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맛집 포스팅..
최근들어 미아삼거리~쌍문역 구간에 몇몇 맛집들이 오픈을 했지만 언제인지 모르게 사라져 버린 곳이 많아 다녀온 분들의 평이 없으면 잘 다니지 않는다.
몇주 전 모임이 있어 고기집에 가려다 잘 먹지 않는 찜닭을 먹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운동 가는 길에 우연히 눈에 띈 제주흑돼지 간판을 보고 기억하고 있다 다녀왔다.
쉽게 찾는 방법은 수유먹자골목으로 진입해 두번째 블록에서 좌측으로..
비오는 날 고기.. 그냥 기분 좋음..
몇몇 블로그에서 이곳에 대한 글을 봤는데 이곳에 갔을때도 열심히 고기를 준비하고 계시는 사장님.. 먹고 나올때까지 주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7시 20~30분쯤 도착했는에 이미 3~4테이블에 손님이..
제주흑돼지라는 걸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대..
잘 먹지 않지만.. 함께 나온 밑반찬..
고기는 고기맛을 느끼면서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잘 먹지 않지만 그나마 양파는 좋아해 함께..
역시 고기를 상추에 싸 먹는 좋아하지 않는데 깻잎, 무쌈은 좋아해 맛있게..
조금 아쉬웠던 김치(?)
씻은 김치로 보이는데 짜고 고추가루가 남아 있는 게 보여 아쉬웠다. 너무 짜서 한번 먹고 손이 가지 않았다.
고기가 익기 전에 안주..
오늘도 함께한 소주 1병.. 독한 걸 마시려다 오랜만에 소주를 마셔 가볍게 순한맛으로..
제주흑돼지 전문점에서만(?) 볼 수 있는 양념장.. 오른쪽은 불고기양념.. 왼쪽은 제주에서 유명한 자리돔젖..
오래전에 자리돔젖은 아니지만 갈치젖에 삼겹살을 찍어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 맛보다 진한(?) 짠(?)맛인 것 같다.
모듬으로 먹으려다 돼지껍질까지 먹을 필요는 없고.. 처음 온 곳이니 순수하게 고기맛을 보고 싶어 목살, 오겹살로 주문..
처음 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구워주시고 어떻게 자르고 어떻게 먹는게 좋다고.. 설명해 주신다.
고기는 칼집과 반대로 자르고 자리돔젖은 적당이 쫄았을때가 맛있다고 합니다.
내 입맛에는 자리돔젖은 조금 짠 맛이 났고.. 고기는 두툼하게 잘라 식감도 좋고 맛도 있었다.
양이 조금 적어 보이는게 살짝 아쉬움.. 혼자 3인분은 먹어야 할 것 같은..
목살 2인분과 함께 주문한 오겹살 1인분..
- 정정.. 동행한 분이 둘이서 목살 2인분, 오겹살 2인분을 먹었다고 합니다. 계산을 내가 안해서.. ㅡㅡ
분명 내 위장은 3인분으로 기억하는데..
숯불에는 목살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이미 목살맛에 입이 길 들여져 삼겹살은 그냥 고기맛..
공기밥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된장국.. 밥 말아 부족한 량을 채우고..
마무리는 김치말이국수로..
다른 블로그에서 후식으로 과일을 주는 걸 봤는데 그때 뿐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에게도 포도를 후식으로..
- 수유역 인근에 정육식당들이 많이 늘었다.
그 이유 때문인지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면 - 실제 가격들이 비슷하지만.. -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곳도.. 미아삼거리 맛도 평도 좋은 곳.. 하월곡동 엉터리생고기로 가려다 제주흑돼지라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었다.
결론은..
가격, 맛 괜찮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도 좋고.. 인근에 최근 평이 좋은 화적단보다 가격, 맛, 여러면에서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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