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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삼악산

[삼악산]명암이 있는 삼악산 산행후기

by hoyangi 2014. 5. 16.

 

2007년부터 가을이 되면 춘천마라톤을 참가하고 있다. 그 후.. 매년 가을이 익어갈 무렵이면 가고 싶었던 삼악산..  

 

6월 약속이 있지만 혼자 다녀오고 싶어 무작정 준비하고 나섰다.

 

아쉬운 점은 삼악산에 관한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었지만 교통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는 곳이 없어 기본적인 교통편만 메모해 두고 상황에 따라 많은 등산객이 이용한다는 택시를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강촌역으로 향했다.

 

 

1. 일시 및 장소 : 5월 어느 날..

 

2. 산행 코스 : 의암댐 - 상원사 - 철계단(깔딱고개) - 삼악산 정상 - 흥국사 - 등선폭포

 

- 일반적으로 알려진 3코스(아래 등산코스 참조) 중 첫번째 코스를 택한 이유는 아주 오래됐지만 2번째 코스는 학창시절 다녀왔던 기억이 있고 3번째 코스는 삼악산 정상을 지나 긴 산행이 될 것 같아 첫번째 코스를 선택..

 

- 무엇보다 의암매표소 방면 하산길이 경사가 심하고 암벽으로 되어 있어 위험할 수 있어 첫번째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3. 산행 소요시간 : 약 3시간

 

 - 의암댐 하차해 본격적인 산행소요시간은 식사시간(15분)을 포함한 2시간 40분 정도..

 

4. 교 통 편 : 경춘선 상봉역 - 강촌역[소요시간 1시간 19분, 2,250원], ITX 이용가능

 

   - 경춘선 운행시간표 :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stationId=1810

 

   - 일반적으로 알려진 교통편은 경춘선 상봉역을 통해 강촌역에서 50, 50-1번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배차간격 20~30분..

 

아래 사진에서 조금 더 보충하겠지만 상봉역을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후평동 방면차량을 탑승하면 등선폭포, 의암댐 방면으로 모두 간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알려진 50, 50-1번 버스 외에 3, 5, 55, 56번 차량을 이용가능합니다.

 

탑승방법은 버스정류장에서 탑승하거나 정류장 건너편(일반도로)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탑승 시 목적지까지 가는 지 꼭~ 확인하시고..

 

- 택시요금 7,000원

 

■ 삼악산 등산코스

 

 - 일반적으로 출발지에 따라 강촌교, 등선폭포, 의암매표소 3코스를 많이 찾는다.

 

코스 1. 의암댐[의암매표소] - 상원사 - 철계단(깔딱고개) - 삼악산 정상 - 흥국사 - 등선폭포[등선매표소]

 

코스 2. 강촌교 - 암릉 - 등선봉 - 619봉 - 흥국사 - 등선폭포[등선매표소]

 

코스 3. 의암댐 - 상원사 - 철계단(깔딱고개) - 삼악산 정상 - 546봉 - 등선봉 - 강촌교[역주행 코스]

 

 

 

■ 산행 시작

 

 

10여년이 지나 내려본 강촌역.. 예전에 그곳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역앞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교통편이 궁금하신 분은 잘 참고..

 

서울 시스템과 다르게 배차간격이 길어서 그런지 해당 정류장을 지나는 모든 차량을 안내하지 않고 정류장에 근접한 차량만 안내하고 있어 위 노선만 운행하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 있다.

 

이곳을 지나는 노선은 3, 5, 50, 50-1, 55, 56, 86번 버스..

 

그리고 현위치/건너편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 버스정류장 길 건너편 도로에 버스가 정차합니다.

 

- 등선폭포, 의암댐 방면으로 갈 생각이면 후평동이 종점인 버스를 타면 되고.. 건너편에서도 버스를 탑승해되 되는데 구곡폭포가 종점인 버스를 탑승하면 구곡폭포에서 회차를 해서 가기 때문에 배차간격이 너무 길면 길 건너편에서 탑승해되 됩니다.

 

강촌역 앞 버스정류장에 표시된 버스노선이지만 앞서 언급한 다른 노선도 이용가능합니다.

 

저는 건너편 50번 버스틑 탑승해 구곡폭포 종점에서 회차하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위 55번 노선보다 빠릅니다.

 

강촌역에서 구곡폭포까지 2~3정거장 정도고 바로 회차해 나옵니다.

 

 

버스 안에 노선도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습니다.

 

버스 앞 유리 윗편에 표기되는 정류장을 잘 확인하십시요.노선 방송이 잘 들리지 않으니..

 

구곡폭포 종점..

 

옛 강촌역..

 

정말 오랫만에 보는 듯..

 

등선폭포매표소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8~9개 정류장을 지나 의암댐이라는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의암댐 전 정류장이 백련암입니다.

 

의암댐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위치에 버스가 정차합니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진행해왔던 방향으로 진행..

 

춘천마라톤 코스를 지나게 되서 사진 한컷.. 7~8km지점쯤..

 

의암매표소 방면.. 자전거도로..

 

 

작년 춘천마라톤 생각이 나서 묘한 기분..

 

 

200~300미터 자전거도로를 따라 오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의암매표소..

 

코스..

 

입장료 1,600원..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매표소를 지나 초입은 짧은 경사구간입니다.

 

 

생뚱맞는 곳에 산장이 있어 살짝 웃음이 나는 곳..

 

 

산장을 돌아서면 이렇게 붕어섬과 터널이 보입니다.

 

 

이른 시간이었느닞 아직 오픈 전..

 

 

삼악산의 첫 느낌은 다른 산과 다르게 길을 보여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500~600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는다고 하는데 발자취가 많지 않고 자연그대로인 것처럼 일반적으로 느끼는 등산로의 느낌이 아닙니다.

 

상원사 아래 철계단..

 

상원사..

 

15분만에 상원사 도착..

 

 

상원사 대웅전..

 

약수물도 한잔..

 

특이한 점은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의암매표소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문구가 습니다.

 

대웅전을 왼쪽으로 끼고 돌면 깔딱고개 입구..

 

 

 

 

위 사진에 보이듯이 등산로라고 하기엔 덜 다듬어진 느낌입니다.

 

경사도 심하고.. 길도 험해.. 깔딱고개라고 불릴만하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참을 올르면.. 사진 속 큰바위가 보입니다.

 

이제 깔딱고개 끝이구나? 라고 하겠지만 여기부터가 시작이라고 합니다.

 

 

10여분을 깔딱거리면 고개를 올아왔는데 다시 시작..

 

 

사진 속 암벽을 한참을 올라야 합니다.

 

 

 

 

중간중간 뒤돌아 보는 붕어섬, 의암댐의 모습이 좋습니다.

 

 

 

 

 

 

 

경사가 60~70도 정되 되는 듯..

 

 

 

코스도에 보면 철계단이라고 하는 곳인데 몇개 되지 않는 짧은 철계단입니다.

 

 

 

 

 

 

 

 

 

 

 

 

 

 

 

 

 

 

 

이곳만 지나면 정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서울 북한산, 도봉산 등의 정상과 다르게 정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철계단만 오르면.. 멀리 능선들이 보입니다. 실제로 정상처럼 느껴집니다.

 

 

 

 

 

정상..

 

 

정상 주위로 멀리 산등성이 경치가 좋습니다.

 

 

바로 하산.. 정상까지 쉬지 않고.. 1시간 5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사진 찍지 않고.. 재촉했으면 50분 정도 소요?

 

일행이 있다면 천천히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정상 용화봉을 지나 등선폭포로 하산하는 길은 아주 좋습니다.

 

앞서 삼악산이 명암 명확하다고 얘기했던 이유입니다.

 

의암댐 방면으로 암벽에 경사도 심한 편인데.. 등선폭포 방면은 대부분 흙길로 된 무난한 길입니다.

 

 

 

 

등산로 옆으로 돌들이 많은 데 여느 곳처럼 돌탑들이 이곳저곳에 있습니다.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산행 시작 후 1시간 20분 만에 식사..

 

아주아주 오랫만에 집에서 먹다 남은 잡채가 있어서 도시락을 준비해 같고.. 커피도 한잔..

 

그 동안 너무 편하게 다녔는지.. 등산할때 이용하던 컵은 연필통이 됐고.. 보온병은 오래되서 보온력이 약해졌고.. ㅡㅡ 

 

식사 후.. 다시 출발..

 

 

 

 

 

사진 속.. 나무다리를 건너면 흥국사입니다.

 

흥국사로 이정표 표시가 되어 있지만 직진해도 다시 만나게 됩니다.

 

 

흥국사..

 

흥국사 대웅전..

 

 

대웅전 앞에 약수물이 나옵니다.

 

흥국사를 지나면서 계곡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출발하면 몇개의 폭포가 보인다고 합니다.

 

하산길로 택해 잘 보이지 않지만 시원한 물소리가 폭포가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하산길 첫번째.. 주렴폭포..

 

 

두번째.. 비룡폭포..

 

 

 

옥녀담이라고 되어 있는데..

 

등산로 옆을 돌아가야 합니다. 큰 바위에 움푹한 곳이 옥녀담인 것 같습니다.

 

 

3번째 폭포.. 백련폭포..

 

 

4번째.. 승학폭포..

 

 

 

 

 

 

 

5번째.. 등선 1,2폭포도 등산로에서 큰 바위를 돌아야보입니다.

 

 

등선 1,2폭포..

 

 

 

금강굴.. 시원한 바람이 좋습니다.

 

 

 

 

등선폭포 매표소 도착.. 11시 18분경에 출발..

 

등선폭포 매표소..

 

버스를 이용하려면 매표소에서 사진 속 시장을 지나야 합니다.

 

시장을 지나 차도를 만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면 주차장 사무실이 보이고 50여미터 뒤쪽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노선입니다.

 

51, 86번을 제외하고 모든 버스가 강촌역까지 간다고 합니다.

 

단.. 본인이 탑승의지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버스가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버스가 오는 게 확인이 되면 손을 들어 탑승의지를 보여 주십시요.

 

 

강촌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