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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함께 했던 마라톤 대회

hoyangi 2013. 12. 30. 16:37

 

2013년.. 올해 함께 했던 대회들.. 마라톤을 시작한 첫해 이후부터 풀코스 3~4회, 간혹 하프코스, 이벤트성 10km대회, 페이스메이커로 대회를 참가했는데 올해는 7년만에 하프코스에서 열심히 뛰어봤고 5km대회도 참가해봤다.


의도하지 않게 많은 대회를 나갔던 한해..


- 잊고 지나칠뻔한 대회.. 새해 첫 대회는 자원봉사부터.. 올해도 2/3일 제10회 동계풀코스마라톤 풀코스 반환점 자원봉사로..



1. 2013 서울국제마라톤 대회 및 동아마라톤[3월 17일], marathon.donga.com  42.195km


2007년 서울국제마라톤 및 동아마라톤을 첫 시작으로.. 새해 첫 풀코스 참가는 동아마라톤이었고.. 2010년부터 서울마라톤 서브-3대회가 새해 첫 풀코스대회였지만 2012년 이후 개최되지 않아 다시 동아마라톤이 새해 첫 대회가 됐다.


올해는 참가하지 않을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매년 그렇듯이 이런저런 이유로 습관처럼 참가..


뒤늦은 참가 결정으로 2달 준비 후 출전.. 17km이후 완주모드로..





2. 2013 MBC 아디다스 한강마라톤[4월 14일], http://www.mbc-marathon.co.kr/ 42.195km


역시 참가하지 않을 생각으로 접수마감일까지 관심 밖에 두고 있었다. 매년 아는 분을 통해 조금 더 좋은 조건을 접수를 할 수 있어 마감일이 지나 기념품이라도 받을 생각으로 접수..


계속된 왼쪽 족저근통증으로 준비도 없이.. 하프코스로 참가하려다 어차피 힘든 상태.. 풀코스로..


2차 반환점까지 페이스 유지가 됐지만 반환 이후 언덕구간부터 밀리기 시작.. 


올해도 변함없이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힘들었던 대회.. 2012년 이 대회에서 다시는 대회에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완주..


강한 바람에 달리던 주자들이 휘청거릴 정도였던 날..





3. 제8회 여명마라톤축제[4월 21일], http://www.dawnmarathon.com/ 하프코스


참가한 이유가 기억나지 않는 대회.. 자발적으로 참가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여명808 받으러? 참가비도 만족도에 비해 그냥 그렇고? 


연대별 입상자에 차기대회 참가권을 주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으로 뛰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코스.. 최근 서울시의 정책으로 한강변에서 3시간이상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


상암에서 열리는 대회는 한강변으로 진입하는 구간이 혼잡, 위험하고.. 여의도대회는 자전거, 주민들과 마찰이 있어 조심스러운 코스지만 한강뚝섬지구에서 출발해 미사리 방면 코스의 경치도 좋고 자전거, 주민들과의 마찰이 적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코스..


기록 : 1시간 29분 56초



4. 2013 과천마라톤대회[4월 28일], http://www.gcrun.net/ 풀코스


주최측에서 클럽 무료참가 혜택으로 참가했던 대회..


왜? 풀코스를 선택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도 동아마라톤, 한강마라톤을 힘들게 뛰고 난 후 열심히 뛰고 싶었던 것 같다.


동아마라톤을 준비한 2개월, 한강마라톤 참가, 여명마라톤 참가가 운동이 되서 욕심도 부렸던 것 같고.. 지겹고 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싱글 목표로 처음을 뛰었던 것 같다.


지루했던 탄천 코스.. 맞바람도 심했고.. 





-5/5일 소아암환우돕기 제10회 서울시민마라톤 자원봉사


기억에 4년째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 풀코스가 신설되면서 풀코스 반환점에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주자, 자원봉사 모두 힘든 대회..


게다가 전날 저녁부터 텐트 설치, 음료수 배치 등 대회운영에 대한 시설물 설치까지 도와줘야 하는 상황.. 매년 23시 넘어 집에 들어가 제대로 잠도 못자고 다시 나오는 일정.. 



5. 2013 NB Race대회[5월 26일], http://nbrun.tistory.com/ 10km


1회부터 참가하고 있는 대회.. 기대했던 리워드 부문이 팀대항으로 바뀌면서 참가를 고민하다 참가했던 대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록욕심보다 순위 욕심에 15등 정도로 골인.. 팀대항에선 져서 기념티셔츠로 만족..


기록은 39분 49초..


처음으로 신설된 코스였지만 동아, 중앙마라톤 코스와 겹쳐 있고, 넓은 주로에 편하게 뛸 수 있었다. 잠실대교는 건너면서 동아마라톤도 생각나고..


 

6. 이젠벅 미드나잇 챌린지 트레깅[6월 10일], http://isenbergblog.co.kr/50170382595/ 7km

 

코스가 짧아 큰 기대는 버리고 기념품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대회.. 기념품 외에 피니쉬리워드가 더 큰 것 같은 대회..

 

내년에도 개최되고 올해 같은 수준이면 접수대기..

 

공식기록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41분대? 2~3위 한 것 같은데 반환점 앞에서 코스유도를 잘못해서 500m를 더 뛰게 된 상황.. 반환점까지 1위와 함께 가고 있었고, 코스이탈해 반환점에 다시 왔을때 당시 1~3위가 지나는 상황.. 의욕 상실에 체력도 부담스러웠는 2명 추월해 2~3위..

 

코스 재미있었다.

 

 

 

 

 


 

7. 2013 서울국제 10K 스프린트 대회[9월 15일], http://www.seoul10k.com/ 10km


무료참가가 가능해 참가한 대회.. 일정 구간 기록으로 리워드를 제공하는 스프린트 구간에 욕심이 있었지만 욕심만큼 의욕이 없었던 것 같다.


출발부터 참가의 의미를 두고.. 내년에도 한다면 제대로 준비해서 도전..





8. 제6회 가평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9월 29], http://gprun.com/, 풀코스


2회 대회이후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대회..


올해는 클럽 정모대회였고.. 매년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하다 일반등록을 참가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지 않은 오른쪽 족저근통증이 부담스러워 페이스메이커로 지원..


3시간 20분 페이스메이커로 3시간 17분 후반으로 골인..


춘천마라톤대회 참가를 결정하고 준비하고 있는 중이어서 몸상태가 어떤지 알고 싶은 생각이 컸는데 페이스가 조금 느려 장거리에 대한 부담은 없구나.. 라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다.


2011년 이전 코스가 좋았는데 부담스럽다는 의견에 작년, 올해까지 코스가 변경되었다. 개인적으로 바뀌기 전 북한강을 따라 뛰었건 코스가 좋았는데..


올해 변경된 코스도 내년을 기대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코스..



9. 제12회 러브미 농촌사랑 마라톤대회[10/12], http://nongminmarathon.com/ 하프코스


아는 분을 통해 무료 참가했던 대회..


일반적으로 알려진 풀코스 출전 한달 전 풀코스, 2주전 하프코스 기록점검.. 이런 공식대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데 올해는 뜻하지 않게 가평마라톤부터 러브미마라톤대회까지 일정이 맞았다.


풀코스 외 다른 코스에 기록욕심이 없어 마라톤 시작한 이후 하프코스 기록이 좋지 않고 열심히 뛰어보지도 않아 출발부터 페이스 맞춰 뛰었다. 


하프코스 최고기록..




춘천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스피드운동을 하지 않아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만족할 정도의 기록이 나왔다. 여전히 오른쪽 발바닥이 좋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버텨줄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던 날..



10. 2013 광명시장배 건강달리기[10/20], http://gmaf.kr/xe/index.php 5km


10km코스로 신청했는데 주최측 오류로 5km코스에 참가..


출발 전 몸도 풀지 않고 대충 팔, 다리 털어주고 출발.. 입상 욕심은 많지 않았는데 앞에 보이는 주자가 보기 싫어 반환 이후 추월 3위 입상.. 기록은 18분 중후반대..


수육마라톤이라고 불리는데.. 기대이하.. 광명시장의 막걸리가 더 좋았다.


- 마라톤 시작하고 처음으로 5km코스에 참가한 날..




11. 2013 조선일보 춘천마라톤[10/27], http://marathon.chosun.com/ 풀코스


첫 풀코스대회가 동아마라톤이었지만 춘천마라톤에 대한 뭔지 모를 향수가 있는 것 같다. 매년 준비없이 참가하면서도 춘천마라톤만큼은 잘 뛰고 싶은 욕심이 있고..


올해 시작은 쉬고 싶다는 생각을 출발했지만 부족하지 않을 정도는 준비한 것 같아 처음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출발선에 섰던 것 같다.



올해 기록을 보면서 내년엔 목표기록을 가지고 뛰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12. 2013 중앙서울 10K RACE[11월 3일], http://www.newraceseoul.com/ 10km


1+1 이니까! 라고 참가했던 대회..


남/녀 200등까지 내년 뉴레이스 참가권을 리워드로 제공.. 생각했던 코스와 달라 뛰는 동안 내가 어떻게 뛰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


중앙마라톤 풀코스 코스와 중복돼 제대로 가는지 의심하면서 이 정도면 순위권.. 하면서 골인..



작년 대회와 같은 코스라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출발선에 자리를 잡았다. 출발그룹 중간쯤에서..





13. 제11회 스포츠서울마라톤[11/10], http://marathon.sportsseoul.com/ 7km 커플레이스


올해는 평소에 생각하지도 않던 대회에 많이 참가했다. 스치듯 지나쳤을 커플레이스에.. 대회에서 뭔가를 기 대하고 참가했던 대회..


몇년 전엔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했었고.. 잘 운영되던 대회였는데 코스 유도, 운영문제로 내년 대회 개최가 불확실하게 되버렸다.


커플레이스 2위.. 기록은 30분 중/후반?


혼잡이 예상되는 코스였는데.. 풀코스부터 순차적으로 출발.. 대부분 걷는 5km코스도 커플, 싱글레이스보다 먼저 출발시켜 혼잡을 더 야기 시켰던 것 같다.



- 강북구청장배 및 강북육상연합회장배 마라톤대회..


지자체장의 마라톤에 대한 인식이 약해 봄/가을에 개최되던 대회가 올해는 가을대회만 개최했다. 텐트, 운영 등 다른 해와 다르게 준비를 잘했지만 올해도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


손님이 불편함을 겪는.. 주인을 위한 대회..


10km 코스 참가.. 1위.. 시상품 오리한마리 시식권.. ㅡㅡ 둘이가면 반마리 주는..




14. 소아암환우돕기 2013 행복트레일런 축제[11/24], http://happytrailrun.com/ 30km


4년째.. 한해의 마지막 대회로 참가하고 있다. 작년엔 부상으로 접수하고도 자원봉사로 참여..

올해도 변함없이 참가자이지만 출발전까지 자원봉사자로 착각할 정도로 물품보관 자원봉사하고 뒤늦게 출발선으로.. 참가자 신경쓰다 미처 내 것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등산객들께 물도 얻어 먹고.. 감도 얻어 먹고..

춘천마라톤 이후 한달동안 운동과 거리를 너무 두고 참가해 올해도 변함없이 같은 장소에서 근육통으로 고생했다. 접수할땐 올해는 잘 뛰고 싶다는 생각을 분명하고 있었는데..


이수봉에서 국사봉 왕복 3km가 10km 같이 느껴진 날.. 대회 덕분에 평소에 가지 않던 국사봉도 가보고..

순위는 16위.. 기록증엔 4시간 17분대인데.. 뒤늦게 출발해 측정한 기록은 4시간 2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