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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북한산,도봉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中 순례길

by hoyangi 2010. 1. 15.

 

지난 1월 10일 시범개통한 북한산 둘레길 中 순례길을 소개해 드립니다.

 

북한산 - 정확히 얘기하면 삼각산 - 둘레길은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많은 호응을 받으면서 서울시에서 북한산 자락을 따라 걸으면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자락 63.1㎞를 잇는 길로 2012년까지 조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통한 “순례길”은 전체 3.4km로 강북구 수유동 독립유공자 묘역 일원으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순례길”이라고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순례길 구간은 서울 강북구 수유동 통일교육원 주변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 수유분소에서 시작해 4·19 국립묘지 위를 넘어 솔밭공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교통편은 노선이 많지 않은 수유분소 보다 덕성여대 앞에 위치한 솔밭공원을 출발지로 잡으면 편할 듯합니다. 노선도 많으며 수유분소 방향에 지선버스 종점이 있기 때문에 기타 교통 수단으로 환승이 용이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 계획중인 북한산 둘레길의 계획안과 금번에 시범개통한 "순례길"의 코스도입니다.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솔밭공원 입구과 입구 좌측 보광사를 올라가는 구간의 모습입니다. 덕성여대 앞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아쉬운 점은 시범구간이라서 그런지 안내표지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솔밭공원에서 약 200m 정도 올라오면 좌측으로 "순례길"입구가 보입니다. 짧은 거리였지만 올라오면서도 이정표가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서 주민께 물어가면서 도착했습니다.

 

입구를 올라와 본 전경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순례길 특정 구간에는 좌측 사진처럼 이정표와 거리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얘기하겠지만 정작 필요할 것 같은 갈림길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일부 정보에서 보광사 중간지점에서 순례길로 접어들게 되어 있었는데 바로 이 구간인 것 같습니다. 약 10여분 올라오니 보광사로 이어지는 포장도로와 만나게 되고 아래 좌측 사진처럼 다시 순례길로 분리가 됩니다.

 

조금 지나니 4.19국립묘지 뒤쪽을 자나게 되었습니다. 순례길이라 명명한 취지가 애국지사를 기리며 애국심을 고취시킨다고 합니다.

 

순례길 전체구간을 지나면서 아이들과 생태학습을 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와 가깝지만 쉽게 찾지 않은 애국지사지묘를 지나면서 역사에 대해 한번쯤 얘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례길 구간은 위 두 사진처럼 양쪽으로 코스 유도선으로 이어져 있고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에 나무계단과 황토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멀리 보광사가 보입니다. 약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곳입니다. 전체 코스 곳곳에 애국지사의 묘가 있는데 아쉬운 것은 코스와 연계되어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연계되지 않더라도 육안으로 라도 구분이 되어야 하는데 몇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코스를 이탈해서 찾아가야 합니다.

 

신숙선생의 묘를 지나 조금 내려오면 사진에서 처럼 이정표가 보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부 갈림길에서 확실한 구분이 되어야 하는데 묘역표시만 되어 있어서 어디로 가야 할지 쉽게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묘역 방향으로 가지 않고 앞으로 직진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위쪽으로 코스를 다시 잡았습니다. 이유는 바른 코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와서 그러지 코스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백련공원지킴터라는 이정표가 더 잘 보였기 때문에 주택가로 내려가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바르게 가려면 수유분소 방향이라는 이정표를 조심스럽게 찾으시면 됩니다.

 
 
 

 

 

위 구간에서도 제대로 코스를 잡지 못해 다시 돌아온 지점입니다. 앞 애국지사 묘를 지나 내려와 다시 위로 올라갔는데 위쪽은 북한산 탐방코스고 사진에서 처럼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앞서 혼돈이 있어서 위쪽 애국지사묘로 가지 않고 제대로 왔으면 오른쪽 사진 옆쪽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대략 10분 정도 더 소요된 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바닥이 황토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확하게 황토아스팔트길 같지만.. 미끄러워 안전을 일부구간에 고무발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측 사진은 백련공원지킴터로 나가는 길이고 오른쪽 사진에 멀리 다리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됩니다.

 

불편한 이용객들을 위해 계단과 언덕으로 나눠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 보다 봄, 여름철에는 잠시 앉아 땀을 시킬 수 있는 작은 공간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유계곡입니다. 내린 눈과 돌다리가 운치가 있습니다.

 

순례길 소개글에 자주 나오는 나무길입니다. 눈이 녹고 물이 흐르면 시원하게 걷고 싶을 것 같습니다. 

 

좌측 사진은 대동교라는 다리고 우측사진은 애국지사묘로 향하는 방향으로 바로 4.19기념공원 방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역시 이곳도 이정표가 제대로 배치되어 있지 않아 아쉬운 곳입니다. 좌측이 순례길의 바른 코스지만 멀리 식당 몇곳이 보여 주저하게 되고, 뒤쪽은 바로 주택가쪽으로 나가게 되어 있어 잘못해 코스를 잡으면 제대로 마치지 않게 되 왠지 기분이 좋지 않을 듯합니다.

 

대동교를 지나 길을 따라 이어가면..

 

순례길의 마지막 지점인 수유분소 방향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직 시간이라 그런지 왠지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지만 봄, 여름이 되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쯤은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전체 1시간13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순례길 수유분소 방향의 입구를 제대로 찾지 못할 것 같아서 사진 한장 추가합니다. 순례길을 나와 정면 좌측을 찍은 사진입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이라는 건물이 보입니다. 위쪽에는 지선버스 1번의 종점입니다.

 

약 5분 정도 더 내려오면 북한산 수유분소입구가 보입니다. 이곳을 통해서도 순례길에 이를 수 있지만 중간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 아쉬운 생각이 들겠죠? 파란색 버스 104번 종점에서 조금 올라오면 이곳이고 이곳에서 다시 10분 정도 더 올라가야 앞에서 본 순례길 입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