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이런저런 일, 생각에 해를 넘겨버렸다.
이번이 마지막..? 이라는 생각도 했고, 헌혈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을 때 생각도 들고.. 의미없는 고민에 몸이 가는대로 하는 것으로 결정..
아침 일찍 다녀와 오후에 개인적인 일을 볼 생각으로 9시에 맞춰 나갔는데 주말은 10시.. 싸늘한 날씨에 자전거 타고 나왔는데.. ㅡㅡ
인근 카페에서 남는 시간을 보내려다 수유역 근처 돌러보고 조금 이른 시간에 혈액원으로..
혈압은 기준치인데.. 맥박이 조금 높게 나온다? 커피 한잔 마셔서? 혈소판 헐혈 가능여부 검사를 위해 체혈을 해서?
혈소판 가능 여부 결과지..
수치가 15만대여서 혈소판은 불가.. 150회에 맞춰 조금 더 의미있는 걸 바랬는데..
1991년 11월 27일.. 첫번째 헌혈증.. 헌혈증의 모습이 바뀔때마다 기념으로 모아두고 있다.
150번째 헌혈이어서 조금 의미를 가지고 갔는데 보통의 일상처럼 생각하는 혈액원 간호사들.. 20년 이상 꾸준히 했으면 축하의 한마디라도 건넸으면 했는데 오늘 하루 체혈하는 헌혈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5년째 얼굴 보고 지내는 혈액원 원장이 있었으면 축하 인사라도 받았을텐데..
아쉽네..
- 얼마 전.. 수유혈액원도 국고혈액원으로 바뀌면서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이전하면서 운영시간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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