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나누고 싶은 이야기
주인 잘못만난 발..
hoyangi
2009. 12. 1. 23:31
일요일 손기정마라톤을 다녀오면서 생긴 흔적..
춘천마마톤을 준비하면서 서브-3 주자들이 신어야 한다는 "아식스 타사 재팬"을 선물로 받았다. 부담스러워 "가장 저렴한 타사 재팬 알리비오2로 선물해 주세요"하고, 레이싱화이기 때문에 평소에 신던 치수에 한 치수 큰 260mm로..
그래서인지 얇은 양말을 신으면 발이 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두꺼운 양말을 신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출발 2km정도 가니 저~~기 자리에 낌새가 오기 시작.. 처음엔 작은 돌이 하나 있는 것 같더니 조금 지나 양말이 말려서 자극한 것 같았다.
다행히 중반부를 지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해 통증은 다소 없어졌지만 집에 와서 보니 아주 오랫만에 영광스런 상처가 큼직하게 생겼다.
그래서 군시절을 생각해.. 이렇게..
신발 신고 다녀야 하므로 이렇게 더 해주니.. 물도 잘 빠지고 편하다.
오늘 집에 놀러 온 조카가 쌤통이라는 듯 웃고 있네..
자기 얘기하는 걸 들었나? 힐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