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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사패산

시원한 바람이 좋은 사패산 산행후기[회룡역-회룡사-사패능선-사패산 정상]

by hoyangi 2014. 5. 19.

 

요즘 기분이 쫓기는 느낌이 들어 한동안 주말이면 산을 찾고 있다. 함께 산행할 사람도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몇번 연락을 하려다 조용히 혼자 걷고 싶다는 생각에 오늘도 혼자..

 

멀리 가고 싶은 생각은 많은 데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 부담스러운 생각이 들어 이전에 자주 다녔던 곳을 여유를 가지고 다녀오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집에 가까우면서 조용히 걸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니고 있다.

 

오늘은..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지만 능선의 바람이 시원하고 경치가 좋은 사패산으로 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망월사에서 공양을 하고 내려올 생각을 집을 나섰다.

 

처음엔 사패산 코스 중.. 가장 좋아하는 안골에서 시작할 생각을 하도 이동하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집에서 가까운 회룡역에서 출발..

 

 

1. 일시 및 장소 : 5월 어느 날..

 

2. 산행 코스 : 회룡역 - 회룡탐방센터 - 회룡사 - 회룡골 - 사패능선 - 사패산 정상 - 사패능선 - 포대능선 산불초소 - 원효사삼거리 - 용바위샘 - 원효사 - 지장암 - 원각사 - 원도봉 유원지 - 망월사역

 

 

 

- 첫 계획은 사패산 정상을 돌아 포대능선 산불초소에서 망월사로 하산할 계획이었지만 이정표를 따라 진행하다 코스이탈로 원도봉/원각사 방면으로 코스로 하산..

 

3. 산행 소요시간 : 약 3시간

 

 - 회룡사를 지나 회룡골부터 사패능선까지 급경사 구간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로 사패능선을 따라 인근 4개 산(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외에 멀리 아차산, 용마산 등의 능선을 볼 수 있다.

 

4. 교 통 편 : 지하철 1호선 회룡역 또는 의정부행 버스

 

 

 

■ 산행 시작

 

버스를 이용해 회룡역 하차..

 

버스 하차해 앞쪽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회룡역이 보인다.

 

회룡역 출발시간..

 

회룡역 아래 간단한 먹거리 구입이 가능.. 떡이 저렴하게 1,000원 판매..

 

일반적으로 회룡역 뒤편을 통해 직진해 3거리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지만.. 뒤편 나와서 바로 좌측으로 이동해 아파트 단지를 통해 이동하면 조금 더 편하게 이동이 가능..

 

회룡역 뒤편으로 나와 좌측으로 100여미터 올라오면 아파트 단지로 진입하는 계단이 보인다.

 

 

단지를 지나 입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이동해 4거리에서 우측으로 이동..

 

아파트와 빌라 단지 사이길을 따라 이동..

 

 

회룡탐방지원센터 조금 못미쳐 좌측에 큰 은행나무가 있다.

 

은행나무를 지나 산행 전 마지막으로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

 

은행나무 아래 약수터가 있지만 작년가을부터 물이 나오지 않아 폐쇄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회룡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우측으로 이동하면 도봉산 둘레길로 진입이 가능하고 다리를 건너면 회룡사 방면으로 이동이 가능..

 

사진 우측에 둘레길 이정표구간..

 

 

도봉산 둘레길과 만나는 지점에 공방이 있다.

 

작년에 왔을땐 아무것도 없이 지져분했던 곳인데 올해는 이렇게 휴식터로 탈바꿈..

 

 

회룡사까지는 포장이 되어 있어 무난하게 오를 수 있다.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약수터..

 

매번 이곳을 지날땐 목을 축일 수 있었는데 올해는 지난 달부터 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인근 주민에게 물어보니 지난 달 부처님 오신 날에 물을 많이 사용했는지 이후부터 물이 끊겼다고 한다.

 

 

 

 

 

회룡사 입구..

 

 

 

 

처음으로 회룡사 구경.. 

 

약수물이 나오는 곳.. 이곳에서 물을 조절하는 지 회룡탐방지원센터 방면으로는 약수물이 마른 상태.. 

 

주말 신도, 등산객을 위한 찻집 운영.. 

 

약수터.. 

 

해우소.. 스님용이라는 문구를 보고 만인 앞에 평등..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교에서 얘기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구분해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아쉽게.. 

 

회룡골 초입 진입.. 

 

 

 

철계단이 나오기 전까지 회룡골은 시원하게 걸을 수 있다. 

 

 

회룡골 중간지점쯤.. 

 

 

조금 더 올라오니.. 이전에 보이지 않던 길에서 등산객이 걸어 나온다.

 

좌측 유도선을 따라 등산코스.. 사진 우측으로 이전에 잘 보이지 않던 길이 보여서 따라가 봤다. 

 

 

끝 지점에 이렇게 약수터..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하고 길을 다시 돌아나와 등산코스로 진입..

 

사패능선 아래 철계단 진입.. 

 

 

 

 

이 정도면 끝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철계단 구간을 지나 사패능선 아래 급경사 구간..  

 

 

 

길지 않지만 경사가 심해 한두번은 쉬어야 오를 수 있는 곳.. 

 

 

사패능선에 진입.. 

 

사패산 정상까지 평탄한 길이 대부분이지만 마사토길이 많이 미끄러운 곳이 종종있다. 

 

 

 

 

 

회룡역에서 사패산으로 진입하는 코스 중 범골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 위에 코스 설명에서 회룡역 뒤편으로 나와 직진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동해 범골로 진입하면 이곳으로 오를 수 있다. 

 

 

 

 

 

 

의정부역에서 안골행 버스를 타고 안골을 통해 진입하면 이곳으로 진입이 가능..

 

- 개인적으로 안골을 통해 사패산을 오르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특히 가을 안골의 모습이 아주 좋다.

 

도토리, 밤이 떨어질 쯤엔 양철지붕에 떨어지는 소나기 소리처럼 도토리, 밤 떨어지는 소리를 이곳저곳에서 들을 수 있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본 의정부 시내.. 

 

도봉산 자운봉, 신선대 방면.. 

 

도봉산 여성봉, 오봉 방면..멀리 북한산 인수봉도 보이고..

 

우이령길을 내려다 본 풍경.. 

 

자운봉, 신선대를 배경으로.. 

 

정상에 오르면 꼭~ 찍는 사진.. 내 발 아래 모든 것 내 것이었으면...

 

- 달리기 한다고 한동안 산을 찾지 않았더니 양말도 대충 마라톤 양말로.. 흰양말이 쑥스럽게 보이네..

 

사패산 정상에서 도봉산 포대능선 방면으로 다시 출발.. 

 

앞서 회룡사에서 오를 때 지나던 삼거리.. 이곳에서 사패산 정상까지 약 20여분 소요.. 다시 돌아오는 길은 내리막이어서 15분 정도 소요.. 

 

포대능선 방면 코스는 굴곡이 있는 구간이다.

 

다시 돌아보는 사패산 정상 방면.. 

 

혼자.. 일행이 적으면 앉아서 식사하던 곳인데.. 오늘은 주인이 다른 사람으로 바꼈다.

 

- 의정부 시내, 서울 동북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아주 좋은 곳..

 

 

 

 

 

포대능선 산불초소 아래 급경사 구간.. 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넘어가는 마지막 관문..

 

 

포대능선 산불초소.. 

 

 

 

 

 

 

 

포대능선에서 본 풍경들.. 

 

이정표에는 망월사로 바로 내려 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산불초소에서 포대능선을 조금 지나야 망월사로 내려갈 수 있다. 

 

착실하게 이정표를 따라 내려간 길..

 

- 너무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평소였으면 몸이 가는대로 따랐을텐데 머리가 이끄는대로 가서 몸이 고생했다.

 

 

70년대 유격장이었던 곳.. 

 

헬기장에서 찍은 모습.. 유격이 힘들었을텐데 이런 풍경을 보면서 담배 한대 피우면서 시름을 잊었을까? 

 

 

코스를 잘못 들었다는 걸 알았는데.. 다시 올라가기 싫어 하산길에 다른 길이 있기를 바라면서 진행..

 

 

 

 

 

계속 후회스럽게 코스가 아주 좋지 않다.  

 

이젠 포기..

 

안말? 원도봉? 을 고민하다 집으로 교통편이 편한 원도봉 방면으로 코스 선택..

 

 

역시 하산길이 난코스.. 

 

 

원효사 뒤편.. 

 

 

 

 

도봉탐방지원센터 도착..

 

거리가 얼마되지 않으면 다시 망월사로 올라 공양하고 돌아오고 싶었는데 내 배고픔이 저 거리를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아 집으로.. 

 

 

원도봉유원지를 지나.. 

 

  

 

원도봉삼거리..  사진 끝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도봉산 둘레길 진입 가능.. 

 

망월사역 도착..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