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나누고 싶은 이야기
가을 춘천마라톤 이렇게 준비합니다.
hoyangi
2012. 9. 25. 10:47
가끔 푸념할 사람이 있으면 좋은데.. 하면서 몇일을 보내고 있다.
다들 알아서 잘하겠지.. 하겠지만 가끔은 옆에서 잔소리 해주는 사람도.. 푸념을 들어줄 사람도 필요한데..
8월 초.. 대상포진인줄도 모르고 벌레 물렸다고 사방에 소문내고 다녔다. 아픈 허리 붙잡고 운동한다고 설레발.. 발병 3주가 다 되서 병원 갔더니 대상포진..
의사 曰 "어떻게 참으셨어요? 엄청 아팠을텐데.." 내가 생각해봐도 멍청했거나 무던한 것 같다.
결국 2주 넘게 운동 못하고 산책하거나 방안에서 꼼짝않고 지내는 걸로 시간을 보내고 벼락치기 춘천마라톤 준비하고 있다.
한달이면 충분하겠지? 하면서..
의사 曰 "어떻게 참으셨어요? 엄청 아팠을텐데.." 내가 생각해봐도 멍청했거나 무던한 것 같다.
결국 2주 넘게 운동 못하고 산책하거나 방안에서 꼼짝않고 지내는 걸로 시간을 보내고 벼락치기 춘천마라톤 준비하고 있다.
한달이면 충분하겠지? 하면서..
허리통증은 둘째하고 가려워 길가다 엉덩이를 긁는 나를 보면서 큭큭~ 웃음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이렇게 반창고 大자, 小자 붙이고 다녔다. 이때까지만 해도 벌레나 지네에 물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호전되지 않고 진물이 나오는 것 같아서 소독을 했더니 조금 좋아지긴 했었는데, 마치 곰팡이가 낀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왼쪽엉덩이에서 오른족 엉덩이로 조금씩 번지는 모습..
나중에 안 내용인데 대상포진의 경우.. 일반적으로 허리밸트라인을 따라서 옮겨가고, 사타구니쪽에 몽우리가 생긴다고 했다.
난 모든 사항을 겪었는데 그래도 벌레, 지네에 물린 줄로 알고 있었다.
의사의 최종진단은.. 거의 다 회복이 된 것 같으니 재발하지 않게 약만 먹으면 된다.
- 무지 아팠던 시기를 나의 무지함으로 버틴 이후..
덕분에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제대로 된 운동 한번 해보지 못하고 아픈 허리 붙잡고 산책으로 보내고 말았다. 그 결과 지난 주 월요일부터 벼락치기를 하고 있고..
그래도 난 자신있다. 포기는 대회장에서.. 아직 나에겐 한달이라는 시간이 있다.
- 글은 멋있는데 우울하네.. ㅋㅎㅎㅎ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