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강북구 웰빙스포츠센터..
집에서 걸어서 20~30분.. 집앞에도 넓직한 스포츠센터가 있지만 트레이드밀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등록..
트레이드밀 속도 20까지 올라가고.. 폭도 다른 곳보다 넓어 안정적으로 뛸 수 있고.. 아무리 빨리 뛰어도 트레이너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곳..
하지만 아쉽게도 운동시간이 22시까지..
저녁 먹고 서둘러가도 20:20분.. 몸풀고 뛰기 시작하면 제대로 뛸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남짓..
그래도.. 어차피 트레이드밀에서 오래 뛸 수 없으니 만족하면서 일반 사람들이 뛰기 부담스러운 속도인 14~16을 기본으로 간혹 20에서도 뛴다.
기분 좋게..
몇일 지나니 이상하듯 쳐다보는 사람도 없고 내가 뛰면 저 놈 또 뛰는구나.. 정도로 보니.. ㅡㅡ"
내가 본 스포츠센터엔 3~4 부류가 있는 것 같다.
그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분은..
1일 1시간 30분 정도 운동하는 것 같은 데 그 중 40분 동안 웨이트 스쿼드를 한다. 그것도 내 몸무게의 1/3정도 이상인 20kg 정도는 어깨에 메고..
스쿼드가 끝나면 다시 20분 정도 런지를 하고.. 이후엔 매트에 누워 엉덩이들기.. 등등 모든 운동 내용이 힙에 맞춰져 있다.
아무리 애플힙이 인기라지만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한번 만져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부류는.. 대부분의 남자회원들..
처음부터 끝까지 헉헉대면서 팔뚝 강화, 웨이트런지, 가슴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동한다. 무게를 보면 내가 드는 무게의 최소 2~3배 정도 되는 것 같다. 마치 전생에 무거운 것 들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것처럼...
일단 아령은 내가 하지 않으니 비교가 되지 않고.. 가슴 강화 기구는 평균 40kg 이상을 든다. 난 25kg 정도가 최곤데..
간혹 레그프레스 하는 사람들 뒤에 이어서 하면 깜짝 놀란다. 역시 대부분 40kg 이상.. 간혹 60~70kg도 있다. 난 25kg 정도만 하는 데..
이런 모습을 보고 샤워실에서 벗은 몸을 보면 와~~ 정말 멋있다. 라고 생각이 들겠다. 라고 기대를 했는데 실상은 팔뚝만 굵고 얇은 다리에 배만 툭~ 튀어 나온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부류는..
무념무상.. 티비 시청자의 모습들.. 본인이 어떤 운동을 하는지에 아무 관심이 없는 것처럼 기구에 오르거나 앉으면 스마트폰, 티비시청에 빠져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필 트레이드밀 뛰쪽으로 싸이클링머신 등이 있다.
이런 분들이 날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저 미친 놈 또 뛴다? 아마도 그러겠지..
의아한건.. 난 유산도운동도 열심히.. 무산소운동도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배가 나온 몰골을 하고 있다.
최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배가 안들어 가면 가슴을 키워 상대적 효과를 노리자~
그런데 난 무거운거 드는 게 싫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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