

이럴 땐 다른 주자와 함께하면 좋은 데 요즘 강북마라톤 회원도 보이지 않고 독립군도 눈에 띄지 않는다.

 

광운대를 돌아 아무 생각없이 천천히를 반복하면서 뛰어본다. 어깨는 계속 아파오고.. 신경쓰였던 왼쪽 발목도 무겁고.. 우연히 뛰는 내 그림자를 보니 어깨가 아픈 이유를 알것 같다.

 

페이스가 느리게만 달렸더니 팔치기를 하지 않고 위/아래로 들썩이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상체 뒤로 팔이 나가지 않고 앞으로만 향하기 때문에 앞으로 몸이 살짝 기울어지는 형상도 보이고.. 대회때는 어깨통증이 심하지 않는 것과 비교해 보면 원인이 맞는 것 같다.

 

5km쯤 달리니 지겨워진다. 우이천 독립군이 나오는 날인데 보이지 않고.. 지루하고 힘들 게 대충 계획했던 운동량 달성하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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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5 20:10~22:00, 우이천, 뉴발란스 RC1300, 일 : 16km, 누계 : 111km   63.2kg

 

먼저 운동량을 늘리는게 좋을 것 같은 생각으로 가능한 운동 나가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 데, 역시 의욕이 줄어서 제법 포근한 날씨에도 이틀 운동했으니 그냥 쉬어버렸다. 어중간하게 달려서 몸상태는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천천히 거리를 늘리는게 효과가 없어서 오늘부터는 페이스를 높여 보기로 하고 우이천으로 출발.. 꿈의 숲의 눈이 녹았으면 주중이라고 장소를 바꾸고, 짧은 인터벌로 근력을 늘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꿈의 숲, 구민운동장 모두 눈을 치우지 않은 상태다.

 

15:13 4:39 4:43 4:38 4:33 4:37 7:33 7:12 4:21 4:15 4:10 3:55 5:59 5:21    16km/1:21;17초

 

평소보다 빠르게 우이천으로 도착했고 요즘 계속 왼쪽 발바닥이 메롱한데 자극을 어느 정도 받으면 감각이 없어져 바로 페이스를 높여 버렸다. 다행히 착지면이 바른지 발바닥 느껴지는 감각이 좋고 의도적으로 팔치기를 크게해서 팔의 각도는 낮추니 어깨통증도 심하지 않다.

 

다리에 느껴지는 페이스는 4:20초대 같은 데, 첫 구간 기록이 40초 정도.. 게다가 팔치기가 크니 자연히 몸에 힘이 들어가고 몸을 앞으로 제대로 밀지 못한다. 호흡은 불안정해도 숨쉬기에 지장은 없는 상태고..

 

덕성여대를 돌아 페이스를 조금씩 높여봤는데 느껴지는 페이스보다 5초 정도씩 느리다. 게다가 마지막 4km구간 3:55초는 어거지로 달린 것 같다.

 

초보같이 지난 토요일에 잡힌 물집부분이 따끔거려서 벗겨진게 아닌지 우려가 됐는데 다행이 피물집만 들었다. 구민운동장에서 110m 강하게 몇번 달리려고 했는데, 벗어지면 몇일 쉬어야 할 것 같아서 바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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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3 9:30~11:00, 여의도시민공원, 뉴발란스 RC1300, 일 : 15km, 누계 : 95km 

 

토/일요일 운동거리를 늘려, 억지로 끌려가는 기분의 운동 가는 길을 편하게 하고 싶었다.

 

계획하고 가고 싶은 곳은 있는 데 운동여건이 좋지 않아서 마지못해 다시 여의도로 가기로 정했다. 계획은 오늘도 20km정도 이븐페이스로 달리기..

 

집을 나서는 데 양발 새끼발가락쪽에 불편하다. 어제 달리면서 착지가 긴장을 많이했었는지 발이 앞으로 많이 밀렸던 것 같다. 덕분에 집은 나섰는데 운동하고 싶은 생각이 달아나 버렸다. 머리 속은 둘레길이나 오동근린공원에서 숨차도록 달리고 싶은 데..

 

9:06 4:53 4:53 4:54

4:54 21:07

25:42                  15km/1:23분대

 

환복하고 나오지 않고 락커에서 몸 풀고, 운동 나오신 토요달리기 회장님 내외분과 얘기하다 보니 늦게 공원으로 향했다. 혼자는 달리기 싫고 적당한 페이스면 동반주로 달리고 싶은 데, 지난 주보다 조금씩 늦는지 주로에 아무도 보이지 않아 한참을 독립군과 이런저런 얘기하다 돌아오는 기필이와 동반주를 계획하고 출발..

 

몸가는대로 가면 따라 가겠다고 했는 데, 500m 기록을 보니 1:54초.. 몸도 안풀렸고 다리도 메롱인데 너무 빨라서 보내버리고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2회전부터 병철이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달리고.. 4회전은 달리기 싫어서 운동 끝..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은 지 집을 나섰을땐 허벅지근육통은 느껴지지 않아 페이스 좀 올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 데, 막상 달리면서는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았는지 착지도 무겁고 몸도 무겁게 느껴진다.

 

발바닥도 메롱하고.. 여하튼 달리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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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2 13:30~15:30, 남산, 뉴발란스 904, 일 : 20km, 누계 : 80km 

 

어제는 날씨가 풀려서 달리고 싶었는데, 어설프게 3km 열심히 뛰었다고 허벅지 근육통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남아있다. 가볍게 조깅이라도 다녀와도 좋을 것 같은데, 막상 나가면 생각없이 달릴 것 같아서 조카 비행기 놀이해주면서 놀았다.

 

오늘/일요일 운동에 초점을 맞춰서 어디로 갈까? 몇번을 생각해 보는 데 선뜻 결정이 안된다. 스포츠센터로 가면 몸이 좋으면 제대로 운동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으면 몇분 달리다 포기하고 두리번거리다 올것 같고, 둘레길, 근린공원은 아직 눈이 남아서 부담스럽고.. 남산이 좋기는 한데 역시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생각이 들고..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고 남산 30km/3시간 정도 운동하는 방향으로 결정.. 누구든 동반주가 가능하면 좋을 것 같은데 적당한 사람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천천히라도 30km만 뛰어주면 연락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4:54 5:10 5:04 4:53 5:05 5:13  

4:53 5:05 5:09 4:58    10:15

4:53 5:09 5:10 4:59 5:15 5:05

4:54 5:15       20km/1:42:30초

 

계획한 페이스는 6분/km으로 잡았는데 마음뿐 5:30초/km가 가장 편하고 효율적일거라 판단하고, 첫 1km페이스만 확인하고 조절하려고 했다.

 

몸도 풀리지 않았는데 첫 구간 페이스가 힘들지 않게 잘 나온다. 항상 그렇듯 나머지 구간은 이 페이스느낌으로 몸가는대롤 이븐페이스 달리기로 결정..

 

일부 구간에 눈이 많이 남아 있어서 착지도 불안하고 발에 힘이 너무 들어가도, 멈추면 놀다오는 분위기가 될 것 같아서 가능한 페이스유지.. 2회전까지는 그럭저럭 잘 달렸는데, 3회전을 가면서 슬슬 타협하기 시작..

 

발바닥이 아직 아프니 4회전으로 마무리하고 계단 몇개 뛰고 돌아갈까? 3회전째를 돌아오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아서 다시 긍정적으로 목표한 5회전이나 마지막 4회전을 페이스를 높여서 마무리하고 계단치기로.. ??

 

4회전을 돌아가면서 오른쪽 장경인대쪽에 부담이 있다. 눈길에 착지에 긴장이 많이 되서 발바닥통증도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억지로 4회전은 마치려다 20km지점을 조금 지나 멈추고 말았다. 차라리 내일 조금 페이스를 높여 조금 더 뛰는 것이 좋은 판단일 것 같아서..

 

지난 몇일 운동하면서 어깨통증이 계속있다. 작년 춘천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어깨가 부자연스러워 주로 사진을 보여주면서 많은 조언을 들으려고 노력했는데, 사진 속 자세는 문제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어깨를 보완해줄 부위의 웨이트를 병행해 주는 것이 좋은 방향일 것 같다. 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

 

어제 지난 사진을 보니.. 기록이 좋거나 편하게 뛰었던 대회의 모습은 모두 팔이 젖꼭지 아래쯤에서 팔치기가 되는데, 그렇지 않은 대회에선 모두 많이 올라가 있다. 오늘도 중심이 높게 잡혀 있는지 팔위치가 높고, 어깨통증도 조금 있다. 내리막에선 편하게 자세가 잡히는 데..

 

어깨 긴장만 해결되면.. 호흡은 의도적으로 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데.. 어떻게 해결하냐?

 

체중도 많이 불었고.. 체력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지 운동 후 근육통도 심하고 회복도 느리다. 이건 또 어떻게 해결하냐?

 

참.. 풀어야할게 많네... 마음은 미치도록 뛰어보고 싶은 데..

 

- 쪽 팔리게.. 오른쪽 엄지발가락 아래 물집 하나.. 왼쪽 새끼발가락 물집 하나.. 이건 뭐냐? 다행인건 오른쪽 물집 위치가 마음에 쏙~드네.. ㅡㅡ 착지 위치가 너무 좋은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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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10 20:20~22:0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라이더 13, 일 : 약 14km, 누계 : 60km    체중 ;63.2kg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아직 명확하게 판단이 되지 않는다. 우선 운동하는 것에 익숙해 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조금 피곤하더라고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거리, 시간을 늘려 지루한 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해서 무작정 우이천으로 출발..

 

15:29 4:52 4:58 4:52 4:50 4:51 756 2025(7:45, 4:25, 4:10, 4:05) 5;30 약 14km/1:13:47초

 

우이천까지 가는 길에 몸이 무겁다. 멀리가는 것도 싫어서 꿈의 숲 몇바퀴 돌고 돌아가고 싶은데 빙판구간이 너무 많아서 억지로 우이천으로.. 오늘도 가능한 이븐페이스로 뛰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몸가는대로 광운대 방향으로..

 

첫 1km구간.. 역시 호흡이 들쑥날쑥하고 심지어 삼키는 버릇까지 다시 나타나고 있다. 다행스럽게 발바닥통증을 빨리 완화시키기 위해 착지에만 주의를 기울여서인지 페이스리듬이 가볍다. 좋은 기분으로 이 리듬을 오래 끌고 가고 싶은데 광운대를 돌아 올라오면서 다시 몸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힘을 빼 보려고 보폭도 조금 줄여보고, 팔도 내려 털어보지만 순간일뿐.. 어깨도 불편하고 호흡도 불안정해 힘들게만 달리고 만다. 

 

페이스도 들쑥날쑥한 것 같았는데 집에 와서 구간 기록을 보니 의외로 많이 불안하지는 않다. 덕성여대를 돌아내려오면서 몸이 다시 올라오는 것 같아서 처음 생각과 달리 페이스를 조금씩 높여봤다. 호흡은 불안해도 몸은 가네.. 역시 1km를 지나면서 그만.. 아니 조금만 더 2km를 지나서 그만.. 하면서 3km까지 조금씩 높여서 마무리..

 

역시 아직 몸상태가 지구력도 부족하고, 페이스도 높일 수 있는 몸이 아닌지.. 지속주 3km이후의 발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 게다가 돌아오는 길에 종아리 근육통까지 나나타 넘어질뻔까지..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중 천천히 거리주라도 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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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9 20:10~22:3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라이더 13, 일 : 약 10km, 누계 : 46km

 

운동간격도 들쑥날쑥하고 내용도 뚜렷하지 않는지 운동 나가는 길의 몸상태를 느낄 수 없는 것 같다. 이전 같으면 "피곤하다 가볍다." 정도는 느끼곤했는데 요즘은 그냥 일상.. ??

 

어제까지 좋았던 날씨가 다시 추워져 나가기 싫은 몸을 이끌고 다시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고, 거리를 조금 늘려 페이스감각을 찾는 게 바른 방향일 것 같아서 우선 꿈의 숲으로 출발..

 

16:59 4:44 4:58 4:55 5:18 4:45 7:48 7:29   총 10km/57:01초

 

남은 기간이 짧다고 판단해 가능하면 꿈의 숲에서 운동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다음 주부터는 꿈의 숲에서 운동할 수 있는 몸상태는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것 같다.

 

우이천으로 내려가니 임시로 치운 곳은 깨끗하게 치워 달릴 수 있는 데 일부 구간은 아직 결빙상태로 남아 있다. 목표는 1시간 30분, 15km 정도 계획을 하고 광운대 방향으로 출발..

 

오늘도 페이스가 어떤지 확인한다는 생각으로 몸가는대로 달리기.. 첫 1km구간에선 느껴지는 것보다 페이스가 잘 나왔는데 반환해 올라오면서 호흡이 불완전하고 어깨 부위도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억지로 보폭에 호흡도 맞춰보고 패턴도 바꿔봐도 좀처럼 호흡은 안정이 안되고, 어깨도 계속 불편해 짧게 쳐보고, 내려서 털어도 보고.. 별짓을 다해본다.

 

아직 밸런스를 찾지 못했는지 운동 마칠때에 이르러서 간신히 리듬이 돌아왔다.

 

가능한 이븐페이스로 유지하면서 페이스감각을 익히려고 하는데 페이스도 들쑥날쑥.. 한일병원 1km 전 우성이 만나 결국 덕성여대 앞을 돌아내려와 우이천모임 회원과 맥주집으로..

 

슬슬 몸이 풀리고 발바닥통증도 없어지고.. 페이스도 올라오려고 하는 찰나에 멈추고 말았다. 좋아진 점은 착지가 좋아지면서 발바닥통증도 약해지고 있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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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6 9:00~11:40, 여의도시민공원, 뉴발란스 RC1300, 일 : 약 22km, 누계 : 36km

 

본격적으로 개인운동 시작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은 지 금요일 운동이후 근육통이 회복되지 않고, 다시 눈이 내려 운동하려던 곳이 운동할 수 없게 되버렸다.

 

가만히 있으면 운동하지 않을 것 같아서 클럽 정기모임에 참석하기로 하고 여의도로.. 천천히 페이스 유지하면서 30km정도 아니면 2:30분 정도 쉬지 않고 달리고 싶었는데 몸풀기로 달린 1회전 8km도 힘든 상태였다.

 

오늘도 어떻게 달릴지는 포기하고 그냥 막연히 몸가는대로..

 

서브-3대회 코스 1회전 + (5km+3회전) + 4km   약 27km/2:40여분

 

발바닥통증의 원인도 알았고 해결책도 알았는데 고쳐지지 않는다. 신경써서 달려도 몸이 본능적으로 반응하는지 주의를 하지 않으면 틀어져버린다.

 

몸상태도 많이 좋지 않은지 조금만 운동량을 늘려도 이전에 없었던 근육통도 심하고 회복도 많이 느린 것 같다. 다행히 운동거리, 시간을 조금 늘리면서 체중은 조금 줄어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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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4 20:20~22:0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라이더 13, 일 : 약 14km, 누계 : 14km

 

지난 12월은 클럽 정기모임에 참가하면서 주 1회는 운동했다. 많은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춘천마라톤 이후 불어난 체중 3~4kg가 앞으로 얼마나 힘들게 운동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준 시간이었던건 분명했던 것 같다.

 

오늘도 뚝 떨어진 기온때문에 운동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우선 앞으로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어떤 상황인지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가려고 했다. 상의 환복하고 하의를 갈아 입으려다 나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옷 갈아 입고 의자에 앉아 TV를 틀었다. 그동안 TV를 보지 않아서 체 5분도 되지 않아 운동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다시 옷 갈아입고 꿈의 숲으로 출발..

 

꿈의 숲까지 가는 길은 아직 빙판이고 꿈의 숲 내도 예년과 달리 돌로 조성된 길만 눈을 치우고 나뭇길은 눈이 그래도 쌓여있다. 우이천에 내려오니 기대했던 대로 한 차선은 눈을 치웠다. 아쉬운 건 제대로 치우지 않아 중간중간 빙판이고,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더 미끄러운 상태였다.

 

16:34 5:16 4:56 5:08     (8:28 8:01, 한일병원~덕성여대 구간, 약 1.6km)

            5:01 4:54 5:02 4:57 (3:22 3:18, 광운대~중랑천 진입로 입구까지)

            5:33 5:20    약 14km/1:33;22초

 

몸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는게 먼저일 것 같아서 페이스와 상관없이 몸가는대로 달려보기로 했다. 첫 1km기록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은 것 같고, 이후 페이스가 느리더라고 이븐페이스로 달릴 수 있는 지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몸이 가는 것도 힘든 상태여서 막무가내로 달렸다.

 

30여분이 지나면서 몸이 풀리는 듯했지만 다시 시작되는 빙판도로에 힘만들뿐 페이스 유지가 힘들다. 결국 어떻게 달리는 것은 잊어버리고 주로점검하는 마음으로 최근 개통된 중랑천 진입로쪽 반환한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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