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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이야기/마라톤 운동일지

2012년 5월 운동일지

by hoyangi 2012. 5. 3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이후.. 너무 잘 쉬어서 슬슬(자발적으로..) 운동 시작하려고 합니다.

 

언제까지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박, 황, 최군의 분발을 바라는 마음으로 가능한 꾸준히 쓰겠습니다. 물론 목표는 6월 NB Run대회의 편안한 완주고, 장기적으로는 가을대회를 위한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과 기록에 대한 욕심..(울산 이, 박군의 분발도 포함..)

 

우선.. 가능한 日운동량보다 운동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 장거리운동에 익숙해지는게 1차 목표고, 스피드운동은 체력적인 부담이 없는 한 조심스럽게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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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30 20:30~23:?, 꿈의 숲&우이천,  미즈노 웨이브스페이서 RS2 , 일 : 4km, 누계 : 146km


최근 계속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2주전부터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와 피로가 더 한 것 같아 한동안 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NB레이스는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에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다 우이천보다 꿈의 숲에서 코스를 잡고, 신발도 가벼운 것으로 착용, 단단히 각오하고 어깨 돌려가면서 걸어서 꿈의 숲으로..


신발은 단단히 묶고 각오도 다져보고.. 출발..200m 정도 내려가니 공사 중.. 신경쓰지 않고 운동하려다 다리 상태가 돌길에서 뛰기엔 감당할 수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마음가는 대로 1시간 이상만 뛰기로 하고 우이천쪽으로 코스변경..


한일병원을 지나 우이동 솔밭공원으로 계획을 잡았는데 우이천 모임에 섞여서 4km 정도 뛰고 술자리로 이동.. 


가볍게 한잔하고 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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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29 20:40~21:4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10km, 누계 : 142km


주말 북한산 둘레길 다녀온 피로가 남아 있어 하루 더 쉬려고 했는데 NB레이스 대회 일정을 보니 남은 기간이 얼마되지 않았는데 제대로 준비를 못한 것 같아서 운동보다는 몸상태가 어떤지 살펴보려는 목적으로 우이천으로 출발..


스트레칭 전 가볍게 조깅해보니 생각보다 다리 피로가 심한 것 같지 않아서 꼼꼼하게 스트레칭하고, 다시 몇회 질주를 해 보는데 자세는 안정적인데 속도를 높일 상태는 아닌 것 같아서 첫 구간부터 강하게 나가본 후 이후 운동방향을 잡기로 하고 출발..


4:08 4:24 4:26 4:02 4:28 4:41 5:01 4:32 4:44 4:14  10km, 44:44초


첫 구간부터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수준에 속도를 내보는 데 500m를 지나면서 대퇴부에 부담이 되기 시작해 2km부터 페이스를 늦추려고 했는데 1km지점을 지나면서 앞서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사람이 페이스가 좋은 것 같아서 일단 붙었다.


구간 기록을 보니 4:20초대.. 오늘 몸상태로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붙어가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바로 붙었다. 속으로 1km뿐이겠지 했는데 의외로 3km지점까지 끌어준다. 도중 누군가 내 뒤에 붙었고..


3km지점에 이르러 페이스가 떨어지는 걸 느끼고 바로 앞서 다시 페이스로 올리려는데 뒤에 붙은 사람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마음은 4km까지만 뛰고 조깅하려고 했는데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4km지점을 돌아서도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무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페이스를 올렸다. 그래도 따라붙어 인터벌로 떨구려다 같이 페이스라도 잡아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페이스 조절..


4km지점을 돌아 올라오려는데 그냥 지나쳐버린다. ㅡㅡ"  5km 돌아오면서 주말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기 시작.. 팔은 자꾸 떨궈지고 어깨도 아파서 제대로 팔을 들수도 없는 상태에, 대퇴부에서도 피로가 느껴져 페이스 올리기도 부담스럽고..


그래도 페이스를 너무 떨구기 싫어서 스트라이드주법을 간신히 끌어보는데 옆에 여자가 탄 자전거가 휘릭~ 잘 됐다. 싶어서 바로 붙어서 페이스를 당겨보는데 나를 의식하는지 주저주거 한다. 결국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마지막 1km지점에서 400m 질주(72초)로 마무리..

 

 - 두달 전부터 팔각도를 넓혀 반발력을 높이려고 노력했는데 최근 다시 이전 자세로 돌아가버린 듯하다. 팔각도가 좁아지면서 위치가 높아져 무게중심이 위로 올라가는 기분이 들고 레이스 중 가속이 붙지 않고 제자리를 뛰는 기분이 계속든다. 


그리고 왼쪽 팔의 진행방향도 수정해 보려고 라이터를 들고 뛴 방법이 도움이 되는지 우선 오른쪽 팔과 비슷한 각도로 나가는 것 같다. 


조금 쉽게 되면 얼마나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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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25 20:50~21:4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8km, 누계 : 132km

 

전날 술자리가 부담스러웠는지 하루종일 불편한 몸이 운동을 거부하는데 가볍게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조깅을 생각하고 우이천으로 출발..

 

내일(토요일) 북한산 둘레길 30km를 트레킹할 계획이어서 가볍게..

 

5:01 4;54 5:08 4:59 4:51 4:51 5:00 4:33   8km, 39:21초

 

가볍게 어깨 몇번 돌려주고, 조깅하고 바로 출발.. 페이스 신경쓰지 않고 몸가는 대로 달리기를 계획하면서..

 

첫 구간부터 괜찮은 페이스 같아서 천천히 마무리.. 마지막 구간에서 더 땡기고 싶었는데 다리 피로가 아직 많은 지 대퇴부가 움찔거려서 적당히 땡긴걸로 만족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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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22 20:15~21:5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스페이서 RS2, 일 : 16km, 누계 : 124km

 

계획과 달리 시간이 생겨서 저녁 식사 후 부지런히 우이천으로 출발.. 1:30분 이상 달릴 계획으로 몸상태에 따라 3회전(24km)까지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왔음에도 평소보다 10여분 빨리 온 것뿐.. 긴 시간을 계획했으니 꼼꼼히 몸 풀려고 했는데 역시 몸이 무겁다. 물집 잡혔던 곳도 걸을 때와는 달리 통증이 심하고.. 간단히 질주 2회하고 출발..


4:25 4:25 4:34 4:32 4:32 4:17 8:49

4:50 4:41 4:52 4:59 5:09 4:55 4:54 4:11    16km, 1:14분대


제대로 자세 잡고 뛰려고 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중심이 밑으로 내려간 것 같고, 착지도 제대로 되지 않은 듯 터벅터벅대는 것 같아서 페이스만이라도 유지하려해도 다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부자연스럽기만 하다. 


머리는 뒤로 넘어가고.. 호흡도 부자연스럽고.. 팔은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로 어깨의 부담이 심하게 느껴지고.. 성한 다리만 본능적으로 앞으로를 외치면서 나간 것 같다.(BCAA 복용이후 생긴 현상)


광운대를 돌아 올라오면서 주법을 대회 기분처럼 유지하면서 일시적으로 페이스도 올라오고 중심도 잘 잡힌 듯했다. 하지만 잠시 뿐 호흡, 머리는 제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뒤로 넘어가고.. 결국 1회전이라도 대회기분으로 힘들더라고 페이스 유지하면서 밀어붙이기..


다행히 전체적인 몸상태와 달리 다리와 의지는 괜찮은 상태여서 1회전은 만족하면서 끝맞쳤다. 


3회전까지는 포기하고 조깅 페이스로 2회전 출발.. 페이스를 조금 늦추면서 보폭을 줄이니 중심도 제대로 잡히고 착지가 원할해져 편하게 페이스 유지가 되는 것 같았다. 다시 광운대를 돌아오면서 힘들었던지 무릎 인근이 조금씩 아파오고 대퇴부에서도 근육통의 기운이 슬슬 일어나려고 한다. 


그럭저럭 앞서 달리는 자전거, 사람을 목표 삼아 기분전환하면서 마지막 600m정도 2분 04초로 질주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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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21 20:50~21:3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8km, 누계 : 108km

 

부담없이 다녀왔다고 생각됐던 둘레길 종주의 피로가 조금 남아 있는 것 같고, 왼쪽 발바닥도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쉬고 싶었는데, 주중 약속이 있어 몇일 동안 운동하지 못할 것 같아 회복주로 생각하고 우이천으로 출발..


5:15 5:06 5:15 5:15 5:19 5:11 5:09 4:21   8km, 40분대 


스트레칭 전 가벼운 조깅을 하는 데 느껴졌던 피로와 달리 다리가 무겁고 상체도 온전치 않은 지 뻐근한 기분이 들어, 제대로 풀고 뛰면 무리한 페이스로 끌고 나갈 것 같아 스트레칭 생략하고 바로 출발..


부담스럽지 않은 페이스에 땀도 나지 않고.. 딱~ 좋게 페이스 잡고 마지막 1km구간 중 600m 정도 2분으로 페이스도 질주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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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8 20:20~21:2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7km, 누계 : 100km

 

왼쪽 발바닥 통증이 어제 운동으로 심해 휴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해줘야 할 물건이 있어서 가볍게 조깅을 계획하고 우이천으로..


스트레칭 전 가벼운 조깅도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어 발목 등 잘 풀어주고 출발..


4:58 4:59 5:07 5:04 5:21 5:28 5:03    7km, 36분대

 

생각은 5분 중, 후반대 유지를 목표로 하는데 몸이 느끼는 것에 비해 페이스가 너무 잘 나와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한다. 의도적으로 조절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서 가능한 몸으로 느끼면서 페이스 맞춰 보려고 자세, 호흡에만 집중하면서 편하게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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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6 20:30~21:4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스페이서 RS2, 일 : 9km, 누계 : 93km

 

운동 나가고 싶은 생각도 없고 집에 있으면 심심할 것 같고.. 무거운 몸을 일으켜 몇일 전부터 생각했던 짧은 인터벌을 계획하고 우이천으로..


뉴발란스 904에 별도로 구입했던 인솔을 넣어 사용하면서 조금 불편했던 왼쪽 발바닥에 통증이 심해져 가벼운 조깅에도 통증이 있는 것 같다. 이전 경험으로는 몇일 조심하면 회복되곤 했는데 최근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의도적으로 피로를 높이고 있는 중이라 신경이 더 쓰인다.


지난 주말부터 거리는 짧고 강한 운동으로 발목도 무거운 기분이 들고.. 여하튼 4~5km, 20여분 조깅으로 워밍업하고 200m 인터벌 5~7회 계획하고 출발..


4:38 4:22 4:12 3:49 5:10   33(53) 34(53) 35(52) 34(53) 34(54) 34(55) 34(1:23초) 11:19  약 9km, 1:03분

 

 가볍게 조깅이라고 생각한 페이스가 너무 빠르다. 몸은 무거운데 페이스가 너무 잘 나온다. 점점 호흡도 좋아지고, 상,하체 발란스도 좋고.. 왼손 팔치기 교정을 위해 작은 자갈 하나 왼손에 집어들고 조깅을 빙자한 빌드업으로 몸 상태 점검.. 3분대 들어가면서 호흡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페이스 감각, 자세가 여전히 좋아서 편하게 밀어붙여봤다.


7회를 최대로 가능한 호흡, 자세가 무너지지 않을 페이스를 계획하고 1회.. 중간 페이스를 조금 늦췄는데도 너무 빠르다. 어쩔 수 없이 지난 번처럼 34초대로 목표를 잡고 회복주를 1분에 근접하게 하는 것을 설정하고 인터벌 실시..


곡선주로인 3회전 구간을 제외하고 5회까지는 안정적으로 임했고, 6회 후반부에 고개가 뒤로 조금 넘어가고 호흡이 불안해지기 시작, 페이스보다 자세, 감각에 주의하면서 마지막 7회까지 완료..


처음 10회 정도 계획하고 임했으면 가능했을 것 같은데 7회 후 의욕저하로 가볍게 조깅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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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5 20:20~21:3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11km, 누계 : 84km

 

기분, 컨디션이 좋지 않는데도 중, 장거리운동하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어서 서둘러 우이천으로 나갔다. 하지만 도착 전 이미 의욕은 사라져버렸고 잡념만 들어 페이스와 무관하게 1시간 이상 뛰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10~12km정도 계획하고 출발..


일주일 넘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평소보다 스트레칭도 조금 더 하고, 출발 전 조깅도 더하고..


4:48 9:34 5:18 5:53 5:03 4:52 5:01 4:56 5:10 5:02 4:17 3:46  약 11km, 1시간 03분

 

페이스에 연연하지 않고 편하게 뛸 수 있는 수준으로 자세만 신경쓰면서 출발했는데 몸상태와 별개로 너무 잘 나간다. 느낌으로는 5분 초반 수준으로 느껴졌는데.. 그럭저럭 페이스가 좋은 것 같아서 꾸준히 밀고 나가는 것으로 정하고, 최근 교정하고 있는 왼쪽팔치기에 주의를 기울였다.


오른쪽에 비해 동작이 작고, 방향이 좋지 않아서 의도적으로 주먹에 힘을 더 쥐려고 하는데 아직 익숙치 않아서 잠시만 신경쓰지 않으면 평소처럼 느슨해지고 손에 땀까지 베어나와 불편하기만 하다. 동전이라도 하나 있으면 쥐고 뛰면 좋을텐데 벗어둔 자켓 호주머니에 있고 주위 나무가지라고 꺽어서 쥐고 뛰려고 해도 페이스를 줄이기가 싫고.. 덕분에 모든 신경이 왼쪽 주먹으로 집중..


2.5km구간쯤에 강북회원이 올라와 동반주하고 싶어서 턴.. 페이스 줄이고 앞에서 살짝 끄는 조깅모드로.. 마지막 2km지점을 남겨두고 혼자 페이스를 조금 올려봤는데 잘나가서 마지막 1km도 빌드업..


자세도 좋고.. 호흡도 지난 몇일보다 아주 좋아졌고.. 몸상태는 기분과 달리 너무 좋은 것 같다. 


 - BCAA를 복용해서 그런지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는데 운동시엔 반응이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느껴진다. 일단 이번 주까지 복용해 보고 양을 조절하거나 지속적인 복용여부를 결정하기로..


 - 904에 따로 구입한 인솔을 사용했더니 한동안 족저근에 불편함이 느껴지 기존에 있던 것으로 교체.. 쿠션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는데 오랫만에 다시 넣어서 그런지 의외로 편하고 쿠션감도 있네.. 진작 바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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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3 10:00~11:30, 오동근린공원, 아식스 타사재팬 알리비오2+등산용 깔창, 일 : 15km, 누계 : 73km

 

일주일재 기분 다운.. 나가기도 싫고 누워서 더 자고 싶어도 잠도 안오고.. 대회전 집중적으로 했던 운동방향에서 여유있게 천천히 준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려는 목적으로 한동안 가지 않았던 오동근린공원이 어떤지 살펴볼 겸.. 주중 못했던 장시간운동을 계획하고 오동근린공원으로..

 

26:46 28:17 30:29 약 15km, 1시간 28분대

 

페이스와 무관하게 절대로 걷지 않고 1시간 30분 정도 이곳에서 운동하기.. 1년여 만에 찾아서 적응이 안된 듯 첫 회번부터 호흡도 안되고, 자세도 무너져 버린다. 이것저것 살펴볼 여력도 없었고, 기분,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그냥 몸가는대로 시작부터 생각했던 목표한 운동시간 동안 운동하기.. 걷지 않기만 지키기로 하고 달렸다.

 

2회전을 올라가면서 호흡도 조금 편해져 오르막은 자세 신경쓰지 않고 걷지만 않기로 정하고 꾸준히.. 최소한 머리라도 들고 싶은데 그나마 되지 않는다. 내리막은 빠르더라고 몸가는대로.. 착지 자세에 주의하면서.. 잘 나간다~

 

목표했던 3회전 마치고.. 조금 모자라 평지구간 조금 더 뛰어주고 마무리..

 

 - 오동근린공원에서 내 이름이 "마라톤"이다. 2008년 겨울 처음으로 이곳 야산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보고 지내던 분이 오랫만에 "어이~ 마라톤"하고 불러주셨다. :)

 

정자에 앉아 쉬고 계시던 아주머니들.. "아빠여~ 총각이여~ 그러다 무릎나가~ 슬슬혀~" 피식 웃으면서 지나쳤지만 내가 왜 대낮에 산을 뛰고 있나 씁쓸하네..

 


 - 서울국제마라톤 대회 이후 휴식기간이 적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운동 이후 근육통, 피로가 너무 심하다. 5월 초부터 보충제로 BCAA 복용하고 있는데 이것의 영향인지 몸이 펌핑된 느낌(?), 체중이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어서 항상 이용하던 웰빙스포츠센터 체중계를 이용했는데 오히려 체중은 500g 정도 줄었다.


여하튼 최근 일주일동안 컨디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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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1 20:20~09:0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스페이서 RS2, 일 : 7km, 누계 : 58km

 

몇일 전부터 컨디션 다운.. 기분도 우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시간이 있어서 오랫만에 장거리운동을 할 생각으로 억지로 우이천으로.. 페이스와 무관하게 2회전 16km 또는 1:30분 이상 운동을 계획하고..

 

4:25 4:25 4:27 4:23 32(52) 34(51) 33(52) 34(52) 34초 2km 조깅

 

출발 전 몸은 여전히 무거운데 페이스가 잘 나오고 욕심도 생겨서 끌고 나가보는데 3km를 지나면서 막연히 뛰기 싫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몇번을 고민하다 계획대로는 못하더라고 10km 정도는 뛰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내려갔지만.. 4km 돌면서 자연스럽게 포기..

 

기분도 별로고.. 기분에 따른 컨디션도 별로.. 걸어 올라가려다 호흡이라도 틔여줄 생각으로 짧은 인터벌을 생각하고 1km 걸어가는 동안에도 몇번을 고민했다.

 

꾹~ 참고.. 200m, 5~7회를 계획하고.. 페이스를 늦추고 회복을 짧게.. 첫 1회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나와 적당히 조절하고 회복은 1분 이내로 맞추기로..

 

그럭저럭 좋은 않은 기분에도 잘 마무리..


-  왼쪽 팔이 오른쪽에 비해 작게 나와서 주먹을 더 쥐어보고.. 더 내려보고.. 의도적으로 더 움직여봐도 양쪽 발란스가 맞지 않네.. 손에 힘을 더/적게 주는 게 해법이어서 왼손에 힘들 더 주는 데 잘 안되네.. 바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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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8 20:40~21:20, 중랑천 창동교, 미즈노 웨이브스페이서 RS2, 일 : 8km, 누계 : 51km

 

토요일부터 이런저런 일로 피곤이 겹쳐 입술 여기저기 퍼졌다. 허리 뒤로는 아직도 근육통으로 이곳저곳이 아프고.. 종아리 운동 여파가 아직 남아서 묵직하고.. 그래도 페이스 느낌이 좋은 유진이와 동반주를 생각하고 중랑천으로..

 

23:24  19:03   42분

 

중랑천 구간거리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 광석, 유진 페이스에 맞춰 뒤에서 쫄쫄~ 느려도 쫄쫄~ 대충 5분 초반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반환한 헬기장까지 4km 조금 넘는 정도라고 한다.

 

돌아서 내려오면서 4분 중반대 페이스로 유진이와 동반주.. 21분을 목표로.. 마지막 1km 정도 남겨두고 질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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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7 20:30~09:20, 북서울 꿈의 숲, 미즈노 웨이브스페이서 RS2, 일 : 약 9km, 누계 : 43km

 

일요일 소아암마라톤대회 자원봉사로 몸이 성한 곳이 한곳도 없을 정도로 근육통이 심했다. 가볍게 산책을 생각했는데 꿈의 숲 최근 상황이 어떤지?  운동할 만한지? 보려고 둘러볼 겸 조깅을 계획하고 꿈의 숲으로..

 

15:29 15:17 14:09  약 45분

 

아직 완연한 여름이 아니어서 놀러나온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현재 몸상태가 어떤지 가볍게 1회전 해보니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행스럽게..

 

무리하지 않고 2회전.. 마지막은 어느 정도까지 뛸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강하게 3회전.. 좋은 컨디션이었을 때 11분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법, 상체 등이 안정적이어서 만족하면서 마무리..

 

꿈의 숲 중앙부분에 잔디광장이 개방되서 몇회 질주.. 아직 잔디가 양생과정이라서 불안정하지만 여러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고, 전망대 아래쪽 임도는 밤에 뛰니 마사토 성분이 많은지 미끄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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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5 14:30~16:00, 여의도, 뉴발란스 904, 일 : 20km, 누계 : 34km

 

 

저녁운동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일요일 소아암마라톤대회 준비를 위해 여의도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아무 생각없이 "네"라고 대답해 버리고 말았다. 날씨 생각하지 않고..

 

먼저 도착해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7km 뛰고, 토요달리기 모임에 묻혀 10km 계획했는데, 소아암대회가 열리는 잠원지구까지 편도 9km 거리니 다녀오자해 잠원지구 방향으로 출발..

 

5:39 5:27 5:17 10:36  10:05 10:05 4:32

14:17 5:19 4:49 14:38 5:04  4:33                 1시간 40분

 

생각했던 것보다 여의도 기온이 높고, 인파가 많아 페이스에 연연하지 않고 거리주로 개념으로 동반주.. 9km라고 얘기했던 것과 달리 정확하게 대회장까지 10km, 약속한 복귀시간에 맞춰 여의도로 돌아가기 위해 대충 대회장 상황만 살펴보고 여의도로..

 

강한 햇빛, 맞바람에 앞으로 나가기도 제대로 얼굴 들기도 어려운 상황.. 앞선 자전거 뒤에 붙어 보려 조금 페이스를 높여도 이내 자전거도 제대로 나가지 못할 정도로 강한 바람에 힘든 레이스가 됐다.

 

일행을 멀리하고.. 이 기회에 오히려 페이스를 올려 2km 지속주를 생각하고 치고 나갔다. 2km를 지나 뒤를 보니 따라오는 것 같아서 잠시 기다렸다. 다시 치고 나가기를 반복.. 반포대교 아래부터 편하게 페이스 잡고 여의도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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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3 20:40~09:10, 우이천, 뉴발란스 904, 일 : 8km, 누계 : 22km

 

조금 긴거리를 뛸 생각으로 의정부로 향할 계획이었는데 귀가가 너무 늦어 우이천으로 출발.. 15~16km정도 계획으로..

 

 4:33 4:27 4:14 4:01 5:17 5:04      8:28

 

하루 휴식으로 어느 정도는 피로가 회복됐을거라 생각했는데, 스트레칭 전 조깅도 하기 싫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았다. 게다가 늦을 것 같아 식시 후 바로 나왔더니 뱃속도 출렁거리고.. 억지로 출발..

 

여전히 페이스감각은 느껴지지 않고 호흡은 헥~헥.. 다시 운동하면서 야릇한 통증이 있는 왼쪽 발바닥도 꼼지락대고.. 햄스트링도 묵직하고.. 그래도 느껴지는 페이스보다 첫 1km 기록이 잘나와 그대로 이어가기로 결정.. 했지만 호흡은 불안한데 몸은 자꾸 나가는 기분.. 다행히 자세는 무너지지 않아서 몸가는대로 밀어붙이기..

 

 2km지점에서도 페이스가 빨라 결국 오늘도 가속주로 결정.. 4km만 땡기고 나머지 구간은 조깅하기로 운동방향 변경..

 

4km를 돌아 올아오면서 가능한 70~80%이하로 페이스를 떨어뜨리지 않고 조깅하기로 정하고 올라오는 데, 6km지점을 지나 초등학교 앞에서 오랫만에 나온 강북마라톤 회원분들이 운동 마치고 막걸리 마시러 간다며 동행하란다.

 

가능한 멀리하려고 하는 상황이라 운동하겠다고 몇마디 나누고 올라오는데, 너무 쉬었는지 몸이 무거워 조깅도 포기하고 숨틔기 위해 200m 인터벌 몇회하고 마무리하려고 건너 편으로 넘어가 조깅하고 있는데, 생각지도 않게 다시 강북마라톤 회원분들을 만나 결국 술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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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 20:40~09:10, 우이천, 미즈노 웨이브스페이서 RS2,     일 : 6km,  누계 : 14km

 

운동량과 무관하게 오랫만에 3일 연속 운동하러 가는 길.. 클럽일달모임에 참석하는 체대 출신 유진이와 동반주 계획하고 오랫만에 레이스의 긴장감을 느끼고 싶어서 레이싱화로 선택..

 

4:32 4:49 4:18 4:35 9:51   28:07초

 

서둘러 집에서 나섰다고 생각했는데 우이천에 도착하니 스트레칭 중.. 여유 있게 출발하겠지 생각하고 가볍게 몸 풀고 있는데 출발해 버리네.. 대충 신발끈 묶고 따라가는데 제대로 묶지 않았는지 왼쪽발이 안에서 노는 느낌..

 

게다가 낮에 느끼지 못했던 근육통이 조금 심했는지 발목과 발바닥에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레이싱화를 신고 온 걸 후회하면서 유진이 옆에 붙기 위해 열심히..

 

600여 미터쯤 뒤이 붙었는데 의욀 가벼워 보이고, 1km구간을 지나면서 옆에 붙어서 같이 레이스.. 내가 의식됐는지 페이스가 슬슬 떨어지고 힘들어 하네.. 난 오랫만에 같이 뛰고 싶은 주자가 있어서 좋은데.. :)

 

다음 운동때의 페이스를 위해 속도도 올려보고.. 등등.. 들쑥날쑥한 페이스였지만 오랫만에 운동하는 느낌은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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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30   20:40~09:30,  우이천,  뉴발란스 904    누계 : 8km

 

지난 주 술자리에 음식이 좋지 않았는지 수요일부터 4일 동안 고생하고, 일요일 강북구청장배 6km 코스에 참가로 근육통까지 있었지만 가능한 운동하기로 마음을 다잡고 서둘러 우이천으로 출발..

 

오랫만에 시계도 차고, mp3도 가지고.. 제대로 뛸 자세는 됐지만 오랫만에 복장 갖추고 나와서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고민하고, 가능한 고른 페이스로 뛰어 감각부터 익히기로 정하기로 하고 5분/km 목표로 출발..

 

4:36 4:38 4:39 4:42   4:30 4:28 4:22 4:02  36분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넘쳐나는 주민들을 이러저리 피하다보니 페이스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우선 1km라도 의식하지 않고 간 후 페이스 유지하기로 하고, 몸 가는대로 뛰다보니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 빠른 페이스지만 일단 밀어 붙여보기로 하고..

 

3km구간을 내려가면서 호흡도 불안, 팔, 어깨도 아프고.. 그 동안 잘 쉰 다리만 멀쩡하게 뛸 수 있다고 잘 나간다.

 

4km구간을 내려가면서 광운대 앞쯤 자전거 타고 마주오던 여자 상의 호주머니에 휴대폰이 들었는지 쳐진 T-셔츠 사이로 가슴이 다 보인다. 남/녀 모두 한사람에게 만 보여주고 싶은 게 세상이치인데.. 그 한사람이 나인가?라는 묘한 감정을 느끼며 4km를 반환해 400m여 미터쯤 돌아오니 바로 앞에 있어서 미안하더라도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속도를 높인다.

 

평소 같으면 순간 인터벌로 잡아서 얘기하겠는데 좀처럼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보내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페이스만 높아져 호흡이 불안불안.. 6km를 지나면서 들숨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서, 날숨을 한번에 길게 하고 들숨을 2회에 걸쳐서 짧게 들이 쉬니 조금 편해진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결국 몸가는대로 호흡..하기..

 

7km구간도 페이스가 높아져 계획했던 페이스익히기는 포기하고, 가속주로 급변경 마지막 1km를 4:10초대에 목표로 조금 올렸는데 너무 올려버렸다.

 

 - 달리기 시작한 이후 하지 않았던 줄넘기도 조금씩 하기로 결정하고 10분 정도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