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사진을 쩍어두고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
금년 가을에도 풍성한 수확을 약속해 줄거라 여겼던 감나무..
비가 너무 내려서 금년 수확은 엉망일 듯합니다. 대봉나무에는 감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사진의 단감나무는 맛이라도 볼 수 있을 듯..
몇년 전 꽃이 이쁘다고 심었던 둥글레꽃이 질긴 생명력을 이어갑니다. 뽑아도 뽑아도 뿌리가 조금만 남아도 이렇게 살아납니다.
이러다 둥글레찻집이라도 차려야 할 판..
금년에 입양된 매실나무.. 현재 한그루는 죽었고 나머지도 비실비실합니다. 내년을 기대했었는데 부디 살아났으면 합니다.
뭘까요? 무화과나무입니다. 유일하게 꽃이 열리지 않고 열매가 맺히는 나무지요.
아주 잘 자라고 있었는데 한달 넘게 내리는 비 때문에 잎이 다 떨어지고 다시 순이 나고 있습니다. 잘하면 내년 아니면 다음 해에는 과실을 맛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화과가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에서도 키울 수 있는 걸보니 우리나라의 기후변화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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